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첨단학과 가군.. 인공지능공, 확통 사탐 응시 가능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숙명여대는 2023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지난해보다 141명 늘어난 1084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인원 대비 정시 비중은 49.5% 규모다.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에 따라 2019학년 34.6%, 2020학년 32.9%, 2021학년 32.2%, 2022학년 43.7%, 2023학년 49.5% 추이로 확대세를 이어왔다.

올해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를 변경해 영어 1,2등급간 격차를 좁혔다. 기존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격차는 5점 차였지만, 2점 차로 줄었다. 3등급도 마찬가지로 작년 등급간 10점 차에서 올해 4점차로 줄었다. 올해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8점, 5등급 80점, 6등급 70점, 7등급 60점, 8등급 40점, 9등급 20점을 부여한다. 작년엔 1등급 100점에서 2등급 95점으로 5점 차감하고, 3등급부터 10점씩 차감하는 방식이었다. 

가/나군 분할모집하는 숙명여대는 올해 무용의 모집군을 기존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다. 올해 신설된 자연계열 첨단학과는 모두 가군에서 모집한다. 신설학과는 인공지능공(33명) 지능형전자시스템(23명) 신소재물리(18명) 컴퓨터과학(28명) 데이터사이언스(19명)다. 

자연계열 일부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응시영역에도 변화가 있다. 인공지능공은 기존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확률과통계도 응시 가능하다. 탐구 역시 기존 과탐 2과목에서 사/과탐 상관없이 2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체육교육은 면접을 폐지하면서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다. 기존 수능50%+실기40%+면접10%에서 수능60%+실기40%로 바뀌었다.

숙명여대는 2023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지난해보다 141명 늘어난 1084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인원 대비 정시 비중은 50.2% 규모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는 2023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지난해보다 141명 늘어난 1084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인원 대비 정시 비중은 50.2% 규모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모집인원 1084명(49.5%) ‘확대’.. 작년 수시이월 13명>
숙명여대는 2023정시에서 정원내 1084명을 모집한다. 전년 대비 141명 확대됐다. 모집군별로 가군 926명, 나군 158명이다. 가군은 전년 대비 165명 확대된 반면, 나군은 24명 축소됐다. 정시 인원은 2019학년 733명, 2020학년 697명, 2021학년 683명 순으로 축소세를 보였지만 2022학년 다시 900명대로 확대되고, 2023학년 1000명대를 넘겼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영으로 가군에서 71명을 모집한다. 전년 60명에서 11명 더 늘었다. 가군에서는 경영에 이어 법학 54명, 기초공 39명, 영문 38명, 중문 34명, 경제 인공지능공 각 33명, 한국어문학 화생공 각 29명, 컴퓨터과학 28명, 미디어 26명, 교육 아동복지 23명 지능형전자시스템 각 23명, 기계시스템 22명, 홍보광고 21명 순으로 20명 이상을 모집한다. 나군에서는 약학 53명, 피아노 31명, 성악 26명, 체육교육 21명, 관현악 15명, 작곡 12명 순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인원 변화가 가장 큰 모집단위도 가군의 경영이다. 지난해 60명에서 올해 71명으로 11명 늘었다. 이어 경제 인공지능공 지능형전자시스템 기초공 각 9명, 한국어문학 중문 법학 영문 각 8명, 홍보광고 컴퓨터과학 데이터사이언스 각 7명, 르꼬르동블루외식경영 화생공 각 5명, 문화관광 아동복지 수학 통계 식품영양 각 4명, 교육 정치외교 행정 미디어 생명시스템 신소재물리 기계시스템 의류 각 3명, 한국무용 글로벌협력 앙트러프러너십 화학 각 2명, 역사문화 일본 가족자원경영 소비자경제 사회심리 각 1명 등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모집인원이 늘었다. 모집인원이 감소한 곳은 6곳에 불과하다. 나군의 약학과 관현악 각 9명으로 감소폭이 가장 크다. 이어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이 각 2명 줄었다. 가군에서는 프랑스언어에서 2명이 축소됐다. 

올해 1084명의 모집인원은 아직 수시이월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19학년에도 요강상 733명 모집에 77명 이월로 실제 810명, 2020학년의 경우 요강상 697명 모집에 25명 이월로 722명을 모집했다. 2021학년에는 요강상 683명 모집에 58명 이월로 실제 741명을 모집했다. 2022학년엔 요강상 943명 모집에 13명 이월로 실제 956명을 모집했다. 이월인원은 2019학년 77명, 2020학년 25명, 2021학년 58명, 2022학년 13명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수시이월인원은 13명으로 가군 7명, 나군 6명이다. 8개 모집단위에서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이월이 가장 많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다군 한국무용 발레의 2개 모집단위로, 각 3명 이월됐다. 가군에서는 컴퓨터과학이 2명으로 가장 많은 이월인원을 기록했다. 

가군에서는 6개 모집단위에서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컴퓨터과학이 2명이고 나머지 5개 모집단위는 모두 1명씩이다. 컴퓨터과학 2명(요강상 21명→이월 포함 23명), 문헌정보 1명(13명→14명), 사회심리 1명(10명→11명), 수학 1명(12명→13명), 전자공 1명(14명→15명), 응용물리 1명(15명→16명)이다. 나군에서는 한국무용 발레 각 3명으로 2개 모집단위에서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인문/자연 수능100%.. 영어 등급간 격차 ‘완화’>
올해도 인문/자연계열은 수능100% 전형방법을 유지한다. 체육교육은 면접을 폐지하면서 수능60%+실기40%로 선발한다. 이외 예체능계열은 전형방법에 변화가 없다. 모집단위별로 △피아노/성악 수능20%+실기80% △관현악 수능30%+실기70% △작곡 수능40%+실기60% △시각영상디자인/산업디자인/환경디자인 수능60%+실기40% △공예 수능40%+실기60% △회화 수능30%+실기70% 등이다.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과목은 기본적으로 국 수 영 사/과탐(2과목)에 응시해야 하며 자연계열의 경우 통합형 수능 시행에 따라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을 지정하고 있다. 자연계열은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고, 탐구는 과탐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통계 인공지능공 의류의 3개 모집단위는 수학과 탐구의 선택과목 지정 없이 인문계열 수능 응시영역을 따른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체육교육은 국 수 영 중 2개를 택하고, 사/과탐(2과목)에 응시해야 한다. 미대(회화과 제외)의 경우 국 영 사/과탐(2과목) 총 3개 영역, 무용과 음악대학 회화과는 국 영 총2개 영역에 응시하면 된다.

수능 반영방법은 △인문계(경상 제외) 국35%+수25%+영20%+사/과탐(2과목)20% △경상대학 국30%+수30%+영20%+사/과탐(2과목)20% △자연계(일부 모집단위 제외) 국25%+수(미/기)35%+영20%+과탐(2과목)20% △수학 국15%+수(미/기)50%+영20%+과탐(2과목)15% △통계 국20%+수50%+영20%+사/과탐(2과목)10% △인공지능공 국25%+수35%+영20%+사/과탐(2과목)20% △의류 국35%+수25%+영20%+사/과탐(2과목)20%다.

△체육교육의 경우 국 수 영 중 2개 영역을 택해 각 35%로 반영하고 사/과탐 30%를 반영한다. △미대(회화 제외)는 국40%+영30%+사/과탐30% △음대(작곡 제외)와 회화의 경우 국60%+영40% △무용과 작곡은 국50%+영50%로 반영한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8점, 5등급 80점, 6등급 70점, 7등급 60점, 8등급 40점, 9등급 20점을 반영한다. 가산점으로 적용하는 한국사의 경우 1~3등급은 3점, 4~6등급은 2점, 7~9등급은 1점 반영한다.

<원서접수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숙명여대의 올해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다. 실기고사는 미대가 1월10일부터 11일, 무용이 1월12일, 체육교육이 1월19일부터 20일, 음대가 1월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는 1월31일 오후5시 공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2월7일부터 9일 오후4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충원 합격자는 2월10일부터 16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2022경쟁률 4.99대1 ‘상승’>
2022정시에서 숙명여대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4.99대1로 집계됐다. 956명 모집에 4769명이 지원한 결과로, 전년 4.02대1보다 모집인원이 215명 늘고 지원인원 역시 1787명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최고 경쟁률은 독일언어/문화가 기록했다. 8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하며 13대1이다. 마감직전 오후3시 기준 경쟁률에서는 1.25대1(모집 8명/지원 10명)을 기록했지만, 막판 3시간 동안 지원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가군에서는 이어 앙트러프러너십 12.83대1(6명/77명), 가족자원경영 12.22대1(9명/110명), 공예 9.53대1(17명/162명), 소비자경제 7.6대1(10명/76명)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에서는 테너트롬본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명 모집에 7명이 지원해 7대1의 경쟁률로 원서접수를 마무리했다. 이어 현대무용 6.5대1(2명/13명), 약학 6.15대1(62명/381명), 체육교육 5.95대1(21명/125명), 성악 5.12대1(26명/133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다.

반면 가장 낮은 경쟁률은 나군의 튜바에서 나왔다. 1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미달을 빚었다. 나군에서는 이어 콘트라베이스 1대1(2명/2명), 바이올린 1.67대1(6명/10명), 발레 2대1(5명/10명), 호른 2대1(2명/4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가군에서는 일본학 3.44대1(9명/31명), 역사문화 3.57대1(14명/50명), 프랑스언어/문화 3.58대1(12명/43명), 시각/영상디자인 3.59대1(27명/97명), 한국어문학 3.62대1(21명/76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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