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코로나19는 인류의 많은 부분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 이 영향력에는 선한 영향력도 있고 부정적인 영향력도 있다. 대부분 코로나19가 가져온 전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 중 가장 큰 타격 중 하나는 경제의 추락과 사람들과 소통의 단절일 것이다. 

사람들의 모임이 제한되다 보니 사람을 초대하는 것도 그 초대에 응하는 것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힘든 나날 속에서 사람이 모이지 않게 되자 대부분의 소상공인,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전시, 공연, 교육 등 상당 부분에서 많은 것들이 활동을 멈췄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교육 분야는 개학이 돼도 등교가 중단되고 교정의 문이 닫히게 되자 아이들의 교육에 비상등이 켜졌다. 많은 학부모가 발을 동동 굴러야 했고, 특히 대학 신입생들은 신학기가 돼도 입학식도 치르지 못하고, 한 번도 교정을 밟아 보지도 했으며, 친구들과도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방학을 맞이하는 등 학교에도 비상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즉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서도 수업을 진행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줌(ZOOM)을 수업에 도입해 활용하게 됐다. 줌의 등장으로 일순간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이제는 줌을 통한 교육에서 단점들이 속출하면서 줌 교육의 효율이 반감되기 시작했다. 즉 학생들이 모니터를 켜지 않고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수업의 참여도, 몰입도가 떨어지고 흥미를 잃는 아이들이 속출하면서 교육 본연의 효과마저 반감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비록 교육만이 아니라 기업이나 사회 전반에서 줌을 활용한다면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와 같은 단점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나아가 새롭게 등장한 ‘줌 피로증후군’이라는 증상까지 발생하면서 줌에 대한 필요성을 반감시키기 시작했다. 

이러한 때 줌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메타버스(Metaverse)’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메타버스에 발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는 5G의 상용화로 PC 기반에서 모바일 기반으로의 전환과 4차 사업혁명의 영향 때문이다. 이제 메타버스가 다양한 곳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기능에 따라 활발히 활용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메타버스가 처음 소개되면서 무엇보다 게임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은 학교 교육에 메타버스를 도입하자 참여 자체로 재미와 흥미를 갖게 되면서 학습의 만족도, 몰입도, 참여도가 높아지게 됐다. 

학교 교육만이 아니라 기업들은 비대면으로 인해 근무의 형태도 재택근무로 전환되면서 메타버스를 서둘러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제 꼭 오프라인 사무실이나 현장 근무만이 아니라 재택근무는 일의 성과도, 경제성, 환경적 측면, 인력 감소, 위험도 감소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기업들의 필수 사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됐다. 즉 가상이 우리의 삶 속에 현실로 들어섰다.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인해 얼어붙은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했고 메타버스를 둘러싼 다양한 직업군이 탄생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와 같이 메타버스 활용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투자와 연구를 약속했다. 그뿐만 아니라 단절됐던 이웃이나 가족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어쩌면 대면의 시대보다 더 활발한 소통이 비대면 메타버스 세계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이 세계 속에서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경제 활동을 이어가면서 현실에서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도 속출하고 있다. 말 그대로 메타버스는 이제 새로운 신세계이며 동시에 가상이 아닌 우리의 현실마저 대체해 가고 있는 듯하다. 

이번 신간 『눈 떠보니 메타버스 게더타운(Gather.town)’ 마스터』는 현재 가장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중에서 ‘게더타운(Gather.town)’에 초점을 맞췄다. 

줌과 게더타운 두 플랫폼 모두 실제 얼굴을 보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지만, 게더타운은 자신의 아바타를 활용해 마치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이면서도 화면 공유, 채팅, 소회의실 기능 등이 가능한 ‘참여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눈 떠보니 메타버스 게더타운(Gather.town)’ 마스터』는 총 3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게더타운(Gather.town)의 이해와 활용, 2장 게더타운(Gather.town) 플랫폼 활용 가이드, 3장 게더타운(Gather.town) 플랫폼 활용 제안으로 구성됐다. 즉 게더타운의 개념 정의에서부터 활용 사례, 활용 방법, 게더타운 실전으로 맵 제작에 이르기까지 게더타운을 마스터하기 위한 전천후 필독서이다. 

비대면으로 인해 여러 분야에서 게더타운은 다양한 기능과 재미있는 아바타의 표현으로 인해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얻어가면서 활용 가치 역시 높아지고 있다. 아마도 게더타운으로 표현하지 못할 부분이 거의 없을 듯싶다. 

이제 기업이나 행사, 공연, 전시, 엔터테인먼트, 지자체,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게더타운이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메타버스 플랫폼 중에서도 게더타운에 대한 제작 의뢰가 가장 활발하다. 그만큼 게더타운의 활용 가치가 높다는 의미이며, 이는 게더타운이 ‘메타버스 공간 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직업으로 자리하기에 이르렀다. 

필자는 『눈 떠보니 메타버스 게더타운(Gather.town)’ 마스터』를 통해 메타버스 게더타운을 멋지게 제작해 교육이나 기업 등에서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또한, 공간 디자이너로서 수익 창출에도 일조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제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한다. 과연 메타버스의 한계가 무엇이며 그 발전의 끝은 무엇일지를. 그러나 이 부분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말 그래도 상상의 세계, 현실을 초월한 가상현실 세계로 인류가 발전하는 그 이상의 결과물이 머지않은 날 우리 눈앞에, 우리 삶 속에서 누리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까지 그 안에서 살아왔지만 기술의 발전이 따라잡으면서 더욱 가속화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SNS으로 소통하는 것이 일상인 MZ세대를 비롯해 현재 자라나는 알파세대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으로 학교 교육을 받고 로블록스와 제페토에서 친구들과 놀며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글로 배운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 자체가 이들의 일상입니다.

앞으로 사회 구성원은 이러한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주축이 되어 성장해 갈 것입니다. 인공지능 기능은 계속해서 발전해 가고 있으며 새로운 플랫폼들도 지속적으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줌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지만, 게더타운을 활용하여 공간을 만들고 교육을 하다 보니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다양한 맵을 제작하고 제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방적으로 호스트를 바라보는 기존의 비대면 화상 플랫폼에서 해당 화상 기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게더타운(Gather.town) 플랫폼의 매력에 빠져 참가자들도 재미있게 참여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 책은 제가 직접 제작해 왔던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게더타운 맵 제작을 시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게더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번 만들고 나면 별도의 비용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과 함께 나만의 맵을 꼭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최재용 박시은 지음, 광문각출판사, 1만 8000원)

 

■ 최재용
10년 전부터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원장으로 메타버스 라이프 로깅 세계인 유튜브ㆍ블로그ㆍ페이스북 강의를 하며 300명의 강사를 양성하였다.
현재) 한국메타버스연구원(원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 사단
법인 4차 산업혁명 연구원 산하]
 

■ 박시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공공기관과 기업, 교육청 등 다양한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직접 게더타운 맵을 제작하는 제작자로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메타버스연구원(지도교수)[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인가 사단법인 4차 산업혁명 연구원 산하]
그로우컴퍼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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