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보건 ‘최대’ 4만503명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3수시에서 전국 131개 전문대학은 전체 모집인원의 90.2%를 모집한다. 전년 88.7%보다 비중이 확대됐다. 올해 역시 학령인구 감소에 대해 대학이 구조조정 등으로 선제적 대응하며 전체 모집인원을 축소했으나 수시에서의 축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이다. 정시에서의 축소폭이 더 커 전체 모집인원 대비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됐다. 올해 수시/정시 합산 전체 모집인원은 17만3978명으로, 전년 19만1072명보다 1만7094명 줄어들었다. 전문대학 수시는 1차, 2차로 구분된다. 수시 1차에서 모집하지 않는 곳은 농협대, 2차에서 모집하지 않는 곳은 농협대와 서울예대다. 농협대는 정시에서만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 17만3978명.. 학령인구 감소로 모집인원 축소>
올해 전문대학의 수시/정시 합산 전체 모집인원은 17만3978명이다. 2022학년 19만1072명보다 1만7094명(8.9%) 감소했다.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정원내외 모집인원 모두 감축한 결과다.

수시모집 시기에는 131개교가 전체 모집인원의 90.2%에 해당하는 15만6878명을 모집한다. 전년 16만9527명보다 1만2649명(7.5%) 감소했다. 다만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는 2022학년 88.7%에서 늘어났다.

전문대학의 수시모집은 2회로 구분된다. 올해는 1차에서 전년 13만5195명보다 8495명(6.3%) 감소한 12만6700명을, 2차에서 전년 3만4332명보다 4154명(12.1%) 감소한 3만178명을 모집한다. 농협대는 수시 1차, 2차 모두 모집하지 않고 정시로만 모집하며, 서울예대는 2차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13만1090명(83.6%)으로 2022학년 13만8311명보다 7221명(5.2%) 줄었고, 정원외 모집인원은 2만5788명(16.4%)으로 2022학년 3만1216명보다 5428명(17.4%) 감소했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중으로 따지면 정원내 비율은 확대된 반면, 정원외 비율은 줄었다. 정원내는 2022학년 81.6%에서 2023학년 83.6%로 확대, 정원외는 2022학년 18.4%에서 2023학년 16.4%로 축소됐다.

정원내 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세분화된다. 정원내 일반전형은 전년 5만1652명보다 5157명(10%) 감소한 4만6495명을 모집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전년 8만6659명보다 2064명(2.4%) 줄어든 8만4595명을 모집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역시 줄어들기는 마찬가지다. 전년 3만1216명보다 5428명(17.4%) 줄어든 2만5788명을 모집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문대학이상졸업자 기회균형선발 장애인등 재외국민및외국인 만학도및성인재직자로 세분화된다. 기회균형선발에는 농어촌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 등이 포함된다.

<‘최대’ 간호/보건 4만503명 ‘인원 축소’>
전문대학에서 모집규모가 가장 큰 전공은 간호/보건 분야다. 2022학년 4만858명보다 355명 줄어든 4만503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 자체는 줄었지만 전체 모집인원 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25.8%로 전년 24.1%보다도 확대됐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2만7458명(17.5%), 호텔/관광 2만3887명(15.2%), 외식/조리 1만873명(6.9%), 회계/세무/유통 1만439명(6.7%), 디자인/뷰티 9420명(6%), 건설/건축/안전 8470명(5.4%),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8397명(5.4%), 유아/보육/아동 5333명(3.4%), 생활체육 4652명(3%), 화학/신소재/생명과학 2468명(1.6%), 실용음악 2391명(1.5%), 농림/수산 1823명(1.2%), 국방 458명(0.3%), 기타 등 306명(0.2%) 순이다.

전공별 모집인원이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생활체육, 농림/수산 분야는 전년보다 모집인원을 늘렸다.

<2년, 3년, 4년 과정 ‘수업연한 확인’>
전문대학 전공은 수업연한 및 전공 특성에 따라 2년 과정, 3년 과정, 4년 과정으로 구분된다. 동일한 전공명이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다르므로 대학 지원 시 관련 전공에 대한 상세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올해 2년 과정은 8만8762명(56.6%), 3년 과정은 5만2484명(33.5%), 4년 과정은 1만5632명(10%)을 모집한다. 모집인원 자체로 보면 2년 과정은 전년 9만8530명보다 9768명(9.9%) 줄었고, 3년 과정은 전년 5만5918명보다 3434명(6.1%) 줄어든 반면, 4년 과정은 전년 1만5079명보다 오히려 553명(3.7%) 늘었다.

<수시 1차 원서접수 9월13일부터 10월6일까지>
전문대학 수시는 2차까지, 정시는 한 차례만 운영한다. 모든 대학이 원서접수 일정을 동일하게 운영하는 특징이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학생/학부모가 쉽게 기억하고 충분히 진로/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수시 1차 원서접수는 9월13일부터 10월6일까지, 2차 원서접수는 11월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 전형기간 내에서 면접 실기 등 고사일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대학 간 복수지원 및 입학지원 횟수도 제한 없다.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 산업대 교대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전국권/지역권별로 개최한다.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진학지도교사에게 전문대학 진로진학/입학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 입학정보박람회는 수시모집 기간 동안 병행 운영하며, 수험생은 홈페이지에서 진학하고자 하는 각 대학의 상담채널(카카오채널 등)을 통해 일대일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전국권 박람회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진행한다. 지역의 경우 수도권(연성대) 9월16일~17일, 대구/경북권(엑스코, 서라벌대) 9월16일~17일, 전북(전주비전대) 9월17일, 대전/충청/세종권(대전시청, 충북진로교육원) 9월23일, 부산/경남/울산/제주권(벡스코) 9월23일~24일, 강원권(강릉영동대) 9월24일, 전남(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9월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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