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연대) 삼성서울병원(성대) 서울대병원(서울대) 가천대길병원(가천대) 톱5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대학 관련 병원 중 병상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각 병원이 신고한 내용을 기준으로 병상 수 현황을 파악해 올해 4월 밝혔으며, 현황을 보면 서울아산병원이 2732병상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4월 베리타스알파 조사 결과 2715병상이었던 것보다 17개 병실이 늘었다. 성인 중환자실과 격리병실 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울산대 협력병원으로, 울산대 의대 캠퍼스 내에 위치해 사실상 대학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 톱10까지 지난해 조사결과와 동일 순위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연세대) 2426실, 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 1985실, 서울대병원(서울대) 1767실, 가천대길병원(가천대) 1450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가톨릭대) 1362실,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 1309실, 충남대병원(충남대) 1303실, 양산부산대병원(부산대) 1205실, 부산대병원(부산대) 1184실 순으로 톱10을 형성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의 3곳만 지난해보다 병상 수가 증가했지만 톱10 모두 순위를 유지했다. 톱10에 충남대 부산대 등 지방국립대 의대부속병원도 다수 포함됐다.

병상 수는 병원의 경쟁력을 드러내는 기본적인 지표 중 하나다. 병원의 실질 규모를 나타내는 만큼 직접적인 비교잣대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평원은 일반입원실 중환자실 정신과개방 정신과폐쇄 격리병실 무균치료실 분만실 수술실 응급실 물리치료실 등 10개 병실의 수를 공개했다. 통상적으로 병상 수는 병원에 설치된 침대의 수 혹은 병원에서 수용할 수 있는 입원환자의 수를 의미하기 때문에 기사에는 일반입원실 중환자실 정신과폐쇄병동 격리병실 무균치료실 등 입원 치료를 진행하는 병실들의 수를 합쳐 병상 수로 계산했다. 하지만 수술실과 응급실도 병원의 규모를 파악하기에 유용해 따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격리병실 규모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격리병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으며 병원도 격리병실 수를 늘린 것이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 격리병실을 20병실 이상 보유한 병원은 12곳이지만 올해 25곳으로 증가했다.

병상 수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에게 대학 선택의 잣대로 작용하기도 한다. 의대에 진학한 후 3,4학년 학생은 대학병원이나 교육협력병원에서 실습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병원이 크고 의료의 질이 높을수록 우수한 실습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현재 의대와 관련한 대학병원 협력병원 위탁병원은 96곳으로 파악된다. 다만 수험생은 대학병원 협력병원 위탁병원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국립대병원과 사립대 부속병원만 대학병원으로 분류한다. 대학이 외부병원과 교육협력을 맺는 경우엔 ‘교육협력병원’으로 구분한다. 위탁병원은 외부병원의 운영을 대학병원에 위탁하는 경우를 말한다. 서울시가 설립한 보라매병원을 대학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심평원이 공개한 병원별 병상 수 현황을 보면 울산대 협력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2732병상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사진=가천대 제공
심평원이 공개한 병원별 병상 수 현황을 보면 울산대 협력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2732병상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사진=가천대 제공

<전체 병상 수 합산 서울아산병원 2732병상 ‘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톱3>
대학 관련 병원 96곳 중 입원병실 병상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대 협력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다. 2732병상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4월 조사 당시 2715병상이었던 것보다 17병상 늘었다. 이어 신촌세브란스병원 2426병상, 삼성서울병원 1985병상, 서울대병원 1767병상, 가천대길병원 1450병상 순으로 톱5다. 연세대 대학병원인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보다 28병상 줄었지만 여전히 2위다. 삼성서울병원은 성균관대 협력병원으로 지난해보다 12병상 줄었다. 서울대 대학병원인 서울대병원은 5병상 늘었으며 가천대 협력병원인 가천대길병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병상 수는 통상 병원에 설치되어 있는 침대의 수 혹은 병원에서 수용할 수 있는 입원환자의 수를 의미한다. 기사에는 일반입원실 중환자실 정신과폐쇄병동 격리병실 무균치료실 등 입원 치료를 진행하는 병실들의 수를 합쳐 병상 수로 계산했다.

톱5에 이어 10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병원은 12곳으로 모두 대학병원이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1362병상, 분당서울대병원 1309병상, 충남대병원 1303병상, 양산부산대병원 1205병상, 부산대병원 1184병상, 아주대병원 1166병상, 전북대병원 1139병상, 전남대병원 1078병상, 고려대구로병원 1075병상, 고려대안암병원 1048병상, 칠곡경북대병원 1037병상, 영남대병원 1001병상 순이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4곳은 병상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특히 칠곡경북대병원이 지난해보다 격리병실 수가 375개 증가하며 병상 수가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청 주관 ‘권역 감염전문병원 구축 사업’에 따라 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영향이다.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전남대병원 등 3곳은 지난해와 동일하며 이 외 5곳은 모두 병상 수가 줄었다. 

800병상 이상 1000병상 미만인 대학 관련 병원은 25곳이다. 울산대병원 998병상, 계명대동산병원 997병상, 동아대병원 991병상, 고신대복음병원 944병상, 경북대병원 912병상, 인하대병원 904병상, 경상대병원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각 899병상,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 897병상, 단국대병원 895병상, 분당차병원 891병상,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888병상, 대구가톨릭대병원 874병상,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866병상, 이대부속서울병원 860병상, 경희대병원 851병상, 조선대병원 한양대병원 각 843병상, 한림대성심병원 842병상, 건국대병원 835병상, 강남세브란스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각 824병상,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817병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801병상 순이다. 500병상 이상 800병상 미만인 병원은 32곳이며, 500병상 미만인 병원은 22곳이다.

- ’기본 잣대’ 입원실 수 기준.. ‘압도적’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2000실 이상’
96개 대학 관련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이 2424병실로 입원실 수가 가장 많다. 상급 330실, 일반 2094실로 지난해보다 11실 줄었지만 여전히 1위다. 2위의 신촌세브란스병원도 2119병실로 상급 242실, 일반 1877실을 보유하며 뒤를 잇는다. 두 병원 모두 입원실 수가 2000병상 이상으로 압도적인 규모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1708병실(상급136실/일반1572실), 서울대병원 1504병실(상급117실/일반1387실), 가천대길병원 1226병실(상급43실/일반1183실) 순으로 톱5다. 

입원실은 환자를 수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병상이며 상급병상과 일반병상으로 구분한다. 통상 우리가 아는 병상 수와 연관성이 가장 높다. 상급병상은 1개 입원실에 3인 이하가 입원하며, 고시한 요양급여대상인 입원료 외에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일반병상은 4~6인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병상을 말한다. 입원실 이용비용을 입원료만으로 산정한다.

1000실 이상의 입원실을 보유한 병원은 11곳이다. 톱5에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1133병실(상급57실/일반1076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1123병실(상급164실/일반959실), 충남대병원 1120병실(상급65실/일반1055실), 양산부산대병원 1032병실(상급92실/일반940실), 전북대병원 1011병실(상급18실/일반993실), 부산대병원 1000병실(상급64실/일반936실) 등 6곳이 1000병실 이상의 입원실을 보유하고 있다. 6곳 모두 대학병원이며 사립병원인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5곳이 모두 국립대병원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입원실 수가 800실 이상 1000실 미만인 병원은 9곳이다. 아주대병원 970병실(상급51실/일반919실), 고려대구로병원 929병실(상급28실/일반901실), 고려대안암병원 895병실(상급37실/일반858실), 전남대병원 880병실(상급30실/일반850실), 영남대병원 876병실(상급66실/일반810실), 동아대병원 868병실(상급55실/일반813실), 울산대병원 851병실(상급127실/일반724실), 고신대복음병원 846병실(상급54실/일반792실), 계명대동산병원 832병실(상급68실/일반764실) 순이다. 500실 이상 800실 미만의 입원실을 보유한 병원은 46곳이며, 500실 미만은 30곳이다.

- ‘전문치료 역량’ 중환자실.. 서울아산병원 227병실 ‘최다’
24시간 체제로 집중 치료간호를 하는 중환자실도 서울아산병원이 227병실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220병실이었던 것보다 7실 늘어난 규모다. 성인 144실, 소아 25실, 신생아 58실 등이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와 동일한 220병실(성인143실/소아25실/신생아52실)로 2위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성인115실/소아15실/신생아59실) 서울대병원(성인122실/소아24실/신생아43실) 각 189병실, 아주대병원 161병실(성인125실/소아0실/신생아36실) 전남대병원 161병실(성인108실/소아8실/신생아45실)순으로 톱6이다.

중환자실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주로 다루는 만큼 의료서비스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심평원은 성인 소아 신생아로 나눠 세부적인 중환자실 관련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중환자실은 산소 텐트,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관찰용 모니터, 기록 장치 등을 갖추고 전담 의사와 간호사를 상시 비치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응급실과 함께 필수진료과목으로 일컬어진다.

이어 100실 이상의 중환자실을 보유한 병원은 13곳이다. 가천대길병원 140병실(성인110실/소아0실/신생아30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139병실(성인84실/소아5실/신생아50실), 부산대병원(성인105실/소아0실/신생아20실) 분당서울대병원(성인85실/소아0실/신생아40실) 각 125병실, 충남대병원 124병실(성인85실/소아5실/신생아34실), 울산대병원 115병실(성인89실/소아0실/신생아26실),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14병실(성인89실/소아0실/신생아25실), 양산부산대병원 109병실(성인58실/소아13실/신생아38실), 전북대병원 108병실(성인73실/소아10실/신생아25실), 대구가톨릭대병원(성인68실/소아0실/신생아37실) 인하대병원(성인78실/소아0실/신생아27실) 각 105병실, 경북대병원 101병실(성인88실/소아0실/신생아13실), 동아대병원 100병실(성인83실/소아0실/신생아17실) 순이다. 가천대 협력병원인 가천대길병원을 제외하면 모두 대학병원이며, 국립병원도 7곳으로 상당수를 차지해 눈에 띈다. 중환자실이 50실 이상인 병원은 45곳이며, 50실 미만은 32곳이다.

- 정신과 폐쇄병동.. 서울대병원 41병실 ‘최다’
입원 치료가 진행되는 정신과 폐쇄병동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41병실로 가장 많은 병실을 보유하고 있다. 상급 2실, 일반 39실로 지난해보다 상급병실이 1실 줄었다. 이어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36병실(상급0실/일반36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35병실(상급3실/일반32실), 고려대안암병원 34병실(상급0실/일반34실), 서울아산병원(상급3실/일반30실) 양산부산대병원(상급7실/일반26실) 각 33병실 순으로 톱5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병행하는 대학 관련병원들의 경우 입원 후 집중치료하는 정신과 폐쇄병동을 운영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신과의 경우 전문병원에서 대규모 입원실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학 관련 병원들은 입원실을 갖추지 않고 외래진료만 하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대학 관련 병원 96곳 가운데 41곳은 정신과 폐쇄병동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톱5에 이어 정신과 폐쇄병동을 30실 이상 보유한 병원은 5곳이다. 삼성서울병원 32병실(상급1실/일반31실), 전남대병원(상급0실/일반30실) 원광대병원(상급0실/일반30실) 고려대구로병원(상급0실/일반30실) 각 30병실 순이다. 국립병원인 부산대 전남대 대학병원이 눈에 띈다. 20실 이상 30실 미만의 병실을 보유한 병원은 25곳이며, 20개 병원은 20실 미만이지만 정신과 폐쇄병동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 41곳은 정신과 폐쇄병동이 0실로 파악됐다.

- ’코로나19 등 전염병환자 수용가능’ 격리병실.. 칠곡경북대병원 ‘압도적 최다’
격리병실은 올해 경북대 대학병원이자 국립병원인 칠곡경북대병원이 385병실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질병관리청 주관 ‘권역 감염전문병원 구축 사업’에 따라 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영향이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권역 내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집중 격리 및 치료를 통해 감염 확산을 조기차단하기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이번 코로나19상황으로 새롭게 선정돼 격리병실 규모를 확장했다. 경상대병원도 지난해 19병실에서 올해 65병실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격리병실을 보유한 병원으로 올랐다. 이어 가천대길병원 제주대병원 각 55병실,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 53병실 순으로 톱5다. 가천대병원은 지난해 55병실로 국내1위었지만 칠곡경북대병원과 경상대병원의 확장으로 올해 두 계단 하락했다. 제주대병원과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도 지난해보다 병실 수가 증가하며 새롭게 톱5에 안착했다.

격리병실의 경우 전염성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염병환자를 일반환자와 별도로 수용할 수 있는 병실이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격리병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며 병원도 전반적으로 격리병실 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 조사된 자료와 비교했을 때 지난해 격리병실이 20병실 이상인 병원은 톱5 포함 12곳이었다. 올해는 25곳으로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병원은 전염병 예방/치료를 위해 충분한 수의 격리병실을 갖출 필요가 있다. 

올해 톱5에 이어 20병실 이상의 격리병실을 보유한 병원은 20곳이다. 인제대부산백병원 51병실, 계명대동산병원 44병실, 창원한마음병원 42병실,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40병실, 신촌세브란스병원 38병실, 충북대병원 36병실, 중앙대병원 33병실, 삼성서울병원 30병실, 강동성심병원 서울아산병원 창원경상대병원 각 29병실, 부산대병원 28병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동국대경주병원 각 26병실, 한양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각 25병실, 양산부산대병원 23병실, 의정부을지대병원 22병실, 경남마산의료원 20병실 순이다. 10개 이상 20개 미만의 병실을 보유한 병원은 16곳, 1병실 이상 10병실 미만은 44곳이다. 격리병실을 보유하지 않은 병원은 12곳이다.

- ‘특수병실’ 무균치료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39병실 ‘동일’
혈액암 환자들이 입원하는 무균치료실은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이 지난해와 동일한 39병실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26병실, 서울대병원 22병실, 신촌세브란스병원 20병실 순으로 20병실 이상의 무균치료실을 보유하고 있다.

무균치료실은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를 위한 특수병실이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강력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암세포와 환자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무균치료실은 항암치료 등을 거듭하며 면역력이 억제된 환자의 감염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설과 환경이 갖춰져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무균치료실 규모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해 52곳이 무균치료실을 운영하지 않았다면 올해 칠곡경북대병원이 무균치료실을 운영하며 51개 병원이 무균치료실를 보유하지 않았다.

이어 10병실 이상의 무균치료실을 보유한 곳은 12곳이다. 고려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남대병원 각 19병실, 분당서울대병원 18병실,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 14병실,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각 12병실, 가천대길병원 11병실, 고려대구로병원 한양대병원 각 10병실 순이다.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이 지난해 2병실에서 12병실 늘었으며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해까지 무균치료실이 없었지만 올해 새롭게 생긴 변화가 있다. 1병실 이상 10병실 미만인 병원은 29곳이며, 51곳은 무균치료실을 운영하지 않는다.

<‘대학병원 필수’ 수술실 응급실 서울아산병원 ‘최다’>
통상 병상 수는 입원 치료가 이뤄지는 병실을 기준으로 한다. 기사에서도 병상 수를 입원 치료 병실 5곳을 합산해 분석했지만 수술실과 응급실도 병원의 규모와 경쟁력을 파악하기에 좋은 지표다. 위급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대학병원의 경우 수술실과 응급실은 필수진료 분야로 알려진다. 수술실은 외과에서 환자를 수술하기 위해 사용하는 멸균실이다. 특히 수술이 잦은 대학병원의 경우 수술실 규모와 장비를 비롯해 원활한 수술지원이 필요하다. 응급실은 24시간 운영되며 환자내원이 많은 병실이다. 비상진료가 이뤄지며 중환자실과 함께 필수적이다.

수술실은 서울아산병원이 76실로 국내에서 가장 많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56실, 서울대병원 44실, 분당서울대병원 39실, 칠곡경북대병원 34실 순으로 톱5다. 이어 30실 이상의 수술실은 보유한 곳은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33실, 가천대길병원 충남대병원 각 30실 등 3곳이다. 20실 이상 30실 미만은 13곳, 10실 이상 20실 미만은 54곳, 1실 이상 10실 미만은 18곳이다. 수술실을 보유하지 않은 곳은 단 2곳이다.

응급실도 서울아산병원이 133실로 압도적인 규모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73실,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59실, 신촌세브란스병원 57실 등으로 50실 이상의 응급실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10실 이상의 응급실을 보유하고 있다. 10실 미만인 6개 병원을 제외한 86곳이 10실 이상 50실 미만의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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