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 드림투게더마스터 재학생 23명(개도국 학생:19명, 한국 학생:4명)은 15일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을 방문하여 빙상 스포츠 현장을 견학한다고 10일 전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 수준의 동계 스포츠 시설을 갖춘 대한민국의 빙상 스포츠 시설을 견학하고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 선수단과 아이스하키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은 금번 현장학습을 통해 교과과정에서 배운 스포츠 시설 및 한국 동계 스포츠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현장에서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선수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본 견학은 서울대 드림투게더 마스터 9기 재학생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선수였던 조수지 선수(前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의 소개로 현장 견학이 이뤄지는 것에 더해 前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이자 現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백지선 감독의 리더십 특강이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백지선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인 내셔널 하키 리그(NHL)에서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을 하며 2년 연속 NHL 우승컵인 스탠리 컵을 들어 올렸고, 2014년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짧은 시간에 크게 성장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서 진행한'하키 투게더'라는 아이스하키 세계화 프로그램의 스페셜 디렉터로서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에 기여했으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선수 위원회에서도 활동한 바가 있어 드림투게더마스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특강이 더욱 기대된다.

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 강준호 단장은"백지선 감독의 리더십과 영향력은 국제 스포츠 행정가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역량을 발휘하게 될 드림투게더마스터 학생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백 감독과 함께 하는 동계 스포츠 현장 견학을 통해 얻은 동계 스포츠에 대한 지식과 경험으로 졸업 후 자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이 운영 중인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는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를 양성하고, 글로벌스포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개발협력 사업 중 하나다. 매년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동유럽, 중남미 국가의 차세대 스포츠행정가 20여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석사과정에서 교육을 받는다.

서울대 드림투게더마스터 백지선 감독 특강.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 드림투게더마스터 백지선 감독 특강. /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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