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군 모두 ‘수능100%’ 선발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23정시에서 가/나군 분할모집을 진행하는 한양대는 가군 871명, 나군 393명으로 총 1264명을 모집한다. 가군이 1명 늘고 나군이 16명 늘었다. 정원내 모집인원과 정원외로 모집하는 계약학과 인원을 포함한 수치다. 한양대는 올해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를 신설하고, 2023정시 나군에서 16명을 정원외 모집한다. 

지난해와 전반적으로 비슷한 전형방법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다. 간호는 전년 수능 필수 응시영역으로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해야 했지만, 올해는 인문계열의 수능 반영영역과 같이 선택과목 지정 없이 확률과통계도 선택 가능하다. 연극영화(연극연출/연기)는 기존 국어 영어에 탐구를 추가해, 국어 영어 탐구(사/과, 2과목)에 응시해야 한다. 따라서 영역별 수능 반영비율도 기존 국60%+영40%에서 올해 국50%+영30%+탐(사/과, 2과목)20%로 변경됐다. 

2023학년 한양대 정시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17명 증가한 1264명으로 수시/정시 합산 전체 모집인원의 42.7% 비중이다. 모집인원은 늘었지만 비율상으로 보면 전년과 동일하다. 한양대는 수시중심의 전형구조를 유지해 오다가 2020대입부터 전형 내실화를 위해 수시 비중을 소폭 줄이고 정시를 늘려 왔다. 2020학년 전형계획 발표 시점 직전, 교육부 차관이 직접 일부 상위대학에 정시 확대를 주문하면서 상위대학 중심의 정시 확대가 본격화된 영향이다. 한양대 정시는 2020학년 30.9%(867명), 2021학년 32.4%(910명), 2022학년 42.7%(1247명) 순으로 확대세를 이어오다 2023학년 42.7%(1264명)로 동일 규모를 유지한다.

2023정시에서 가/나군 분할모집을 진행하는 한양대는 가군 871명, 나군 393명으로 총 1264명을 모집한다. 군별로 가군이 1명 늘고 나군이 16명 늘었다. 정원내 모집인원과 정원외로 모집하는 계약학과 인원을 포함한 수치다. /사진=한양대 제공
2023정시에서 가/나군 분할모집을 진행하는 한양대는 가군 871명, 나군 393명으로 총 1264명을 모집한다. 군별로 가군이 1명 늘고 나군이 16명 늘었다. 정원내 모집인원과 정원외로 모집하는 계약학과 인원을 포함한 수치다. /사진=한양대 제공

<모집인원 1264명 ‘확대’.. 경영 74명 ‘최다 모집’>
한양대는 2023정시에서 가군 871명, 나군 393명으로 총 1264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17명 증가했으며, 올해 신설된 반도체공 정원외 인원을 포함한 수치다. 군별로 가군이 1명 늘고 나군이 16명 늘었다. 한양대 정시 모집인원은 2017학년 793명, 2018학년 785명, 2019학년 852명, 2020학년 867명, 2021학년 910명, 2022학년 1247명, 2023학년 1264명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모집인원 증감 순으로 보면 가군에서 선발하는 의예가 68명 모집으로 전년 대비 4명 확대됐다. 이어 정책이 38명에서 41명으로 3명 확대됐다. 나군에서는 연극연출이 4명에서 6명으로 2명 늘고, 화공이 25명에서 26명으로 1명 늘었다. 반면 가군의 컴퓨터소프트웨어는 2명 줄고, 융합전자공 전기공 바이오메디컬공 기계공은 각 1명 줄었다. 나군 역시 연기가 2명, 피아노가 1명 축소됐다. 

최다 인원을 모집하는 학과 역시 경영이다. 가군에서 모집하는 경영은 올해도 74명을 모집, 유일하게 70명 이상을 모집한다. 이어 기계공 의예 각 68명, 융합전자공 63명, 컴퓨터소프트웨어 61명, 경제금융 50명 등도 50명 이상의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나군의 경우 신소재공이 41명으로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이어 데이터사이언스 30명, 관현악 28명, 화공 26명, 성악 25명, 미래자동차공 생명과학 파이낸스경영 각 22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수학 각 20명 순으로 모집인원이 많다. 모집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은 가군 철학 7명, 연극연출 6명 등이다.

요강상 1264명은 아직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임을 감안해야 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며 계획된 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양대 수시이월 규모는 2018학년 32명, 2019학년 12명, 2020학년 25명, 2021학년 24명, 2022학년 12명이다. 다만 한양대는 수시에서의 적극적인 선발로 수시이월 규모가 작은 편이다. 매년 상위15개대 중 가장 적은 수시이월이 발생하고 있다.

2022정시에서 수시이월이 일어난 모집단위는 10개다. 가군 8개, 나군 2개다. 가군에서는 영어교육이 2명으로 최다 이월인원을 기록했다. 요강상 12명에서 최종 모집인원은 14명으로 확정됐다. 이어 융합전자공 1명(요강상 64명→이월 포함 65명), 사회 1명(31명→32명), 화학 1명(24명→25명), 정책 1명(38명→39명), 경영(상경) 1명(74명→75명), 교육학 1명(9명→10명) 등의 이월이 발생했다.

나군에서는 연기에서 2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요강상 14명에서 최종 모집인원은 16명으로 확정됐다. 파이낸스경영(상경)의 경우 요강상 22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1명의 이월이 발생해 최종 모집인원은 23명이었다. 

<예체능 제외 가/나군 모두 ‘수능100%’ 선발>
한양대는 지난해와 같이 일반 모집단위 기준 가/나군 모두 수능100%로 전형을 진행한다. 예능계열 전형방법도 지난해와 동일하다. 영화는 수능100%로 선발한다. 연극연출/연기 성악 피아노 등은 단계별 전형을 진행한다. 연극연출/연기는 1단계에서 수능100%, 2단계에서 실기100%로 선발한다. 성악/피아노는 1단계에서 실기100%로 전형을 진행한 후 2단계에서 수능20%+실기80%로 합산한다. 작곡과 관현악은 일괄합산 전형을 진행한다. 작곡은 수능30%+실기70%, 관현악은 수능20%+실기80%로 일괄합산한다. 

수능 반영영역은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미적분/기하)와 과탐에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인문계열과 상경계열은 지정 선택과목이 없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자연이 국20%+수(미/기)35%+영10%+탐(과, 2과목)35%로 반영한다. 과탐Ⅱ에 응시할 경우, 과목당 가산점 3%가 적용된다. 간호는 자연계열 수능 반영비율과 같지만 지정 선택과목이 없는 차이다. 국20%+수35%+영10%+탐(사/과, 2과목)35%다. 인문과 영화는 국30%+수30%+영10%+탐(사/과, 2과목)30%, 상경은 국30%+수40%+영10%+탐(사/과, 2과목)20%로 반영한다. 연극연출/연기는 국50%+영30%+탐(사/과, 2과목)20%이며,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다. 스포츠산업과학은 국40%+수30%+영10%+탐(사/과, 1과목)20%로 탐구를 1과목만 반영한다. 음대는 국80%+영20%다.

전 모집단위에서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한국사 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등급별 감점 방식을 따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인문과 상경의 경우 3등급까지 만점 처리, 3등급 미만은 등급당 0.1점 감점 처리한다. 자연은 4등급까지 만점 처리, 4등급 미만은 등급당 0.1점 감점 처리한다. 예체능은 8등급까지 만점 처리, 9등급만 0.1점 감점한다.

영어도 등급별 감점 방식을 적용한다. 인문과 상경은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3등급 90점, 4등급 82점, 5등급 72점, 6등급 60점, 7등급 46점, 8등급 30점, 9등급 12점이다. 자연은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8점, 5등급 80점, 6등급 70점, 7등급 58점, 8등급 44점, 9등급 28점이다.

<원서접수 12월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한양대의 2023정시 원서접수는 12월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진행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연극연출/연기가 1월9일, 성악/피아노가 16일로 예정돼 있다. 실기고사는 스포츠사이언스가 11일, 성악 작곡 피아노 관현악이 13일부터 19일까지, 연극연출/연기가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가군이 1월25일, 나군이 2월6일 발표한다. 등록 기간은 2월7일부터 9일까지며, 추가 합격자 발표는 2월10일부터 16일 오후6시까지 진행된다.

<2022충원율 가군 20.7% 나군 130.8%>
2022정시에서 한양대는 인원현황을 공개한 4차 미등록충원 기준 가군 20.7%, 나군 130.8%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가군은 879명 모집에 182명, 나군은 380명 모집에 497명이 추합했다. 자연계 최상위 격전지인 의예는 64명 모집에 16명이 추합해 25%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최고 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나군 미래자동차공이다. 22명 모집에 62명이 추합해 281.8%다. 300%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어 생명공 254.5%(모집 28명/추합 11명), 데이터사이언스 233.3%(70명/30명), 화학공 224%(56명/25명), 에너지공 200%(34명/17명) 순으로 두 바퀴를 넘겼다.

나군에서 한 바퀴를 넘는 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신소재공 187.8%(77명/41명), 정보시스템(상경) 176.5%(30명/17명), 행정 170.6%(29명/17명), 파이낸스경영 126.1%(29명/23명), 미디어커뮤니 115%(23명/20명), 수학 115%(23명/20명)의 6개 모집단위다. 

이어 생명과학 72.7%(16명/22명), 관광 58.8%(10명/17명), 성악(여) 23.1%(3명/13명), 작곡 21.4%(3명/14명), 성악(남) 16.7%(2명/12명), 관현악 7.1%(2명/28명) 순이다.

반면 피아노 연극연출 연기의 3개 모집단위에서는 추합이 없다.

가군에서는 국제가 66.7%(6명/9명)로 충원율이 가장 높다. 이어 국어교육 60%(6명/10명), 사학 55.6%(5명/9명), 철학 42.9%(3명/7명), 교육학 40%(4명/10명), 수학교육 37.5%(3명/8명), 정치외교 33.3%(5명/15명), 교육공학 33.3%(3명/9명), 화학 32%(8명/25명), 자원환경공 30.8%(4명/13명), 스포츠매니지먼트 29.4%(5명/17명), 경영 29.3%(22명/75명), 영어교육 28.6%(4명/14명), 영문 28.1%(9명/32명), 물리 27.8%(5명/18명), 의예 25%(16명/64명), 건축공 22.2%(4명/18명), 스포츠사이언스 22.2%(4명/18명), 경제금융 22%(11명/50명), 사회 21.4%(3명/14명), 정책 20.5%(8명/39명), 간호 20%(3명/15명), 원자력공 17.6%(3명/17명), 바이오메디컬공 16.7%(2명/12명), 국문 16.7%(2명/12명), 유기나노공 13.3%(2명/15명), 전기공 11.5%(3명/26명), 도시공 11.1%(2명/18명), 컴퓨터소프트웨어 11.1%(7명/63명), 융합전자공 10.8%(7명/65명), 산업공 10%(2명/20명), 영화 10%(1명/10명), 중문 9.5%(2명/21명), 건설환경공 8.7%(2명/23명), 기계공 7.2%(5명/69명), 건축 5.3%(1명/19명) 순이다.

<2022경쟁률 4.94대1 ‘상승’>
한양대는 2022정시에서 최종 경쟁률은 4.94대1로 나타났다. 가/나군 합산 1259명 모집에 6216명이 지원했다. 전년 4.81대1(모집 934명/지원 4490명)보다 상승한 결과다. 모집인원이 325명 대폭 늘어 경쟁률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면서 지원이 몰리게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3.97대1(879명/3489명), 나군 7.18대1(380명/2727명)이었다. 자연계 최상위권 각축지인 의예는 64명 모집에 193명이 지원하며 3.02대1을 기록했다. 인문 최상위 모집단위인 경영은 75명 모집에 327명이 지원해 4.36대1이다.

최고 경쟁률은 나군 타악기가 기록, 1명 모집에 20명이 지원해 20대1이다. 나군은 예체능 모집단위에서 대체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타악기에 이어 트럼펫 18대1(1명/18명), 연기 16.63대1(16명/266명), 호른 16대1(1명/16명), 클라리넷 14대1(1명/14명), 플루트 13대1(1명/13명), 성악(남) 10.67대1(12명/128명), 연극연출 10.5대1(4명/42명), 오보에 10대1(1명/10명), 바순 9대1(1명/9명) 순이다. 

가군에선 국제가 9명 모집에 57명이 지원해 6.33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자원환경공 5.92대1(13명/77명), 영화 5.6대1(10명/56명), 건설환경공 5.48대1(23명/126명), 산업공 5.3대1(20명/106명), 스포츠매니지먼트 5.24대1(17명/89명), 수학교육 5.13대1(8명/41명)까지 5대1 이상의 경쟁률이다.

최저 경쟁률은 나군 더블베이스가 기록, 2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해 2대1이다. 가군에선 스포츠사이언스가 2.61대1(18명/47명)의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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