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시] 상위 대학의 학생부교과..9개대학 3519명 선발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2016 서울시내 상위 15개 대학 중 학생부 교과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9개교이며 선발인원은 3519명이다. 인문계열이 1747명, 자연계열이 1410명, 미술계열이 114명이다. 나머지 248명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지원이 가능한 홍익대 캠퍼스 자율전공(236명)과 숙명여대 통계학과(8명)와 의류학과(4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상의 교과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국내고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교과성적을 취득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해외고 출신지원이 불가하다. 건국대 동국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5개교가 최소 3개학기,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3개교가 최소 5개학기 이수를 요구한다. 홍익대는 학기제한 없이 반영교과목을 산출할 수 있기만 하면 된다.

특성화고 출신이 지원 가능한 학교는 홍익대가 유일하다. 나머지 학교는 특성화고 출신 지원이 불가하며 일반고/종합고의 전문계 과정(반) 이수자도 지원이 불가능하다.

한양대는 수능최저와 면접을 모두 실시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건국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6개교는 수능최저를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부교과성적 순으로 선발한다. 동국대와 이화여대는 수능최저 없이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을 중심으로 일정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대체로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을 등급과 이수단위를 활용해 성적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다만 연세대는 모든 과목을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급까지 활용한다. 한국외대는 석차등급과 원점수를 2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유리한 점수로 반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홍익대는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3개과목을 기본으로 사회/과학 중 이수단위가 큰 과목을 택1해 반영한다. 미술계열은 국어 영어 미술 3개과목을 기본으로 수학/사회/과학 중 홍익대가 산출한 보정등급을 활용한다.

비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은 동국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4개교다. 연세대와 중앙대는 비교과 출결과 봉사활동을 수치 중심으로 정량평가로 반영한다. 동국대와 이화여대는 면접과정에서 검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신만 반영하는 한양대]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능최저 적용도 없이 학생부교과성적으로만 선발해 눈길을 끈다. 졸업자와 재학생 모두 3학년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인문/상경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의 전 과목,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성적은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3등급 89점, 4등 77점, 5등급 60점, 6등급 40점, 7등 23점, 8등급 11점, 9등급 0점 등으로 정해진 과목별 등급점수를 과목별 이수단위를 곱한 값의 합을 이수단위로 나눠 산출한다. 성적이 등급으로 산출되지 않는 과목은 반영하지 않는다.

선발인원은 인문계열 145명, 자연계열 190명 등 335명이다. 2014년 2월 이후 졸업한 삼수생부터 고교 졸업예정인 재학생 가운데 3개 학기 이상 국내고교 성적 취득자가 지원할 수 있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예고, 체고, 방송통신고, 학력인정고, 일반고/종합고의 전문계학과(반)이수자, 학생부성적체계가 다른 학교는 지원이 불가하다.

동점자 발생시 자연계열은 학생부 수학 교과성적>과학 교과성적>영어 교과성적>수학 이수단위>과학 이수단위>영어 이수단위 순, 인문계열은 영어 교과성적>국어 교과성적>수학 교과성적>영어 이수단위>국어 이수단위>수학 이수단위 순, 상경계열은 영어 교과성적>수학 교과성적>국어 교과성적>영어 이수단위>수학 이수단위>국어 이수단위가 높은 순으로 처리한다.

[면접 미반영, 수능최저적용]
면접 없이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건국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6개교이며, 선발인원은 2516명이다. 인문계열이 1235명, 자연계열 919명, 미술계열 114명, 자율전공 및 문이과 모두 모집하는 모집단위가 248명이다.

<최다규모 선발 홍익대, 미술계열 선발 눈길>
홍익대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879명으로 서울시내 상위 15개 대학 중 가장 많다. 인문계열 238명, 자연계열 291명은 물론 인문/자연 구분이 없는 자율전공 236명과 미술계열 114명까지 선발한다. 통상 인문/자연계열만 선발하는 학생부교과로 미술계열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원자격도 다른 학교와 차이를 보인다. 99년이후 졸업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며, 고교 유형에 관계 없이 반영 교과목의 등급을 산출할 수 있다면 누구든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고졸검정고시나 외국고 출신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인문/자연/자율전공 모집단위는 국어 영어 수학 3개 교과에 사회나 과학 중 이수단위가 높은 교과까지 총 4개교과를 반영한다. 이수단위 합이 같다면 평균등급이 좋은 교과를 반영한다. 미술계열은 국어 영어 미술 3개 교과에 수학 사회 과학 중 평균등급에 보정계수를 곱해 산출한 보정등급이 좋은 교과를 반영한다.

학생부점수는 홍익대가 산출한 교과점수로 반영한다. 홍익대가 산출하는 교과점수를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을 100으로 나눈 값을 곱해 산출하지만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이 100%여서 사실상 교과점수가 그대로 반영되는 셈이다. 평균등급을 산출하거나 보정등급을 산출하는 등으로 교과목 별로 차이를 보이며, 공식이 복잡하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은 국어A/B 수학B/A 영어 사탐/과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평균 2등급 이내면서 전 영역 3등급 이내다. 국어나 수학 둘 중 한 과목은 B형을 선택해야 한다. 수학교육과를 제외한 인문계열 사범대학은 국어A/B 수학B/A 영어 사탐/과탐(2과목평균) 중 3개영역 2등급면서 전 영역 3등급 이내다.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2과목평균)을 반영하며, 공대가 2개영역 평균 2등급, 건축이 2개영역 1등급, 수학교육과가 3개영역 2등급 이내면서 모든 영역 3등급 이내다. 미술계열의 경우 예술학과가 국어A/B 수학B/A 영어 사탐/과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2등급 이내면서 모든 영역 3등급 이내다. 미술대학 자율전공은 국어A/B 수학A/B 영어 사탐/과탐(2과목평균) 중 3개영역 평균 2등급 이내, 나머지 모집단위는 3개영역 평균 3등급 이내다. 예술학과를 제외한 미술계열 모집단위는 국어와 수학 모두 A형을 선택할 수 있다.

<N수제한 없는 중앙대>
중앙대는 인문계열 219명, 자연계열 264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국내 일반고, 특목고, 자공고, 자사고 학생 중 3학기 이상을 이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특목고 가운데 예고/체고/마이스터고 출신은 지원이 불가하며, 특성화고 출신도 지원할 수 없다. 학생부 교과목별 석차등급 산출이 불가능한 학생이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비인가 대안학교 출신자도 지원할 수 없다. 일반고/종합고의 직업계 과정 이수자도 지원이 불가하다.

수능최저 통과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70%+비교과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학생부교과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전 교과의 과목을 반영하며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전 교과의 과목을 반영한다. 졸업예정자인 고3 재학생은 3학년 1학기까지, 조기졸업예정자는 2학년 1학기까지 반영한다. 졸업자와 조기졸업자는 각각 3학년2학기, 2학년2학기까지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고려하지 않는다. 반영교과목을 1등급 10점, 2등급 9.71점, 3등급 9.43점, 4등급 9.14점, 5등급 8.86점, 6등급 8.57점, 7등급 8.00점, 8등급 6.57점, 9등급 4.00점 등 석차등급별 환산점수로 더한 값을 전체 반영과목수로 나눈 후 산출된 석차등급 환산 평균점수를 소수 4번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활용한다.

학생부비교과는 점수차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출결점수가 3일이하인 경우 5점 만점, 10일 이상인 경우 최하점인 2점을 받는다. 봉사활동은 20시간 이상인 경우 5점 만점, 10시간 이하인 경우 최저점인 2점을 받는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과탐(상위 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서울캠퍼스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상위 1과목) 중 수B 또는 과탐을 포함한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안성캠퍼스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상위 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동점자 발생시 인문계열은 학생부 국어교과, 외국어(영어)교과, 수학교과 성적 우수자 순으로, 자연계열은 수학교과, 과학교과, 외국어(영어)교과 성적 우수자 순으로 선발한다. 처리기준을 모두 적용해도 동점이면 전원 선발한다.

<등급과 원점수 중 유리한 지표 반영, 한국외대>
한국외대는 인문계열 351명, 자연계열 72명 등 423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인문계열 351명 중 163명은 서울캠퍼스, 188명은 글로벌캠퍼스 선발인원이다. 한국외대는 2011년 2월 이후 졸업한 6수생부터 2016년 2월 졸업예정인 재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대안교육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는 지원이 가능하지만 평생교육시설 출신자, 대안교육 특성화고 제외 특성화고 졸업자 및 일반고/종합고 직업과정 출신자, 대안학교 졸업예정자, 고졸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수능최저 통과자에 대해 학생부 교과성적 10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도덕 국사 포함),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재학생은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생인 재수 이상학생은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한다. 등급이나 과목별 원점수를 2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 중 상위값을 반영한다. 교과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30%+수학20%+영어30%+사회20%,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20%+수학30%+영어30%+과탐20%를 반영한다. 학년별 비율은 적용하지 않는다.

수능최저는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이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글로벌캠퍼스 인문계열은 국B 수A 영 중 1개영역 3등급, 자연계열은 국A 수B 영 과(상위 1과목) 중 1개영역 3등급 이내다.

<숙명여대.. 의류학과, 통계학과 교차지원 가능>
숙명여대는 홍익대를 제외하면 교차지원이 가능한 모집단위를 운영한다. 인문계열 215명, 자연계열 61명 외에 인문/자연 모두 지원 가능한 통계학과 8명, 의류학과 4명 등 12명까지 총 288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 통과자를 대상으로 학생부교과성적만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학생부는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도덕 포함),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에 해당하는 과목을 반영한다. 의류학과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 중 택1해 반영한다. 통계학과도 인문/자연계열 모두 지원이 가능하지만 학생부 교과 반영에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지만 의류학과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반영교과목의 석차등급을 이수단위로 곱해 나온 값을 더한 다음 반영 교과목 이수단위의 합으로 나눠 환산석차등급을 산출한 다음 11에서 환산석차등급을 뺀 값에 100을 곱해 나온 값을 활용한다. 학년별 가중치 적용 없이 졸업예정자는 3학년1학기, 졸업자는 3학년2학기까지 모두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지원 가능한 통계학과와 의류학과는 각각 계열마다 동일한 수준으로 반영한다.

<연세대.. 면접없이 2단계 전형 독특>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인문계 136명, 자연계 121명 등 257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2016년 졸업 예정인 국내 정규고 3학년 재학생 가운데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가 모두 기재된 국내고 성적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특성화고나 일반고/종합고의 직업과정 이수자,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면접고사 등의 대학별고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2단계전형을 실시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70%+비교과 정성평가 30%를 실시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학생부교과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에 해당하는 과목의 표준점수를 70점 만점으로, 나머지 과목을 30점 만점으로 반영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은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해 표준점수를 산출한 후 석차백분율을 적용해 반영한다. 나머지 과목은 석차 9등급으로 반영하며, 최대 5점까지 감점하는 방식이다. 등급이 표기되지 않는 교과목은 반영하지 않는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20%+2학년40%+3학년40%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과탐(2과목평균) 또는 국어A 수학B 영어 사/과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면서 수학B 또는 과탐 2등급 이내다.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3개영역 1등급이다. 탐구에서 과탐은 서로다른 분야의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Ⅰ,Ⅱ 선택은 자유롭게 하면 된다.

<선발인원 가장 적은 건국대>
건국대는 인문계열 76명, 자연계열 110명 등 186명을 KU교과우수자전형으로 선발한다. 2011년 2월 이후 졸업한 6수생부터 고교 졸업예정인 재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예고, 체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일반고 전문계 학과 출신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및 비인가 대안학교 출신자도 지원할 수 없다.

수능최저 통과자에 대해 학생부교과성적만을 평가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을 반영한다. 졸업예정자는 3학년1학기, 졸업자는 3학년2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하며, 1학년 20%+2학년40%+3학년40%의 학년별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석차등급을 기준으로 1등급 10점, 2등급 9.97점, 3등급 9.94점, 4등 9.9점, 5등급 9.86점, 6등급 9.8점, 7등급 8점, 8등급 6점, 9등급 0점 등의 기준점수를 정한다. 학년별로 과목별 기준점수를 이수단위와 곱해 나온 값을 합산한 다음 해당 학년 반영과목 이수단위의 합으로 나눈 후 학년별 반영비율을 곱해 학년별 점수를 합산한 다음 학생부 반영총점을 10으로 나눈 값을 곱해 점수를 산출한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이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과탐(상위 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자연계열이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상위 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수의예과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2과목평균)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면접 반영]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을 중심으로 모집인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이화여대와 동국대다. 이화여대는 명칭을 바꾸기 전인 지난해 지역우수인재전형이던 당시 제시문 기반의 면접을 실시했다. 동국대는 올해 자소서를 폐지했지만 지난해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

<학교장추천 이화여대.. 구술형 면접>
이화여대는 지역우수인재전형에서 명칭을 변경한 고교추천전형으로 인문계 206명, 자연계 174명 등 380명을 선발한다. 타 대학 학생부교과처럼 검정고시출신자, 해외고졸업자, 특성화고출신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며, 과고/국제고/외고 등 특목고 출신자도 지원이 불가하다. 계열 불문 학교장추천을 받은 6명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2015년 2월 이후 졸업한 재수생과 재학생 가운데 3학년1학기까지 5학기 이상의 성적이 있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수능최저 없이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 80%+서류(학생부, 추천서 등) 20%로 모집인원의 3.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80%+면접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학생부교과는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역사/도덕 포함),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학년별 가중치없이 3학년1학기까지 반영한다. 석차등급을 활용해 1등급 1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8점, 5등급 8.2점, 6등급 7.0점, 7등급 5.0점, 8등급 2.0점, 9등급 0.0점으로 석차등급 점수를 적용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추천서로 재학기간 중 학업역량과 학교활동 우수성, 발전가능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이다.

면접고사는 지난해 지역우수인재전형 당시 구술형으로 실시됐다. 사회과학부에 지원했던 인문계열 A 학생은 “제시문을 6분간 읽고 면접을 6분간 치른 것으로 기억한다”며 “시놉티콘이 세계화 시대에서 작동하는 매커니즘을 설명하고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라는 내용과 서류를 기반으로 질문을 던졌다”고 말했다. 화학생명분자과학부에 지원했던 자연계열 B 학생은 “순환계가 발달돼 있는 동물과 순환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동물의 외형 차이를 추측하라는 문항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의 혈장을 감염환자에 주사해 완치된 사례가 있는데 그 원리를 설명하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류기반면접, 동국대>
동국대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은 인문계열 161명, 자연계열 127명 등 288명을 선발한다. 2014년 2월 이후 국내고를 졸업한 삼수생부터 졸업예정인 재학생 중 3학기 이상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생부 반영교과 성적 산출이 가능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평생교육법에 따른 학력인정고교,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는 지원할 수 없다.

수능최저 없이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70%+면접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학생부교과성적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를 학년별 가중치나 이수단위 적용없이 반영한다. 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 조기졸업예정자는 2학년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졸업자는 모든 학년의 성적을 반영한다. 석차등급으로 1등급 10점, 2등급 9.9점, 3등급 9.8점, 4등급 9.6점, 5등급 9.2점, 6등급 8.8점, 7등급 8.0점, 8등급 7.2점, 9등급 6.0점을 등급점수로 산출한다. 교과목의 등급점수를 더한 값을 반영과목수로 나누고 최대등급점수인 10으로 나눈 다음 반영총점을 곱해 산출된 환산점수로 반영한다.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3월31일 동국대가 발표한 ‘2015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학생부위주전형은 별도의 제시문이나 공통질문 없이 제출서류 기반의 면접을 진행했다. 차이가 있다면 지난해 학생부 외에 자소서를 제출받았지만 올해 2016 수시에서는 자소서를 제출받지 않는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