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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등급컷 최다 적중기관, 급부상 EBS'꼴찌' 진학 비상..'수학B 쉽다는 오판에 1개 적중 초라한 성적'
  • 김대식 기자
  • 승인 2015.06.24 17:35
  • 호수 212
  • 댓글 0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평가원 주관으로 4일 실시된 6월 모평에서 1등급컷을 가장 많이 적중한 입시기관은 어디일까. 입시기관 예상등급컷은 시험직후는 물론 시험을 보는 도중에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수험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베리타스알파는 2014 수능부터 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모평과 교육청 주관의 학평의 성적발표 후 최초발표 예상등급컷과 오후 8시 기준 등급컷, 실제 평가원과 교육청이 제시한 등급컷을 비교해 신뢰도를 검증해왔다. 시험당일 최초 자료와 수험생 채점서비스 참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가 입시기관의 공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인 때문이다.

6월 모평에서 등급컷을 가장 많이 적중시킨 기관은 EBS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하늘)이다. 베리타스 알파가 등급컷 조사를 한 이래 EBS가 최다 적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수능연계로 수능대비에서 만큼은 늘 중심이었던 공교육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새삼 과시한 셈이다. 종로학원, 하늘교육당시 하위권이었던 종로하늘의 최다적중역시 처음이다. 가장 빠른 등급컷 서비스를 오픈해왔지만 적중 갯수에서는 늘 하위권이었다. 

이번 등급컷 조사에서 최악의 기관은 진학사. 모평 당일 영역별 분석 보도자료와 등급컷 예측 간의 엇박자가 났던 진학사는 최초발표 기준으로 1개, 오후 8시 기준으로는 비타에듀와 함께 2개로 가장 적은 적중을 보였다. 진학사는 수학영역이 끝나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수학B형에 대해“지난해 수능보다 쉽다”고 분석했음에도 등급컷은 지난해 수능 100점 보다 8점 낮은 92점을 제시했다.

입시기관 중 비타에듀, 스카이에듀, 이투스, 진학사 등 4개기관이 보정을 단행했으며 스카이에듀는 보정효과가 가장 큰 입시기관이었다. 최초 발표 기준으로 등급컷을 2개 맞혔지만 보정을 통해 4개를 맞혀 2위에 올랐다. 다만 보정과정에서 수학B형의 표준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표준점수가 모두 메가스터디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보정이 이루어져 메가스터디를 참고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강하게 들었다. 4월 학평에서 최초발표 등급컷이 메가스터디와 모두 동일했던 데다 보정과정에서도 수학B형을 제외한 모든 보정폭이 동일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 6월 모평에서 수학B형의 원점수를 적중한 EBS와 대성이 눈길을 끈다. 통상 4점짜리를 틀릴 것이라 예측하고 등급컷을 발표하지만 두 기관은 2점짜리와 3점짜리를 틀린 경우를 1등급 컷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사진=신승희 기자 pablo@veritasnews.kr

<EBS, 종로하늘 최다..5개>
6월 모평에서 등급컷을 가장 많이 맞춘 입시기관은 최초발표 컷에서 5개를 맞힌 EBS와 종로하늘이다. 보정을 실시해 5개로 올라선 이투스를 포함하면 3개기관이다.

최초발표 기준으로 5개를 맞힌 EBS와 종로하늘은 발표시각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EBS의 경우 유웨이를 제외하면 등급컷 발표시각이 오후 7시49분으로 가장 늦어 신중함을 보인 반면 종로하늘은 모평 종료 후 15분만인 오후 4시7분에 입시기관 최초로 등급컷을 발표했다.

종로하늘은 항상 빠른 등급컷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이번 모평에서 처음으로 최초 등급컷에서 5개를 적중했다. 올해 3월 학평 당시 입시기관 중 두 번째로 빠른 시각인 오후5시25분 발표한 최초등급컷에서는 2개, 4월 학평에서는 시험 종료 8분만인 오후 4시에 발표해 3개를 맞힌 바 있다. 3월학평에서는 진학사가 최초발표 기준 4개, 4월학평에서는 유웨이가 5개를 맞혀 최고기록을 차지했었다.

최초 발표에서 4개를 맞혔던 이투스는 보정을 단행해 4개에서 5개로 오후 8시 발표기준으로 종로하늘과 동률을 이뤘다. 원점수 컷을 맞혔던 수학A형을 1점 하향 보정했지만 수학B형의 원점수와 표준점수를 최초발표 보다 1점씩 하향 조정해 원점수와 표준점수를 모두 맞혀 적중개수 가 1개 늘었다.

<최초발표 컷.. 진학사 1개 최하>
EBS와 종로하늘을 제외하면 대성과 이투스가 4개로 가장 많은 점수를 맞혔다. 두 기관 모두 국어A형 98점, 수학A형 96점의 원점수 컷을 정확히 맞혔다. 대성은 수학B형 원점수 95점, 이투스는 영어 원점수 100점을 정확히 맞혔다. 표준점수에서는 영어를 128점으로 맞힌 것이 동일했다.

메가스터디와 유웨이는 4개를 맞혀 뒤를 이었다. 메가는 수학A형의 원점수 컷 96점과 표준점수컷 134점을 정확히 맞히고 영어 표준점수 컷 128점을 정확히 맞혔다. 유웨이는 국어A형 등급컷 98점과 표준점수컷 124점, 수학A형 96점 컷을 정확히 맞혔다. 유웨이가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원점수를 더 맞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비타에듀와 스카이에듀는 2개를 맞혔다. 비타에듀는 국어A형 원점수 98점과 영어 표준점수 128점, 스카이에듀는 국어A형 98점과 영어 원점수 100점을 맞혔다.

진학사는 국어B형의 표준점수 124점만을 맞히는데 그쳤다. 3월 학평에서 4개를 맞혀 눈길을 끌었지만 6월 모평에서는 영역별 시험 종료 후 발표한 보도자료부터 제대로 된 분석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수학B형 종료 후 발표한 자료에서 진학사는 ‘지난 수능 보다 쉬웠다’는 평가를 내놓았지만 수학B형 1등급 컷을 수능당시 원점수 컷 100점보다 8점 낮은 92점으로 제시해 관계자들의 고개를 가로젓게 만든 바 있다.

<보정효과 크게 본 스카이에듀>
스카이에듀는 6월 모평에서 보정을 통해 적중개수를 가장 많이 늘렸다. 최초발표를 기준으로 국어A형 원점수와 영어 원점수 2개를 적중하고 있었지만 보정을 실시해 수학A형의 원점수와 표준점수를 모두 맞혔다. 영어의 경우 100점에서 98점으로 하향보정해 원점수 적중을 놓친 반면 표준점수를 126점에서 128점으로 2점 상향보정해 표준점수를 맞히며 영어에서는 적중개수가 변하지 않아 총 4개 영역을 맞추게 됐다.

스카이에듀는 최초발표 1등급컷과 평가원 자료를 통해 추정한 원점수와 표준점수의 1등급컷을 비교해보면 점수차가 4점이상 나는 경우가 6개로 가장 많은 기관이었다. 수학B형은 원점수 6점, 표준점수 9점으로 점수차가 가장 컸다. 국어B형의 경우 원점수 6점, 표준점수 7점의 차이를 보였다. 수학A형은 원점수 4점, 표준점수 7점이 나왔다.

메가스터디의 점수를 참고해 등급컷을 추정한다는 의구심이 든다. 메가스터디의 최초발표 등급컷과 8시발표 등급컷 중 표준점수컷은 국어A 128점, 국어B 123점, 수학A 134점, 수학B 134점, 영어 128점 등으로 동일하다. 스카이에듀는 최초발표 당시 국어A 125점, 국어B 131점, 수학A 141점, 수학B 136점, 영어 126점 등으로 메가스터디와 모두 점수가 달랐지만 오후 8시 발표 기준 등급컷은 수학B형에서 1점차이가 나는 것을 제외하면 국어A, 국어B, 수학A, 영어 등 4개 영역의 점수가 메가스터디와 모두 일치했다. 보정을 통해 5개영역 중 4개영역이 동일해졌다는 점을 우연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다.

올해 4월 학평도 메가스터디 등급컷과 동일한 부분이 많아 참고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메가스터디와 스카이에듀의 국어A(원점수 97점/표준점수 130점), 국어B(원 95점/표 130점), 수학A(88/138), 수학B(92/135), 영어(98/132) 점수가 모두 동일해 눈길을 끌었다. 메가스터디가 오후4시57분, 스카이에듀가 오후5시5분으로 스카이에듀가 8분 뒤에 공시, 정황상 메가스터디를 참고한 것처럼 보였다.

더구나 중간 보정단계도 메가스터디를 참고했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수학B형을 제외하면 보정된 표준점수가 모두 동일한 때문이다. 최초 발표 표준점수 등급컷이 5개로 동일했으며, 보정을 단행한 영역 중 4개 영역이 동일한 점수로 보정이 되면서 보정폭도 4개영역이 동일했다.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운 정황이다. 국어A형을 130점에서 123점으로 7점 하향 보정했다. 영어는 132점에서 129점으로 3점 하향했다. 국어B형은 130점에서 129점으로 1점 하향했다. 수학A형은 138점에서 140점으로 2점, 수학B형은 135점에서 136점으로 1점 상향보정을 단행했다. 수학B형은 스카이에듀가 135점에서 134점으로 1점 더 하향, 메가스터디는 135점에서 136점으로 1점 상향해 차이를 보였다.

스카이에듀를 제외하면 비타에듀, 이투스, 진학사 3개 기관이 점수 보정을 실시해 이투스와 진학사가 적중개수를 1개 더 늘렸다. 진학사는 최초발표 기준으로 국어B형 표준점수 124점 만을 맞히고 있었지만 국어A형의 원점수를 1점 상향 보정해 2개를 맞혔다.

<영역별 등급컷>
입시기관들이 예측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역은 국어B형으로 보인다. 9개 입시기관 모두 원점수 컷을 맞추지 못한 때문이다. 최초 등급컷과 오후 8시 발표 모두 표준점수 124점을 맞힌 진학사가 유일하게 국어B형에서 표준점수를 맞혔다. 지난해 수능에서 원점수 91점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쉬운 출제가 이루어졌지만 1등급 컷이 100점에 이르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학B형도 예측이 어려웠던 영역으로 꼽힌다. 최초발표를 기준으로 EBS, 대성만이 맞힌 때문이다. 점수보정을 통해 적중한 이투스를 포함해도 3개 기관에 불과하다. 원인은 원점수 컷이 95점인 때문으로 보인다. 수학영역에서 4점짜리가 어려운 문항으로 꼽히기 때문에 4점짜리 문항을 포함해 등급컷을 산정하는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95점은 2점과 3점짜리를 틀리는 경우의 수만 나오기 때문이다.

영어는 쉽다고 예측했지만 과감하게 100점을 제시했던 기관들이 점수컷을 더 맞혔다. 표준점수가 128점이라고 예측한 기관은 많았지만 원점수 100점을 제시한 기관은 이투스와 종로하늘 2개 뿐인 때문이다. 지난해 6월 모평에서 유일하게 영어 등급컷 100점을 제시했던 이투스가 올해도 과감하게 100점을 선택했으며, 지난해 이투스에 있던 오종운 평가이사가 하늘교육에서도 동일한 판단을 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어A형은 최초 발표 기준으로 메가스터디와 진학사, 오후 8시발표기준으로 메가스터디를 제외한 모든 기관이 원점수 컷 98점을 맞혀 예측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수학A형의 경우 국어A형 만큼은 아니지만 적중한 기관이 많은 영역이었다. 최초발표 등급컷 기준으로 대성 메가 유웨이 이투스 종로하늘 EBS 등 6개기관, 8시 발표 기준으로 는 대성, 메가, 스카이, 유웨이, 종로하늘, EBS 등 6개기관이다. 스카이가 보정을 통해 최초에서 적중을 하지 못하다 8시 발표 기준으로 적중하게 됐지만 이투스는 보정을 통해 최초발표에서 적중했지만 8시 발표 기준으로는 적중하지 못했다.

2016 6월 모평 입시기관별 1등급 추정컷(각 기관 최초 발표 기준)
구분 적중
개수
국A 국B 수A 수B
98 오차 100 오차 96 오차 95 오차 100 오차
124 124 134 127 128
대성
비상
4 98 0 98 -2 96 0 95 0 98 -2
127 3 122 -2 132 -2 131 4 128 0
메가 3 97 -1 98 -2 96 0 92 -3 97 -3
128 4 123 -1 134 0 134 7 128 0
비타 2 98 0 98 -2 95 -1 96 1 98 -2
125 1 123 -1 133 -1 130 3 128 0
스카이 2 98 0 94 -6 92 -4 89 -6 100 0
125 1 131 7 141 7 136 9 126 -2
유웨이 3 98 0 98 -2 96 0 94 -1 98 -2
124 0 129 5 133 -1 130 3 129 1
이투스 4 98 0 98 -2 96 0 96 1 100 0
126 2 122 -2 133 -1 128 1 128 0
종로
하늘
5 98 0 98 -2 96 0 92 -3 100 0
124 0 123 -1 133 -1 130 3 128 0
진학사 1 97 -1 98 -2 92 -4 92 -3 97 -3
127 3 124 0 133 -1 128 1 129 1
EBS 5 98 0 98 -2 96 0 95 0 98 -2
126 2 123 -1 134 0 134 7 128 0
* 대성 : 18시10분, 메가  17시20분, 비타 : 17시39분, 스카이 : 17시35분
  유웨이 : 20시22분, 이투스 : 17시14분, 종로하늘 : 16시7분, 
  진학사 : 18시30분, EBSi:19시49분
* 자료 : 베리타스알파 조사 결과

2016 6월 모평 입시기관별 1등급 추정컷(각 기관 오후8시 발표 기준)
구분 적중
개수
국A 국B 수A 수B
98 오차 100 오차 96 오차 95 오차 100 오차
124 124 134 127 128
대성
비상
4 98 0 98 -2 96 0 95 0 98 -2
127 3 122 -2 132 -2 131 4 128 0
메가 3 97 -1 98 -2 96 0 92 -3 97 -3
128 4 123 -1 134 0 134 7 128 0
비타 2 98 0 98 -2 95 -1 93 -2 98 -2
125 1 123 -1 133 -1 132 5 128 0
스카이 4 98 0 97 -3 96 0 94 -1 98 -2
128 4 123 -1 134 0 133 6 128 0
유웨이 3 98 0 98 -2 96 0 94 -1 98 -2
124 0 129 5 133 -1 130 3 129 1
이투스 5 98 0 98 -2 95 -1 95 0 100 0
126 2 122 -2 132 -2 127 0 128 0
종로
하늘
5 98 0 98 -2 96 0 92 -3 100 0
124 0 123 -1 133 -1 130 3 128 0
진학사 2 98 0 98 -2 92 -4 92 -3 97 -3
126 2 124 0 133 -1 128 1 127 -1
EBS 5 98 0 98 -2 96 0 95 0 98 -2
126 2 123 -1 134 0 134 7 128 0
* 대성 : 19시57분, 메가 19시59분, 비타 : 20시00분, 스카이 : 20시3분
  유웨이 20시22분 이투스 : 20시2분, 종로하늘 : 20시6분, 
  진학사 : 20시7분, EBSi: 20시4분 
* 자료 : 베리타스알파 조사 결과

 

김대식 기자  iamds@veritas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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