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 선정 4개사 중 3개가 경상국립대 입주기업
“공공기관 보유 기술 연계 및 협업 기회 제공 등 효과”기대

[베리타스알파=정우식 기자] 경상국립대는 창업지원단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3개사가 '2022 연구개발특구육성(R&D)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경남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 선정된 4개사 가운데 3개사가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이는 경남의 창업지원 기관 중 최고의 성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인 공공기술을 활용한 기술사업화 및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공모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술사업화 선순환을 구축해 지역을 발전시키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휘게로' '메디젯' '소프트윙스'로 모두 연구소 기업이다. 

휘게로는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유에이드의 중개로 한국세라믹기술원의 '분무 건조법을 이용한 실리카 중공입자 및 그 제조방법과 실리카-티타니아 복합 중공입자'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를 활용해 황토단열필러를 개발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기능을 가지는 생분해성 윈도우 필름을 개발해 사업화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서 개발하는 필름은 단열 기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고, 생분해성으로 자연적으로 분해돼 환경친화적이며, 환경오염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기술이전은 기업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상생 및 윈윈 효과로 각 기관의 발전과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메디젯은 경상국립대의 '액중 방전 마이크로젯 약물 전달장치' 기술로서 미용 또는 치료 목적의 약물을 미세 제트화해 피부에 직접 주입하는 기술이다. 무 주사바늘은 환자의 주사바늘에 대한 공포심을 덜어주어, 편안하고 쉽게 약물을 체내로 전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무 주사바늘 약물 전달 시술은 약물 투여 용량과 횟수를 줄여 장기적으로 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치료로 국민복지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대학 기술의 상용화 및 사업화 성공을 통해 산학의 동반상승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윙스는 창원대에서 다중 객체 검출 기반 얼굴 인식 기술을 이전 받아 텐서플로(Tensorflow) 기반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및 DB 구축 기술 비법을 전수했으며, 이는 산업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에 활용된다. 해당 플랫폼은 작업자의 안전용품 정상 착용 여부, 얼굴 인식, 음주여부 등을 감지한 후 음성과 전광판으로 안내하고 관리자에게도 정확하고 빠른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기본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자의 업무 절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신용욱 센터장은 "입주기업에 제공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공공기관의 보유 기술 연계 및 협업 기회가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다수 선정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및 지역 공공기관의 우수 기술 매칭을 통해 입주기업이 기술집약형 창업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상국립대 전경.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 전경.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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