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과 수학 확통 선택 가능.. 실기 기본점수 폐지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동국대는 올해 세 모집단위를 통합해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지난해 신설한 AI융합학부와 기존 컴퓨터공학전공, 멀티미디어공학과를 통합해 모집단위를 광역화한 변화가 있다.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 내에는 컴공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공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엔터테인먼트테크놀로지 등의 전공을 운영한다. 올해 나군에서 인문 8명, 자연 78명으로 86명을 모집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수학 선택과목 응시기준에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바이오시스템만 확통/미/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올해 가정교육도 추가됐다. 이외 모집단위는 미/기만 선택 가능하다. 실기의 기본점수가 200점으로 주어졌던 것을 0점으로 낮춰 실기의 실질반영비율이 확대된 변화도 있다.

동국대는 인문/자연 모두 수능100%로 전형을 진행한다. 인문/자연 분리모집을 실시하는 AI소프트웨어융합의 경우 독자적인 수능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AI소프트웨어융합(인문)은 국25%+수30%+영20%+탐20%+한5%로 반영한다. 일반 인문 모집단위가 국30%+수25%+영20%+탐20%+한5%를 적용하는 것과 비교해 수학 비중이 크다. 자연계의 경우 국25%+수(미/기)30%+영20%+과탐20%+한5%로 반영한다.

올해 정원내 수능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은 1106명으로 전년 대비 3명 감소했다. 동국대의 정시 비중은 2018학년 29.5%(793명), 2019학년 30.5%(823명), 2020학년 31.2%(842명), 2021학년 30%(811명), 2022학년 39.9%(1109명), 2023학년 39.8%(1106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국대는 2023정시에서 정원내 1106명을 모집한다. 올해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신설해 인문 8명, 자연 78명을 모집한다. /사진=동국대 제공
동국대는 2023정시에서 정원내 1106명을 모집한다. 올해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신설해 인문 8명, 자연 78명을 모집한다. /사진=동국대 제공

<2023정시 1106명(39.8%) 모집 ‘3명 감소’.. 작년 수시이월 25명> 
동국대의 2023정시 정원내 수능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은 가군 512명, 나군 594명으로 1106명이다. 올해 일부 학과에서 모집군 변화가 있다. 불교 국문/문예창작 통계 정치외교 약학이 전년 가군에서 올해 나군으로 이동했다. 물리/반도체과학 건축공학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다. 전년 AI융합은 올해 AI소프트웨어융합으로 합쳐지며 다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올해 신설된 AI소프트웨어융합은 2022학년 신설된 AI융합과 기존 컴공, 멀티미디어공을 통합해 만들었다. AI소프트웨어융합 내에는 컴공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공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엔터테인먼트테크놀로지 등의 전공을 운영한다. 올해 나군에서 인문 8명, 자연 78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 증감을 살펴보면 전자전기 건축공의 2개 학과는 전년 대비 각 2명 증가했으며 법학 경제 기계로봇에너지는 각 1명 증가했다. 반면 문화재가 3명 감소했으며 회계가 2명 감소, 국문/문예창작 수학 건설환경이 1명 감소했다.

모집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설된 AI소프트웨어융합으로 86명의 가장 큰 규모다. 이어 전자전기가 67명을 모집하며 법학 57명, 경영 48명, 영문/영어통번역 40명, 경제 39명, 정보통신 34명, 국제통상 30명 순으로 30명 이상의 인원을 모집한다.

요강상 1106명은 아직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며 계획된 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국대의 수시이월 규모는 2019학년 71명, 2020학년 49명, 2021학년 66명, 2022학년 25명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2정시에서는 25명의 수시이월 인원이 발생했다. 이월이 가장 많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불교로 8명이 이월해 요강상 18명에서 최종 26명으로 확정됐다. 이외에도 문화재 5명, 영문/영어통번역 2명, 물리/반도체과학 경영 의생명 식품생명 전자전기 컴공 화공생물 수학교육 영화영상 각 1명의 이월이 발생했다.

<인문/자연 ‘수능100%’.. 가정교육 ‘수학 선택과목 응시기준 변경’> 
동국대는 큰 틀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전형방법을 취한다. 인문/자연 모두 수능100%로 전형을 진행한다. 단, 올해 가정교육의 수능 수학 선택과목 응시기준에서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자연계 바이오시스템만 수학 선택과목에서 확통 미적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는데 올해는 가정교육도 추가됐다. 이외 자연계열 학과는 미적과 기하 중 하나를 응시해야 한다.

체육교육/연극/미술계열은 수능60%와 실기40%를 합산하는 식이다. 지난해까지 수능 기본점수는 0점, 실기는 200점으로 운영하던 것을 올해는 실기도 기본점수를 0점으로 통일한다. 따라서 실기고사의 실질반영비율이 확대됐다.

자연계를 제외한 모집단위의 수능 응시기준은 기존과 동일하다. 인문 체육교육 영화영상은 국30%+수(확/미/기)25%+영20%+사/과탐20%의 비중으로 반영한다. AI소프트웨어융합(인문)은 국25%+수(확/미/기)30%+영20%+사/과탐20%의 비중이다. 자연계는 전 모집단위에서 국25%+수(미/기)30%+영20%+과탐20%+한5%를 반영한다. 미술/연극은 국40%+영20%+사/과탐35%+한5%를 반영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한국사를 5% 필수 반영하는 특징이다. 제2외/한은 탐구 대체가 불가능하다.

영어/한국사 등급별 환산점수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모두 1등급 200점, 2등급 199점, 3등급 197점, 4등급 190점, 5등급 180점, 6등급 140점, 7등급 90점, 8등급 20점, 9등급 0점을 적용한다.

<원서접수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2023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다. 실기고사는 체육교육과 연극이 1월5일부터 8일, 미술이 14일 진행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2월6일 예정이다. 등록은 7일부터 9일 오후4시까지다. 추가 합격자는 10일부터 16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등록은 17일 오후4시까지다.

<2022충원율.. AI융합(인문) 100% ‘최고’.. 입결 톱 ‘약학’> 
동국대의 지난해 충원율은 신설된 AI융합(인문)이 100%로 가장 높다. AI융합(인문)은 8명 모집에 충원율 100%로 8명이 추가합격해서 예비번호 8번, 즉 전체 16등까지 합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AI융합(자연)이 71%로 뒤를 잇는다. 바이오환경 69%, 행정 광고홍보 지리교육 각 67%로 충원율 톱5다.

입결의 경우 2022정시 최종 등록자의 수능 백분위(국수탐 평균) 70%컷 기준, 모집군 관계없이 약학이 96.418점으로 톱이다. 2022학년부터 학부모집을 진행해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부동의 1위였던 경찰행정은 2위로 밀려났다. 91.285점으로 전년 92.93점에서 다소 하락한 점수다. 3위는 AI융합(자연)으로 91.277점을 기록했다. 톱3에 이어 컴공 90.649점, 전자전기공 89.764점, 화학 89.62점, AI융합(인문) 89.452점, 멀티미디어공 89.306점, 융합에너지신소재공 89.297점, 화공생물공 89.263점 순으로 톱10이다. 경찰행정과 AI융합(인문)을 제외하면 모두 자연계다. 전년 톱26까지 모두 인문계 모집단위였던 점과 대비된다. 톱11부터 톱20은 영화영상 89.17점, 정보통신공 88.999점, 기계로봇에너지공 88.529점, 산업시스템공 88.516점, 통계 88.492점, 물리/반도체 88.441점, 경제 88.335점, 경영정보 88.303점, 국어교육 88.126점, 생명 88.113점 순이다.

<2022경쟁률.. 6.02대1 ‘상승’> 
동국대 2022정시 정원내 최종 경쟁률은 6.02대1이다. 1134명 모집에 6826명이 지원한 결과다. 2021학년 4.68대1(877명/4100명)보다 상승했다.

가/나군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가군은 581명 모집에 3576명이 지원해 6.15대1의 경쟁률이다. 전년에는 471명 모집에 2348명이 지원해 4.99대1이었다. 지난해 나군은 521명 모집에 2775명이 지원해 5.33대1의 경쟁률이다. 2021학년의 경우 406명 모집에 1752명이 지원해 4.32대1이었다. 2022학년에 첫 모집을 실시한 다군의 경우 32명 모집에 475명이 지원해 14.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가군에서 나왔다. 연극이 12명 모집에 400명의 지원으로 33.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에서는 조소전공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5명 모집에 151명이 지원해 10.07대1이다. 관심 높은 경찰행정은 28명 모집에 99명이 지원해 3.54대1의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3.93대1(27명/106명)보다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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