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모집단위 군 이동 ‘유의’.. 가군 ‘확대’, 나/다군 ‘축소’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건국대는 올해 정시에서 정원내 1361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인원의 45.43% 비중이다. 지난해 1359명보다 모집인원이 2명 늘었다. 반면 정시 비중은 전년 45.44%에서 0.01%p 소폭 축소됐지만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건국대는 정시 비중을 2019학년 38.9%, 2020학년 39.6%로 확대하다가, 2021학년 39.41%로 소폭 축소, 2022학년 45.44%로 대폭 확대 후 2023학년엔 45.43%로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다.

가/나/다군에서 모집하는 건국대는 올해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 이동에 유의해야 한다. 기존 다군에서 올해 나군으로 이동한 모집단위는 미래에너지공(12명) 스마트운행체공(21명) 스마트ICT융합공(19명) 화장품공(12명)이다. 반대로 나군에서 다군으로 이동한 곳은 산업디자인(34명)이다. 영상영화(45명)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큰 변화 없는 전형방법을 유지하는 가운데, 예체능계열의 수능 반영비율이 달라졌다. 예체능계열을 Ⅰ,Ⅱ 두 개 유형으로 구분해, 서로 다른 수능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예체능Ⅰ은 국어 40%, 수학 또는 사/과탐 30%, 영어 25%이며, 예술디자인대학이 해당된다. 예체능Ⅱ는 국어 50%, 수학 또는 사/과탐 30%, 영어 15%를 적용하며 사범대학이 포함된다.

건국대는 올해 정시에서 정원내 1361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인원의 45.43% 비중이다. 지난해 1359명보다 모집인원이 2명 늘었을 뿐이다. /사진=건국대 제공
건국대는 올해 정시에서 정원내 1361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인원의 45.43% 비중이다. 지난해 1359명보다 모집인원이 2명 늘었을 뿐이다. /사진=건국대 제공

<2023정시 1361명 모집.. 가군 559명 나군 707명 다군 95명>
건국대는 2023정시에서 1361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2명 증가했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 559명, 나군 707명, 다군 95명이다. 전년 대비 가군은 42명 늘고, 나군과 다군은 각 11명 29명 줄었다. 건국대의 정시 모집인원은 2019학년 1171명, 2020학년 1191명, 2021학년 1191명, 2022학년 1359명, 2023학년 1361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간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전기전자공으로 가군에서 전년과 동일한 93명을 모집한다. 가군에서는 전기전자공에 이어 기계항공공 90명, 컴퓨터공 60명, 화공 57명, 영상영화 45명, 수의예 42명 순으로 40명 이상의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나군에선 경영이 70명으로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경영에 이어 리빙디자인 45명, 사회환경공 44명, 커뮤니케이션디자인 39명, 경제 36명 순으로 모집인원이 30명 이상으로 많다. 다군에서는 산업디자인 34명, 시스템생명 16명, 융합생명 15명, 줄기세포재생 11명, 의생명공 10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 9명 순으로 모집인원이 많다. 

모집인원 증감폭은 크지 않다. 나군의 식품유통공이 전년 10명에서 올해 12명을 모집, 2명 확대됐다. 사회환경공 의상디자인(인문) 화장품공의 3개 모집단위도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1명씩 늘었다. 나군 사회환경공은 전년 43명에서 올해 44명, 의상디자인(인문)은 17명에서 18명, 다군 화장품공은 11명에서 12명으로 모집인원이 늘었다. 반면 글로벌비즈니스는 2명 감소한 4명을 가군에서 모집한다. 수의예 역시 전년 대비 1명 감소한 42명을 가군에서 모집한다.

<작년 수시이월.. 23명 ‘축소’>
요강상 1361명은 아직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임을 감안해야 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건국대 수시이월인원은 2016학년 115명, 2017학년 140명에서 2018학년 94명, 2019학년 20명, 2020학년 16명, 2021학년 38명으로 증감을 반복하다 2022학년 23명으로 축소됐다.

2022학년 이월인원은 가군 7명, 나군 12명, 다군 4명이다.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58개 모집단위 중 이월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20개였다. 이월인원이 가장 많았던 모집단위는 3명을 기록한 나군의 경영이었다. 경영은 전년 1명에서 2명 더 늘어 전체 모집단위 중 가장 큰 이월규모를 보였다.

가장 많은 모집이 이뤄지는 나군의 경우 10개 모집단위에서 이월이 이뤄졌다. 경영이 3명으로 나군에서 가장 큰 이월규모를 보였다. 모집군별로 경영 3명(70명→73명), 국문 1명(14명→15명), 영문 1명(20명→21명), 지리 1명(4명→5명), 문화콘텐츠 1명(10명→11명), 수학 1명(8명→9명), 화학 1명(9명→10명), 정치외교 1명(14명→15명), 경제 1명(36명→37명), 융합인재 1명(16명→17명)이다. 

가군에서 수시이월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기계항공공 2명(90명→92명), 물리 1명(12명→13명), 전기전자 1명(93명→94명), 컴퓨터공 1명(60명→61명), 수의예 1명(43명→44명), 영어교육 1명(8명→9명)으로, 총 6개다. 

다군에선 미래에너지공(12명→13명), 화장품공(11명→12명), 시스템생명(16명→17명), 융합생명(15명→16명)의 4개 모집단위에서 각 1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인문/자연 수능100%.. 예체능계열 수능 반영비율 조정>
건국대는 인문/자연 모두 수능100%로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은 모두 수능60%+실기40%로 합산한다. 

전형방법은 대체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예체능계열의 수능 반영방법이 달라졌다. 예체능계열을 Ⅰ, Ⅱ 두 개 유형으로 구분해 서로 다른 수능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예체능Ⅰ은 국어 40%, 수학 또는 사/과탐 30%, 영어 25%이며, 예술디자인대학이 해당된다. 예체능Ⅱ은 기존의 예체능계열 국어 50%, 수학 또는 사/과탐 30%, 영어 15%와 동일한 반영비율을 적용하며, 사범대학(체육교육/음악교육)이 해당된다. 

인문/자연계열의 수능 반영방법은 작년과 동일하다. 단과대학별로 인문Ⅰ/Ⅱ, 자연Ⅰ/Ⅱ로 나눠, 과목별 반영비율을 달리하는 식이다. 인문Ⅰ은 국30%+수25%+사/과탐(2과목)25%+영15%+한5%로 반영한다. 인문Ⅱ는 국25%+수30%+사/과탐25%+영15%+한5%로 반영한다. 인문Ⅰ과 비교해 국어보다 수학의 비중이 더 높은 차이다. 자연 역시 자연Ⅰ 자연Ⅱ로 구분한다. 자연Ⅰ은 국20%+수(미/기)35%+과25%+영15%+한5%로 반영한다. 자연Ⅱ는 국20%+수(미/기)30%+과탐30%+영15%+한5%로 자연Ⅰ보다 과탐의 비중이 높은 대신 수학 비중이 낮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탐으로 선택과목을 지정한 점도 동일하다.

영어/한국사 등급별 환산점수는 영어의 경우 인문이 1등급 200점이며, 2등급 196점, 3등급 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자연/예체능은 1등급을 200점으로 반영하며, 2등급 198점, 3등급 196점, 4등급 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다. 1~4등급을 모두 200점으로 반영하며 5등급 196점, 6등급 193점 순으로 반영한다.

<원서접수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올해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다. 실기고사는 현대미술 1월10일을 시작으로, 영상영화 1월12일, 커뮤니케이션디자인 1월13일, 의상디자인(예체능)/리빙디자인 1월19일 실시한다. 체육교육은 1월16일부터 19일까지, 음악교육은 1월17일부터 18일까지, 산업디자인 1월26일 실기고사가 진행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2월6일 오후2시 실시하며, 등록기간은 2월7일부터 9일 오후4시까지다. 추가 합격자 발표는 2월10일부터 16일 오후6시까지 진행한다.

<2022충원율.. 다군 미디어커뮤니케이션 944.4% ‘최고’>
건국대의 2022충원율 분석 결과, 최고 충원율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다군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이다. 충원율 944.4%로 가장 높다. 모집인원이 9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충원이 9바퀴 이상 돌았다는 이야기다. 입시업계에서는 통상 충원율 100%를 ‘한 바퀴 돌았다’고 표현한다. 예시로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라면 예비10번까지 합격했다는 의미인 것이다. 따라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은 예비84번 이상 합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어 충원율이 높은 모집단위는 에너지공으로 738.5%였다. 모집인원 13명이었던 점을 참고하면 예비96번 정도까지 합격했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스마트ICT융합공 19명 모집에 694.7%, 융합생명공 16명 모집에 556.3%, 스마트운행체공 21명 모집에 423.8%까지 톱5다. 충원율 높은 톱5가 모두 다군인 점이 눈에 띈다. 상위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은 다군 특성상 매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난다. 

충원율이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나군의 부동산으로 5.9%의 충원율을 보였다. 인기 모집단위답게 충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2022경쟁률.. 7.22대1 ‘상승’>
2022정시 건국대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7.22대1이다. 가/나/다군 합산 1382명 모집에 9974명이 지원한 결과다. 모집군별로 가군 5.62대1(모집 524명/지원 2946명), 나군 6.65대1(730명/4855명), 다군 16.98대1(128명/2173명)이다. 전년 최종 경쟁률인 5.63대1(1229명/6914명)보다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153명 늘었지만, 지원인원이 3060명으로 큰 폭 오르며 전체적인 경쟁률이 상승했다. 모집인원 확대가 오히려 경쟁률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면서 지원이 몰리게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계 상위권 각축지인 수의예는 44명 모집에 200명이 지원하며 4.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영은 73명 모집에 356명이 지원하며 4.88대1의 경쟁률이다.

최고 경쟁률은 다군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이 기록했다. 9명 모집에 252명이 지원하며 28대1이다. 전반적으로 다군 경쟁률이 높게 형성됐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에 이어 융합생명 20.06대1(16명/321명), 미래에너지공 18.31대1(13명/238명), 의생명공 16.8대1(10명/168명), 줄기세포재생 16대1(11명/176명), 스마트ICT융합공 15.79대1(19명/300명), 스마트운행체공 14.9대1(21명/313명), 시스템생명 14.82대1(17명/252명), 화장품공 12.75대1(12명/153명) 순으로 전 모집단위에서 10대1 이상의 경쟁률이다.

가군에선 생물공이 12명 모집에 108명이 지원하며 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일어교육 7대1(3명/21명), 국제무역 6.63대1(35명/232명), 건축 6.38대1(39명/249명), 물리 6.15대1(13명/80명), 글로벌비즈니스 6대1(6명/36명), 전기전자 5.9대1(94명/555명), 컴공 5.72대1(61명/349명), 기술경영 5.65대1(20명/113명)까지 5대1 이상의 경쟁률이다. 

나군의 경우 체육교육 19.12대1(25명/478명), 산업디자인 10.74대1(34명/365명), 지리 10.2대1(5명/51명), 리빙디자인 9.42대1(45명/424명), 커뮤니케이션디자인 8.54대1(39명/333명), 영상영화 8.22대1(45명/370명), 의상디자인(예체능) 7.82대1(17명/133명), 철학 7.4대1(5명/37명) 순으로 7대1 이상의 경쟁률이다.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나군 음악교육이다. 20명 모집에 76명이 지원하며 3.8대1이다. 나군에서는 음악교육에 이어 교육공학 4.23대1(13명/55명), 부동산 4.41대1(17명/75명), 축산식품생명공 4.45대1(22명/98명), 행정 4.68대1(28명/131명), 경제 4.73대1(37명/175명), 사학 4.88대1(8명/39명), 경영 4.88대1(73명/356명), 사회환경공 4.98대1(43명/214명)까지 5대1 미만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에선 현대미술 4.06대1(32명/130명), 수의예 4.55대1(44명/200명), 화공 5.12대1(57명/292명), 수학교육 5.14대1(7명/36명), 영어교육 5.33대1(9명/48명), 기계항공공 5.4대1(92명/497명), 기술경영 5.65대1(20명/113명), 컴공 5.72대1(61명/349명), 전기전자 5.9대1(94명/555명)까지 6대1 미만의 경쟁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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