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세계 4위.. 민사고 등 5명 동메달 획득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22 온라인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Online-International Young Physicists’Tournament, OYPT)에서 한국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하고 4위를 차지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한국 대표팀은 김무진(민사고 3학년), 배영주(경기북과고 2학년), 이현민(한국영재 2학년), 최윤호(인천영재 2학년), 홍지우(한국영재 2학년) 등 5명이다. 대회에 참가한 총 8개국 중에서는 중국1위(금), 싱가포르2위(은), 캐나다3위(은), 한국4위(동)까지 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뉴질랜드5위, 태국6위, 러시아7위, 호주8위 순이다. 

온라인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전 세계 물리 분야 영재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국제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대학 교육을 받지 않는 20세 미만의 학생들이 국가별로 5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와 학생 안전(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국 대표단은 올해 루마니아에서 열린 제35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참여하지 않고, 뉴질랜드가 개최한 제2회 온라인 토너먼트에 참여했다. 

지난달28일부터 31일까지 총4일간 열린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싱가포르,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러시아, 호주 등 8개국 40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국가별 팀 단위로 진행되는데, 루마니아에서 대면 개최된 제35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참가하지 않은 8개국 4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총 5라운드 팀별 예선을 진행해 라운드 당 2개의 팀이 돌아가며 영어로 발표와 반론을 통해 점수를 획득/합산하는 방식이다.

발표할 문제는 대회 1년 전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조직위원회에서 우리 주변의 현상에 대해 이론/실험을 병행하여 탐구할 수 있는 물리학적 연구주제들로 미리 제시(17개)하며,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올해는 '동전 던지기에서 앞뒷면과 옆면이 같은 확률로 나올 수 있는 동전의 기하학적/물리적 특성 연구', '작은 구멍에서 뿜어져 나오는 액체 흐름이 특정 조건에서 나선형 모양이 되는 현상 설명', '점성을 가진 액체가 묻은 막대 회전 시 유관 현상 조사' 등이 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