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형계획]시립대 수시57% 선발.. 학생부교과 신설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서울시립대는 올해 고2가 치르는 2017 입시에서 1718명을 선발한다. 올해 2016 입시에서 1728명을 선발하는 것과 비교하면 10명이 줄었다. 정원은 1711명으로 동일하지만 이월인원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2016학년의 경우 2014학년 선발하지 못한 17명이, 내년 2017학년은 2015학년 선발하지 못한 7명이 이월되는 것으로 계산된다.

2015학년 1768명이던 정원을 1711명으로 57명 감축하고 이월인원 반영 및 전형별 정원조정을 실시하면서 정시 선발인원을 크게 줄인 것이 눈에 띈다. 정시선발인원은 2015학년 1081명, 2016학년 981명, 2017학년 736명 등으로 3년간 345명이 줄었다. 반면 수시선발인원은 2015학년 695명, 2016학년 747명, 2017학년 982명 등으로 287명이 늘었다.

다만 수시에서 늘어난 인원 중 170명은 2017학년 신설된 학생부교과전형이라는 점에서 정량평가 적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진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학생에 대해 학생부교과성적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학생부교과의 신설을 제외하면 올해 2016학년과 전형방식이 비슷하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고른기회전형, 논술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은 올해 2016학년과 동일하게 2단계전형을 실시하지만 2단계에서 논술과 학생부반영비율이 60:40으로 올해 50:50보다 늘어난다. 학생부종합과 고른기회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성적만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동일하다. 정시도 한국사 필수 반영으로 감점제를 적용하는 것과 국어의 선택형 수능 폐지, 수학의 B/A형이 가/나형으로 명칭이 변한 점이 반영된 것을 제외하면 변화가 없다.

<학생부교과 신설>
눈에 띄는 부분은 170명 정원의 학생부교과전형 신설이다. 2016학년 2월 졸업한 재수생과 재학생 가운데 2017 수능을 치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예고 체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각종학교 방송통신고 고등기술학교 등 관계법령에 의해 학령인정을 하는 학교나 유사한 교육기관 등 졸업예정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전형방식은 수능최저를 적용한 후 학생부교과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의 과목을 70%, 그 외 교과 과목을 30%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 과목을 70%, 그 외 교과 과목을 3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상위 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상위 1과목) 중 수학가 또는 과탐 포함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한국사는 응시여부를 살피며, 미응시하는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

<학생부종합 수시 47.86%>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 2016학년보다 67명 늘어난 470명을 선발한다. 서울시립대 수시 선발인원 982명 중 47.86%로 선발인원이 가장 크다. 서울시립대 전체 선발인원(1718명)의 27.36% 수준으로 정시 가군 37.02% 다음으로 가장 비중이 큰 전형이다.

지원자격은 올해 2016학년 입시와 동일하게 재수생과 재학생 가운데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자기 자신을 추천할 수 있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예고 체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각종학교 방송통신고 고등기술학교 등 관계법령에 의해 학령인정을 하는 학교나 유사한 교육기관 등 졸업예정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전형방식도 올해 2016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 교사추천서 등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평가만 반영하고 수능최저 없이 합격자를 결정한다.

<고른기회전형>
수시 고른기회전형은 정원내 전형이며, 사회배려자성격인 고른기회Ⅰ과 사회공헌자성격인 고른기회Ⅱ 두 가지로 나뉜다. 공통적인 지원자격은 국내 정규고 졸업자, 졸업예정자,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다.

고른기회Ⅰ은 ▲국가보훈대상자 중 교육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이 지원할 수 있다. 고른기회Ⅱ는 ▲민주화운동관련자 본인 또는 자녀 ▲의사자 및 의상자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3급 이내의 산업재해로 판정 받은자 자녀 ▲직업군인 20년 이상 재직중인 자의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청백리상(행정자치부), 청백봉사상(행정자치부/중앙일보사 공동), 민원봉사대상(행정자치부 SBS 공동) 수상 공무원의 자녀(국가/지방공무원법 제2조에 의한 현직/퇴직 공무원 모두 해당) ▲난민법 제2조 제2호에 해당하는 자(난민으로 인정되는자) 또는 그 자녀 등이다. 직업군인자녀는 2016 수시에서는 부사관과 준사관으로 범위가 국한돼 향후 발표되는 모집요강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전형방식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수능최저 없이 면접평가로만 합격자를 결정한다.

<논술전형>
논술전형은 기존처럼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운영된다. 국내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중 사회역량 등 인성 및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 중 학교장이 추천하는 자가 지원자격이다. 전형계획상 추천가능한 인원이 명시돼 있지 않으나 올해 2016학년의 경우 학교알리미 상 2015년 4월 학년별 학생수를 기준으로 고교 3학년 재학생 수의 2%까지 추천이 가능하다. 졸업생은 재학생 비율과 별도로 고3 재학생 수의 0.5%를 곱해 적용한다. 소수점이 산출되는 경우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하며 1보다 수가 적을 경우 추천인원을 1명으로 정한다. 추천방식 및 기준은 고교 자율에 따른다.

논술 반영비율이 늘어난다. 1단계에서 정원의 4배수를 논술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논술 60%+학생부 4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 없이 합격자를 결정한다. 올해 2016학년의 경우 1단계에서 논술 100%로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2단계에서 논술 50%+학생부 5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가 없는 적은 동일하다.

<정시 가/나군>
정시모집은 가군 636명, 나군 100명 등 736명을 선발한다. 서울시립대 정원내 모집인원 1718명의 42.84% 수준이다. 올해 2016학년 정시가군 858명, 나군 123명 등 981명과 비교하면 254명이 줄어든다.

정시는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수능성적만 반영한다. 활용지표에 대한 언급은 2016학년 정시요강 미발표와 2016~2017 전형계획상 미기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2015학년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는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했다.

영역별반영비율은 국어 선택형 수능폐지 및 수학 B/A형의 가/나형 명칭변환과 수능 한국사 필수 반영을 제외하면 동일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28.6%+수학 가/나 28.6%+영어 28.6%+사/과탐(2과목) 14.2%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수학가 30%+영어 20%+과탐(2과목) 30%를 반영한다. 한국사는 감점제로 반영한다. 1~3등급은 감점이 없고 4등급부터 2점씩 감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