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국어 자연 수학 ‘확대’.. 스포츠과학 나군 이동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가/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서울시립대는 올해 모집단위별 군 이동에 유의해야 한다. 예체능계열의 음악 환경조각 디자인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군에서 모집하지만, 스포츠과학의 경우 지난해 가군에서 올해 나군으로 이동한다. 서울시립대는 2023정시에서 가군 109명, 나군 684명으로 총 793명을 모집한다. 작년 가군 145명, 나군 661명에서 가군은 36명 줄고, 나군은 23명 늘었다.

인문/자연계열 수능100%의 전형방법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변화가 있다. 기존 인문/자연 모집단위 유형을 각 Ⅰ,Ⅱ 두 가지로 구분했지만, 올해는 인문/자연 모두 Ⅰ~Ⅲ로 세분화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유형별로 달리 적용하며, 전반적으로 영어 비중을 낮춘 특징이다. 작년엔 인문/자연 모두 영어25%를 적용했다. 인문Ⅰ 국35%+수30%+영15%+사/과탐20%, 인문Ⅱ 국35%+수40%+영15%+사/과탐10%, 인문Ⅲ 국30%+수30%+영25%+사/과탐15%, 자연Ⅰ 국20%+수(미/기)40%+영10%+과탐30%, 자연Ⅱ 국20%+수(미/기)35%+영10%+과탐35%, 자연Ⅲ 국20%+수35%+영10%+과탐35%를 적용한다. 스포츠과학은 기존 국40%+수30%+영30%에서 국40%+수35%+영25%로 수학 비중이 소폭 늘어났다. 

정시 비중은 전년 대비 소폭 축소됐지만, 여전히 45.5%로 높다. 지난해 46.2%보다 0.7%p 축소된 정도다. 모집인원 역시 793명으로 지난해 806명보다 13명 줄었다. 서울시립대 정시 비중은 2019학년 35.9%, 2020학년 37.1%, 2021학년 38.9%, 2022학년 46.2%로 확대세를 이어오다 2023학년 45.5%로 소폭 축소됐다.

서울시립대는 2023정시에서 가군 109명, 나군 684명으로 총 793명(45.5%)을 모집한다. 전년 806명보다 13명 줄었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는 2023정시에서 가군 109명, 나군 684명으로 총 793명(45.5%)을 모집한다. 전년 806명보다 13명 줄었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2023정시 793명(45.5%) 모집 ‘소폭 축소’.. 작년 수시이월 41명>
서울시립대의 2023정시 모집인원은 가군 109명, 나군 684명으로 총 793명이다. 지난해 806명보다 13명 줄었다. 수시/정시 합산인원 대비 정시 비중 역시 올해 45.5%로 지난해 46.2%보다 소폭 축소됐다.

지난해 대비 가군에서 36명이 줄고, 나군에서 23명 증가했다. 예체능계열 중 음악 환경조각 디자인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군에서 모집하며, 스포츠과학의 경우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한다.

군 관계없이 모집단위를 기준으로 모집인원 증감을 살펴보면 올해 나군에서 모집하는 경영의 확대폭이 가장 크다. 경영은 지난해 요강상 나군에서 78명을 모집했지만, 올해는 나군에서 92명을 모집하며 모집인원이 14명 증가했다. 

나군에서 모집하는 수학은 올해 16명으로 지난해 14명보다 2명 확대되며 뒤를 잇는다. 가군에서 모집하는 작곡(2022학년 3명→2023학년 4명) 바이올린(2명→3명) 클래식기타(0명→1명) 플루트(0명→1명) 트럼펫(0명→1명) 타악기(0명→1명) 역시 각 1명 확대됐으며, 가군 환경원예(12명→13명) 역시 모집인원이 1명 늘었다. 

반면 전반적으론 모집인원이 감소세다. 가군의 자전은 지난해 29명보다 7명 축소된 22명을 모집해 감소폭이 가장 크다. 나군의 국제관계는 지난해 14명에서 올해 10명으로 4명 줄고, 나군의 경제(40명→37명) 통계(13명→10명) 조경(13명→10명) 역시 전년 대비 3명 줄었다. 2명 축소된 곳은 나군 행정(35명→33명) 환경공(35명→33명)의 2개 모집단위다. 1명 축소된 곳은 나군 영문(17명→16명) 국문(12명→11명) 철학(11명→10명) 기계정보공(18명→17명) 물리(13명→12명) 융합응용화학(8명→7명) 건축(건축학)(17명→16명)의 7개 모집단위다. 

모집규모가 가장 큰 곳은 나군 경영으로 2023정시에서 92명을 모집한다. 나군 전자전기컴퓨터 역시 77명으로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이어 나군 경제 37명, 가군 환경조각 36명, 나군 환경공 33명과 행정 33명, 나군 스포츠과학 30명 순으로 30명 이상의 비교적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요강상 793명은 아직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임을 유념해야 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며 계획된 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울시립대의 수시이월 규모는 2018학년 93명, 2019학년 97명, 2020학년 97명, 2021학년 107명이다.

가장 최근인 2022정시에서는 41명의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했다. 가군에서 10명, 나군에서 31명이 이월됐다. 전년 가군 97명, 나군 10명으로 총 107명이 이월된 것과 비교해 66명 감소했다. 이월이 가장 많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7명이 이월된 영문이다. 요강상 17명에서 최종 24명으로 확정됐다. 나군에서는 영문에 이어 전자전기컴퓨터 4명(요강상 77명→이월 포함 81명), 물리 3명(13명→16명), 생명과학 2명(16명→18명), 융합응용화학 2명(8명→10명), 신소재공 2명(19명→21명), 도시공 2명(8명→10명), 국제관계 1명(14명→15명), 경제 1명(40명→41명), 사회복지 1명(19명→20명), 토목공 1명(17명→18명), 컴퓨터과학 1명(26명→27명), 수학 1명(14명→15명), 교통공 1명(11명→12명), 조경 1명(13명→14명), 국문 1명(12명→13명) 등의 이월이 발생했다. 

가군에서는 도시행정 5명(17명→22명)과 스포츠과학 5명(30명→35명)에서만 각 5명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계열별 수능 반영비율 조정.. ‘영어 전반적 축소’>
서울시립대는 인문/자연 모두 수능100%로 선발한다. 올해 인문/자연을 기존 Ⅰ~Ⅱ에서 Ⅰ~Ⅲ로 세분화하고, 서로 다른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인문Ⅰ은 행정/국제관계/사회복지/국어국문/국사/중국어문화/도시행정/융합전공(국사학-도시역사경관,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 인문Ⅱ는 경제/세무/경영/도시사회/자유전공/융합전공(도시사회-국제도시개발), 인문Ⅲ는 영어영문/철학/융합전공(철학-동아시아문화)가 해당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자연Ⅰ은 전자전기컴퓨터공/화학공/기계정보공/신소재공/토목공/컴퓨터과학/인공지능/수학/통계/물리/도시공/공간정보공/융합전공(도시공학-도시부동산기획경영, 도시공학-국제도시개발, 물리-나노반도체물리), 자연Ⅱ는 생명과학/융합응용화학/환경공, 자연Ⅲ는 환경원예/건축(건축공)/건축(건축)/교통공/조경/융합전공(조경-환경생태도시)가 포함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도 계열별로 적용한다. 전반적으로 영어 비중이 축소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인문/자연 모두 영어25%를 적용했지만 올해는 인문Ⅰ,Ⅱ의 영어 반영비율이 각 15%로 낮아지고, 자연Ⅰ~Ⅲ는 영어 비율이 각 10%로 더 낮아졌다.

계열별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Ⅰ 국35%+수30%+영15%+사/과탐20%이며, 경제 등 상경계열이 다수 분포한 인문Ⅱ는 국35%+수40%+영15%+사/과탐10%로 수학 비중이 높다. 영문 등이 있는 인문Ⅲ는 국30%+수30%+영25%+사/과탐15%로 영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대부분의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있는 자연Ⅰ은 국20%+수(미/기)40%+영10%+과탐30%로 상대적으로 수학 비중이 높은 특징이다. 생명과학/융합응용화학/환경공의 자연Ⅱ는 국20%+수(미/기)35%+영10%+과탐35%로 과탐 비중이 높다. 자연Ⅲ는 자연Ⅱ와 수능 반영비율이 같지만, 수학 선택과목 지정이 없어 확률과통계 응시도 가능하다. 

예체능계열은 대체로 전년과 동일한 수능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다만 스포츠과학은 기존 국40%+수30%+영30%에서 국40%+수35%+영25%로 수학 비중이 소폭 높아졌다. 이외에 음악과 환경조각은 국50%+영50%, 산업디자인은 국40%+수20%+영20%+사/과탐20%로 전년과 동일하다. 

계열별 영어 비중이 축소됨에 따라 영어 등급별 점수 체계도 달라졌다. 영어 반영비율에 따라 영어 1등급 만점은 인문Ⅰ,Ⅱ는 150점, 인문Ⅲ는 250점, 자연Ⅰ~Ⅲ는 100점을 부여한다. 예체능계열도 1등급 만점은 음악 환경조각학 150점, 디자인 120점, 스포츠과학 125점이다. 등급별 점수 차감폭은 기존과 같이 1~2등급 2점 감점, 3등급 이하는 등급별 4점 감점한다.

인문Ⅰ,Ⅱ는 1등급 150점, 2등급 148점, 3등급 144점, 4등급 140점, 5등급 136점, 6등급 132점, 7등급 128점, 8등급 124점, 9등급 0점이다. 인문Ⅲ는 기존과 동일한 1등급 250점, 2등급 248점, 3등급 244점, 4등급 240점, 5등급 236점, 6등급 232점, 7등급 228점, 8등급 224점, 9등급 0점, 자연Ⅰ~Ⅲ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90점, 5등급 86점, 6등급 82점, 7등급 78점, 8등급 78점, 9등급 74점, 9등급 0점이다.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제를 적용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 모집단위에서 5등급 -2점, 6등급 -4점, 7등급 -6점, 8등급 -8점, 9등급 -10점 순으로 감점을 적용한다.

예체능 모집단위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전형방법을 적용한다. 음대는 수능30%+실기60%+학생부10%로 일괄합산하며, 디자인/환경조각/스포츠과학의 3개 모집단위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산업디자인은 1단계에서 수능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수능60%+학생부20%+실기20%로 합산한다. 환경조각은 1단계에서 수능100%, 2단계에서 수능30%+학생부20%+실기50%로 반영한다. 스포츠과학은 1단계에서 수능100%로 전형을 진행한 후 2단계에서 수능50%+학생부20%+실기30%로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예체능 전 모집단위에서 학생부 비교과는 출결만 반영한다.

<원서접수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서울시립대의 2023정시 원서접수는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실기고사 대상자는 환경조각 디자인 1월6일, 스포츠과학 1월13일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실기고사는 음악이 1월9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디자인은 1월10일, 환경조각은 1월12일, 스포츠과학은 1월17일로 실기고사가 예정돼 있다.

최초 합격자는 2월6일 오후5시에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7일부터 9일까지다. 추가 합격자는 2월16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2022경쟁률 4.42대1 ‘상승’>
서울시립대의 2022학년 정시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4.42대1로 나타났다. 가/나군 합산 847명 모집에 3742명이 지원한 결과다. 전년 4.11대1(모집 788명/지원 3238명)보다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59명 늘었지만, 지원인원이 504명 큰 폭 증가했다. 모집군별로 가군이 5.11대1(155명/792명), 나군이 4.26대1(692명/2950명)을 기록했다. 

인문계 최상위 모집단위인 경영은 78명 모집에 328명이 지원하며 4.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 학생에게 선호도 높은 컴퓨터과학은 5.11대1(27명/138명), 전자전기컴퓨터는 4.47대1(81명/362명)의 경쟁률이다.

최고 경쟁률은 가군 피아노가 기록했다. 8명 모집에 80명이 지원해 10대1이다. 가군에서는 피아노에 이어 클라리넷 9대1(2명/18명), 인공지능 8.92대1(12명/107명), 바이올린 8대1(2명/16명), 트럼본 7대1(1명/7명) 순으로 높은 경쟁률이다. 예체능 모집단위를 제외할 경우 인공지능이 8.9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에서는 영문 5.17대1(24명/124명), 컴퓨터과학 5.11대1(27명/138명), 국문 5.08대1(13명/66명), 도시공 5대1(10명/50명), 중국어문화 4.73대1(11명/52명), 국사 4.64대1(11명/51명), 신소재공 4.62대1(21명/97명), 건축(건축학) 4.53대1(17명/77명), 기계정보공 4.5대1(18명/81명) 순으로 4.5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저 경쟁률은 가군의 바순과 튜바에서 나왔다. 두 모집단위 모두 1명 모집에 2명이 지원하며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에서는 바순 튜바에 이어 스포츠과학 2.57대1(35명/90명), 비올라 4대1(1명/4명), 더블베이스 4대1(1명/4명), 환경조각 4.28대1(36명/154명), 작곡 4.67대1(3명/14명) 등으로 5대1 미만의 경쟁률이다. 

나군에선 물리 3.38대1(16명/54명), 공간정보공 3.46대1(13명/45명), 환경공 3.49대1(35명/122명), 교통공 3.75대1(12명/45명), 세무 3.79대1(29명/110명), 수학 3.87대1(15명/58명), 건축(건축공학) 3.88대1(16명/62명), 화공 3.95대1(22명/87명)까지 4대1 미만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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