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군 924명 나군 425명 다군 365명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중앙대는 올해 전공개방 모집을 폐지하고 학과 모집을 진행한다. 정시 수능전형의 확대와 함께 일부 학과의 모집군도 변경됐다. 예체능 일부 모집단위 수능 반영방법도 변경했다.

중앙대는 지난해까지 단과대학 기준으로 모집하는 전공개방 모집을 실시했다. 수능(일반)전형에서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경제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창의ICT공과대학 생명공학대학 예술공학대학이 해당됐으며 해당 단과대학 내에 본인이 진입할 희망학부(전공) 순위를 합격자 발표 시 선택하는 식이었다. 올해는 전 모집단위에 대해 학과모집을 실시한다. 전년도 입결과 인원 비교가 어려운 셈이다.

2023정시에서 가군 일반 793명, 실기 131명으로 924명, 나군 일반 569명, 실기 156명으로 725명, 다군 일반 365명으로 정원내 총 2014명을 모집한다. 중앙대 정시 비중은 최근 5년간 2019학년 26.4%(1254명), 2020학년 26.7%(1145명), 2021학년 28.9%(1252명), 2022학년 32.9%(1480명), 2023학년 45%(2014명)로 점차 확대됐다. 특히 올해 확대폭은 12.1%p로 정시 확대 기조에 따라 크다.

중앙대는 2023정시에서 기존 전공개방 모집을 폐지하고 학과 모집을 진행한다. 정시 대폭 확대에 따라 학과 모집을 진행하는 동시에 일부 학과 군 배치도 변경했다. /사진=중앙대 제공
중앙대는 2023정시에서 기존 전공개방 모집을 폐지하고 학과 모집을 진행한다. 정시 대폭 확대에 따라 학과 모집을 진행하는 동시에 일부 학과 군 배치도 변경했다. /사진=중앙대 제공

<2014명 모집 ‘대폭 확대’.. 작년 수시이월 16명>
중앙대의 2023정시 요강상 모집인원은 정원내 2014명으로 지난해 1480명보다 무려 534명 확대된다. 지난해까지 일부 모집단위에서 단과대학단위의 모집을 실시했지만 올해부터 전부 학과모집을 실시한다. 전년과 인원 증감을 비교하기 어려운 이유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학과는 기계공과 약학으로 각 65명을 모집한다. 간호(자연)이 60명, 간호(인문)이 55명으로 모집인원 50명 이상이다.

요강상 2014명은 아직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임을 감안해야 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해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이월인원은 16명으로 가군 7명, 나군 6명, 다군 3명이다. 요강상 발표한 1480명에서 늘어난 1496명을 모집했다. 중대의 7년간 수시이월인원은 2016학년 54명, 2017학년 95명, 2018학년 98명, 2019학년 40명, 2020학년 60명, 2021학년 36명, 2022학년 16명이다.

지난해 이월이 가장 많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일반 가군 생명공대로 6명 이월했다. 이어 가군은 약학에서 1명(요강상 70명→이월 반영 71명)의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했다. 나군은 예술공대의 수시이월인원이 3명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문예창작 연극(연기)의 경우 1명씩 이월됐으며 정시에서 수시이월 발생 시 모집하는 모집단위다. 다군에서는 창의ICT공대에서만 3명 이월이 발생했다.

<전형/모집단위별 수능반영영역 세분화> 
중앙대는 예체능을 제외한 인문/자연 모집단위에서 수능100%로 선발한다. 정시 전형은 크게 수능일반 수능(실기형) 실기/실적으로 나뉜다. 수능일반의 체육교육은 유일하게 서류를 반영한다. 수능80%+서류20%의 비율이다. 이외 모집단위는 수능100%로 선발한다. 수능(실기형)에서 문예창작은 수능70%+실기30%로 합산, 디자인과 스포츠과학은 수능60%+실기40%, 공간연출은 수능55%+실기45%로 합산한다. 실기/실적의 경우 미술은 수능40%+실기60%로 반영한다. 전통예술(음악예술) 연극(연출/기획) 음악은 수능30%+실기70%의 비중이다.

수능 성적 중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영어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5점, 4등급 92점 순으로 낮아지다가 9등급은 50점을 반영한다. 한국사의 경우 인문/자연은 4등급까지는 가산점을 10점 부여한다. 5등급부터 가산점이 적어지기 시작해 5등급 9.6점, 6등급 9.2점, 7등급 8.8점, 8등급 8.4점, 9등급 8점으로 반영한다. 예체능은 5등급까지 10점을 부여한다. 6등급 9.6점, 7등급 9.2점, 8등급 8.8점, 9등급 8.4점 순으로 반영한다.

국수탐 영역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별로 차이가 있다. 수능(일반)의 경우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한인문계열과 영화, 체육교육은 국40%+수(확통/미/기)40%+탐(사/과)20%로 합산한다. 공공인재의 경우 국35%+수(확통/미/기)40%+탐(사/과, 2과목)25%를 적용한다. 경영경제대는 국35%+수(확통/미/기)45%+탐(사/과, 2과목)20%로 적용한다. 자연계열은 국25%+수(미/기)40%+탐(과)35%로 합산한다. 사진 디자인은 국40%+수(확통/미/기)20%+탐(사/과)40%로 합산한다.

수능(실기형)과 실기/실적의 경우 문예창작과 연극(연출/기획)은 국40%+수(확통/미/기)20%+탐(사/과)40%, 공간연출 디자인 스포츠과학 미술은 국어와 탐(사/과)을 각 50% 반영한다. 음악학부와 음악예술은 국어만 100% 반영한다. 전 전형과 모집단위에서 제2외국어와 한문은 반영하지 않는다.

<원서접수 12월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중앙대의 2023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12월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다. 서류는 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실기고사 일정은 가군 전통예술(음악예술) 1월7일, 한국화 조소 9일, 서양화 10일,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11일, 공예 실내환경디자인 패션 12일 순으로 진행된다. 나군 실기고사는 연극(연출/기획) 문예창작 14일, 공간연출 15일, 스포츠과학 14일부터 15일, 음악학부 16일부터 17일의 일정이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체육교육을 제외한 수능일반이 1월13일 오후2시에 발표한다. 체육교육과 실기를 반영하는 전형은 2월3일 오후2시에 발표한다. 추가 합격자는 10일부터 16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2022충원율.. 창의ICT공대 1737% ‘최고’> 
지난해 추가 합격비율을 의미하는 충원율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다군 창의ICT공대로 1736.9%를 기록했다. 17바퀴를 넘는 추합이 발생한 것이다. 다군 특성상 최종 모집인원 65명에 1129명이 추합해 인원 자체의 규모도 크다. 전년인 2021학년에도 1305%로 가장 높았다.

다군의 충원율은 대체로 높은 편이다. 소프트웨어 1312.5%, 경영 969.4%, 간호(인문) 313.6% 순으로 충원율 톱4 모집단위 모두 다군이다. 한 바퀴를 넘긴 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공대 281.3%, 간호(자연) 236.2%, AI 230.8%, 화학신소재공 129%, 생명공대 122.7%, 체육교육 117.6%, 사과대 103.8%, 문예창작 100% 순이다.

입결의 경우 최종 등록자 백분위 70%컷을 살펴보면 의학이 98.3점으로 가장 높다. 약학 95.8점, 창의ICT공대 91.23점, 소프트웨어 91.2점, AI 91점, 산업보안(자연) 90.61점, 기계공 90.5점, 화학신소재공 90.2점, 자연과학 89.88점 순이다.

<2022경쟁률 10.67대1 ‘상승’.. 의학 4.22대1 약학 4.62대1> 
지난해 정시 경쟁률은 10.67대1(모집 1496명/지원 1만5962명)로 전년 8.78대1(1288명/1만1313명)보다 상승했다.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확대됐지만 그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캠퍼스별로는 서울캠이 13.65대1, 안성캠이 4.55대1을 기록했다. 자연계 최상위권 각축지인 의학은 4.22대1로 마감했다. 50명 모집에 211명이 지원했다. 전년 40명 모집에 154명이 지원해 기록한 3.85대1보다 상승했다.

최고 경쟁률은 나군 실기전형의 연극(연기)가 기록, 76대1(1명/76명)이다. 모집인원이 1명으로 매우 적어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수능전형을 기준으로 보면 다군 수능전형에서 창의ICT공대가 36.23대1(65명/2355명)로 경쟁률이 가장 높다. 다군의 경쟁률은 대체로 모두 높은 편이다. 소프트웨어 29.34대1(64명/1878명), 경영 27.43대1(173명/4746명), 간호(인문) 12.95대1(59명/764명), 간호(자연) 10.86대1(69명/749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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