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10개교, 포스텍 6개교..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고려대 연합체와 포스텍 연합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의 가속기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과기부는 가속기 인력양성사업 주관연구기관을 최종 선정해 2027년까지 6년간 2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고려대와 포스텍은 가속기 교육과정 운영과 가속기 실습 인프라 제공을 담당하며 각 연합체 참여기관들은 인력 교육을 지원한다.

고려대 연합체는 주관 대학인 고려대를 비롯해 KAIST UST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충북대 청주대 등 10개교다. 이들은 ‘가속기 및 빔라인 미래인재양성 교육단’으로 선정됐다. 국내 유일의 가속기학과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있는 가속기 실험시설을 활용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텍 연합체는 주관 대학인 포스텍을 비롯해 지스트 UNIST 서울대 동국대(경주) 부산대 조선대 등 6개교다. 이들은 ‘미래기반 가속기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일부 장비를 활용한 현장 실습 기반의 가속기 인력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속기 인력양성사업은 국내 방사광가속기와 중이온가속기 등 구축/운영 인력 확보를 위해 대학(원) 중심의 석박사급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7년까지 6년간 212억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석박사 양성 프로그램 운영비(인건비 실습비 포함)와 관련 장비비 등에 쓰인다.

과기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가속기 전문인력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양성과 공급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운영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향후 가속기 전문인력이 국내 대형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운영을 뒷받침하고 가속기 생태계 선순환의 토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연합체와 포스텍 연합체는 가속기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과기부는 6년간 212억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사진=고려대 포스텍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