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표점 최고점 미적분 152점, 확통 147점 ‘6,7월 연속 5점격차’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지난달 6일 인천교육청 주관 2023학년 7월학평 영역별 채점결과 인문/자연 통합 상위 1%의 성적은 국수탐(2과목) 표점 기준 410점으로 추정됐다. 국수탐 평균 백분위는 99.02점이다. 이 성적대라면 이른바 SKY대 지원선으로 볼 수 있다. 앞서 6월모평 실채점 분석결과에서 SKY지원가능점수는 표점 400점대, 백분위 94.5점대로 추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상위5%는 표점 387점(백분위 95.01점), 상위10%는 표점 371점(89.96점), 상위20%는 표점 349점(80.31점), 상위30%는 표점 331점(70.41점), 상위40%는 표점 314점(59.73점), 상위50%는 표점 299점(50.01점)으로 추정했다. 

7월학평 영역별 분석결과도 발표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미적분 152점, 기하 151점, 확률과 통계 147점으로 최대 5점 차이가 나타났다. 6월모평에서는 수학 표점 최고점은 기하 147점, 미적분 146점, 확통 142점으로 5점 차이로 같다. 앞서 선택과목별 유불리로 인해 극심한 혼란이 벌어졌던 지난해 수능의 수학 선택과목별 표점 격차는 3점이었다. 작년 수능보다 격차가 6,7월 연속 2점 더 벌어진 것이다. 

만점자 표준점수에서 선택과목별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통합형 수능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원점수 조정에 따른 결과로 대체로 우수 집단의 선택 과목의 조정 점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다.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등을 꼽을 수 있다. 작년 학습효과로 인해 상위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표점을 얻을 수 있는 선택과목으로 이동하고, 이 같은 상위권 학생들의 선택과목 쏠림은 또다시 표점 격차를 더 벌어지게 만드는 요인이다.

국어는 지난 학력평가 모의평가 때보다 국어의 선택과목별 최고점 격차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특징이다. 언어와매체 134점으로 화법과작문 133점보다 1점 높았다. 이는 화법과 작문이 언어와매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면서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 차이가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6월모평에서 국어는 언어와매체 149점, 화법과작문 145점 4점 차이였다. 

종로학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학년 고3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채점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6월 모평과 7월 학평은 2023학년 대입 수시 원서접수 이전 마지막으로 성적표를 확인해볼 수 있는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6월과 7월 성적표를 비롯, 지난 3,4월 학평 등의 성적과 7월 말까지 나오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교과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시 지원 대학 선을 정해야 한다”며 “만일 학교 내신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더 우수하다면 안정지원을 중심으로 일부 상향지원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더 우수하다면 수시는 상향지원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식이다. 이 경우 주요 대학의 수시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6일 인천교육청 주관 2023학년 7월학평 영역별 채점결과 일명 SKY대학 합격선인 인문/자연 통합 상위 1%의 성적은 국수탐(2과목) 표점 기준 410점으로 추정된다고 종로학원이 밝혔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난달 6일 인천교육청 주관 2023학년 7월학평 영역별 채점결과 일명 SKY대학 합격선인 인문/자연 통합 상위 1%의 성적은 국수탐(2과목) 표점 기준 410점으로 추정된다고 종로학원이 밝혔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학 표점 최고점 미적분 152점, 확통 147점 ‘5점차 여전’>
이번 7월학평에서 수학 최고점 격차는 6월모평에 이어 여전히 5점차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의 영역별 분석결과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미적분 152점, 기하 151점, 확률과 통계 147점으로 최대 5점 차이가 나타났다. 6월모평에서는 수학 표점 최고점은 기하 147점, 미적분 146점, 확통 142점으로 5점 차이로 같다.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표점 격차가 2022수능 3점차보다 점점 벌어지며 올해도 이과생들의 교차지원 등 통합수능 유불리에 따른 부작용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어는 지난 학력평가 모의평가 때보다 국어의 선택과목별 최고점 격차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특징이다. 언어와매체 134점으로 화법과작문 133점보다 1점 높다. 이는 화법과 작문이 언어와매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면서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 차이가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6월모평에서 국어는 언어와매체 149점, 화법과작문 145점 4점 차이였다. 

1등급 구분 원점수를 살펴보면 수학은 확률과통계 86점, 미적분 82점, 기하 82점으로 표준점수는 136점이다. 수학은 6월 모평보다도 1등급 구분 원점수가 낮아져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등급은 미적분 87점, 기하 73점, 확통 77점이며 표준점수는 128점이다. 3등급은 미적분 80점, 기하 61점, 확통 64점이며 표준점수는 118점이다. 4등급은 미적분 68점, 기하 46점, 확통 49점이며 표준점수는 105점이다. 5등급은 미적분 52점, 기하 29점, 확통 32점이며 표준점수는 91점이다. 6등급은 미적분 32점, 기하 18점, 확통 19점이며 표준점수는 81점이다. 7등급은 미적분 21점, 기하 13점, 확통 15점이며 표준점수는 77점이다. 8등급은 미적분 17점, 기하 9점, 확률과통계 11점이며 표준점수는 74점으로 추정했다. 이 모두를 종합해 봤을 때 원점수 평균은 미적분 52.14점(공통42.16점/선택9.98점), 기하 39.99점(공통32.63점/선택7.36점), 확통 32.1점(공통25.27점/선택6.83점)로 미적분이 우위를 보인다. 

국어 영역의 1등급 구분 원점수는 화법과작문 94점, 언어와매체 93점이며 표준점수는 129점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1등급 구분 원점수가 오른 점으로 미뤄봤을 때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등급은 화작 94점, 언매 93점으로 표준점수는 129점이다. 2등급은 화작 88점, 언매 87점으로 표준점수는 129점, 3등급은 화작 81점, 언매 80점으로 표준점수는 118점이다. 4등급은 화작 69점, 언매 68점으로 표준점수는 109점이다. 5등급은 화작 53점, 언매 52점으로 표준점수는 96점이다. 6등급은 화작 33점, 언매 32점으로 표준점수는 80점이다. 7등급은 화작 21점, 언매 21점으로 같고 표준점수는 71점이다. 8등급도 화작 17점, 언매 17점으로 동일하며 표준점수는 68점이다. 평균적으로 보면 화작 원점수 평균은 53.27점(공통 39.13점/선택14.14점), 언매는 평균 66.90점(공통50.39점/선택16.51점)이다. 

SKY대학의 지원가능 인문/자연 통합 합격선은 410점으로 추정됐다. 종로학원이 7월학평 상위구간 성적을 1%, 5%, 10% 등 구간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SKY대학에 지원가능한 상위 1%의 성적은 국수탐(2과목) 표점 기준 410점, 국수탐 평균 백분위는 99.02점으로 나타났다. 상위5%는 표점 387점(백분위 95.01점), 상위10%는 표점 371점(89.96점), 상위20%는 표점 349점(80.31점), 상위30%는 표점 331점(70.41점), 상위40%는 표점 314점(59.73점), 상위50%는 표점 299점(50.01점)으로 추정했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시지원 전략을 수립할때는 자신의 모평/학평 성적과 학생부교과점수를 바탕으로 지원 대학선을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만일 학생부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 대비 우수함을 보이는 경우 수시 6회 지원 시 합격 안정권 또는 적정권 대학과 전형 등을 3개 이상 확보한 상태에서 상향/도전 지원 대학을 2개 안팎으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합격 안정권은 합격 가능성 85% 이상, 적정권은 합격 가능성 60~80%인 경우를 일컫는다. 

반면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우위에 있는 수험생은 정시모집을 노려봐야 한다. 현재 수도권 상위대학들은 정시를 40%까지 확대하고, 수시이월인원까지 합하면 규모는 5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수험생들은 정시 지원까지 고려하면서 수시 6회 지원 카드를 상향 지원 중심으로 설정하고, 수능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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