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해양과학대학 내에 수산자원조사센터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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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해양과학대학 내에 수산자원조사센터 건립된다
  • 최보배 기자
  • 승인 2015.06.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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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운동장에서 착공식

[베리타스알파=최보배 기자] 경상대(총장 권순기)는 통영시 인평동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부지 내에 ‘수산자원조사센터’가 건립된다고 17일 밝혔다.

수산자원조사센터 착공식은 17일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운동장에서 해양수산부장관, 국회의원, 국립수산과학원, 경상대, 지자체, 통영지역 수산 단체, 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착공식 행사는 경과보고, 명명패 수여, 조사센터 착공기념 시삽, 탐구 21호 취항 기념 테이프 커팅 및 조사선 공개 등으로 진행됐다.

경상대와 국립수산과학원, 통영시는 2013년 12월 국회에서 기후변화 및 국제수산 환경변화에 대응한 수산자원조사 인프라 구축, 수산자원의 조사와 자료의 관리ㆍ활용, 조사인력의 교육 등을 위한 수산자원조사센터의 건립 추진, 산학연 협력 연구 등을 위하여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기까지 당시 국회 예결위원장이던 이군현 국회의원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 경상대는 통영시 인평동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부지 내에 ‘수산자원조사센터’가 건립된다고 밝혔다. /사진=경상대 제공

협약서에서 경상대는 수산자원조사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센터의 시설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산학연협력연구소를 설치하며, 경상대 실습선 접안부두 확장 공사 및 준설 등을 통하여 당사자들이 공동 사용하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자원조사센터를 통하여 지역인재 채용과 시설물 공동 활용 등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통영시는 수산자원조사선의 접안시설 확대를 위하여 통영항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열리는 수산자원조사센터 착공식은 이 협약에 따른 것으로,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2016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5309㎡(3층) 규모의 수산자원조사센터에는 시료보관고, 이석보관실, 어체측정실, 조사원교육실, 시료분석실, 전산실, 조사원실, 조사선운영실, 행정실 등이 마련된다. 이석은 나무의 나이테처럼 물고기 머릿속에 있는 띠가 있는 작은 돌로서, 물고기의 나이, 먹이분석 등에 이용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수산자원 조사를 전담할 전용선박 ‘탐구21호’ 진수식을 여는데, 이 탐구21호에서 획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사센터에서 분석하여 위성을 통해 어업현장에 즉시 전달함으로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수산자원 관리가 실현될 것으로 크게 기대되고 있다. 우리 EEZ에서 광역적이고 입체적인 수산자원 조사ㆍ평가 체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모두 240억원의 국가예산을 들여 건조한 ‘탐구 21호’는 조사선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999t(길이 60m, 너비 12m)으로 최대 속력 15노트 이상을 낼 수 있다. 승무원과 과학자 36명이 승선하여 최장 50일까지 우리 EEZ에서 항해와 조사활동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3차원 영상 과학어군탐지기와 트롤모니터링 장치 등 첨단 조사장비를 탑재하여, 항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수산자원을 탐색, 추적할 수 있다. 조사한 모든 데이터는 조타실과 정보 분석실로 집결된다.

경상대 관계자는 이번 수산자원조사센터 건립에 대하여 “연근해 수산자원을 국제규격에 맞게 심층 조사ㆍ분석하고, 과학적ㆍ체계적으로 수산자원으로 관리하며, 자원관리 방향 및 어획 할당량, 금어기간 조정 등의 정책방안을 제시함으로써 21세기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1917년 경상남도 수산전습소로 시작하여 21세기 남해안 시대의 중심대학으로 발전해온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이 미래 수산자원 조사와 연구의 최전선 기지의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서 연구와 교육, 실험에 매진하여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앞으로 산ㆍ학ㆍ연 간의 협력을 통하여 정보ㆍ자료의 교환, 공동 조사연구, 수산자원 보존과 관리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상대는 보유하고 있는 모든 인적ㆍ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원함으로써 수산자원조사센터가 조기에 제 역할을 다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부지 내에 수산자원조사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동분서주하며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통영시ㆍ고성군 지역 이군현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통영시 등 관련 기관들의 신뢰와 협력으로 미래의 수산업 발전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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