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92개 고교, 45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실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9일 시행중인 2023 6월모평(2022년 6월 모의고사)은 2022수능부터 도입된 통합형 수능체제가 그대로 적용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도 문항 수 기준 50%로 적용된다. 국어 수학 직탐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과탐은 사탐 과탐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을 9일 발표했다.

올해 평가원 주관의 첫 모의고사인 6월모평이 9일 실시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평가원 주관의 첫 모의고사인 6월모평이 9일 실시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이번 모평에 대해 평가원은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서 발표한대로 EBS 수능교재/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3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영어 영역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했다.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차등 배점했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 수학, 사탐/과탐/직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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