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대신 사회적 책무 기준’.. 국내 18개대 순위 올라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세계대학 평가기관 THE가 발표한 ‘2022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에서 경북대가 세계13위로 국내1위를 기록했다. 경북대는 지난해보다 41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세계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대는 지속가능한도시/지역사회 분야에선 세계6위에 올랐다. 이어 세계27위 연세대, 74위 경희대, 92위 한양대, 95위 전북대 순으로 국내 톱5다. 지난해 100위 내에 든 대학이 경북대 연세대의 2개교였지만, 올해는 경희대 한양대 전북대의 3개교가 100위 내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내대학은 총 18개교가 종합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건국대가 새롭게 순위에 들었다. 반면 지난해 이름을 올렸던 전남대는 순위에서 사라졌다.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대학1위 자리로 자주 등장하는 서울대는 올해도 순위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THE는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전통적 평가 기준이 아니라 대학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따라 대학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서구권 밖의 여러 대학이 이러한 노력에 따라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대학 선정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2019년부터 발표되고 있는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는 교육과 연구 성과에 집중하는 기존의 대학평가와는 달리, 고등교육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주요 잣대로 삼고 있다. 기존 대학평가들이 주로 관련 분야 논문 및 활동 등에 대해 평가하는 반면,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는 UN이 발표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다만 순위 결과가 평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대학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평가 시 공개된 논문 및 출판물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대학들이 직접 제공해야 하는 데이터/증거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평가항목 중 대학이 직접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항목의 경우, 자료 등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0점 처리한다. 종합순위가 의미하는 것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종합순위는 대학별 최종점수가 높은 순으로 형성되지만, 최종점수가 모든 항목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최종점수는 17개 부문 중 ‘목표를 위한 협력’ 항목과 나머지 16개 지표 중 고득점 3개 부문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종합순위가 높은 대학이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고 볼 수는 없다. 

세계대학 평가기관 THE가 발표한 ‘2022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에서 경북대가 세계13위로 국내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세계27위 연세대, 74위 경희대, 92위 한양대, 95위 전북대 순으로 국내 톱5다. /사진=THE 홈페이지 캡처
세계대학 평가기관 THE가 발표한 ‘2022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에서 경북대가 세계13위로 국내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세계27위 연세대, 74위 경희대, 92위 한양대, 95위 전북대 순으로 국내 톱5다. /사진=THE 홈페이지 캡처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의 2022년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는 종합순위와 17개의 세부항목별 순위로 구분돼 공개됐다. 종합순위에는 국내대학 18개교가 들었다. 경북대(세계13위) 연세대(27위) 경희대(74위) 한양대(92위) 전북대(95위) 아주대/충남대/강원대(101-200위) 전남대/순천향대(201-300위) 이화여대/성균관대/제주대/부산대(301-400위) 세종대/경상대(401-600위) 충북대(601-800위) 건국대(801-1000위) 순이다. 세부항목별 순위를 살펴보면 연세대는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분야에서 3위, 한양대와 연세대는 ‘산업/혁신/인프라’에서 공동5위, 경북대는 ‘지속가능한 도시/지역사회’에서 6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는 UN이 지난해 발표했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특징이 있다. 기존의 대학평가들이 연구실적 교육성과 졸업생평판도 등에 집중된 것과 달리, 평화적이고 포용적 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는 지표들로 평가가하는 것이다. 2022년엔 106개 국가의 1406개 대학을 평가대상으로 삼고, UN의 SDGs 총 17개 항목 모두를 활용했다. 2019년 첫 평가에서는 76개 국가의 462개 대학을 평가대상으로 삼았고 SDGs 총 17개 항목 중 11개 항목만 활용했다. 2020년부터 SDGs 17개 항목 모두 활용했고, 85개 국가의 766개 대학을 평가대상으로 삼았다. 2021년에는 94개 국가의 1115대 대학이 평가대상이었다. 

활용된 17개의 세부항목은 ▲빈곤 종식 ▲기아 해소 ▲건강과 웰빙 ▲교육의 질 ▲양성 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 ▲청정 에너지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산업/혁신/인프라 ▲불평등 감소 ▲지속가능한 도시/지역사회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기후변화 대응 ▲해양생태계 보전 ▲육상생태계 보전 ▲평화/정의/확고한 제도 ▲목표를 위한 협력이다. 

종합순위의 대학별 최종점수는 마지막 항목인 ‘목표를 위한 협력’ 항목과 나머지 16개 지표 중 상위 3개 점수를 합산해 계산된다. ‘목표를 위한 협력’ 항목은 전체 점수의 22%의 비중을 차지하고 다른 세부항목은 각각 26%의 가중치를 지닌다. 대학마다 상위 3개의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목표를 위한 협력’을 제외하고는 각기 다른 조합의 세부항목 점수가 공개됐다. 17개 세부항목별 순위도 함께 공개해, 각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대학을 따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17개 세부항목별 순위>
- 산업/혁신/인프라.. 세계5위/국내1위 한양대 연세대, 세계1위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산업/혁신/인프라’ 부문에서는 한양대와 연세대가 세계순위 공동5위로 톱10에 들었다. 개별 순위가 공개된 곳은 경희대(15위) 경북대(21위) 충남대(41위) 전북대(59위) 강원대(59위) 경상대(61위) 전남대(76위) 아주대(84위) 세종대(98위)다. 이어 제주대/성균관대(101-200위, 이하 동일 순위 대학명 나열 발표기관 발표 기준) 충북대/부산대(201-300위) 순천향대(301-400위) 순이다.

평가는 산업/혁신에 대한 대학의 연구와 특허/분사 기업의 수는 물론, 연구 업종에서의 연구수입 등을 측정해 이뤄졌다. 산업 혁신 및 인프라에 대한 연구 11.6%, 대학연구 인용 특허 15.4%, 대학 스핀오프 34.6%, 산업연구 수입 38.4%의 비중으로 평가한다. 세계톱10은 브리티시컬럼비아대(캐나다) 뮌헨공과대(독일) 트벤테대(네덜란드) 코임브라대(포르투갈) 델프트공대(네덜란드) 에든버러대(영국) 한양대(한국) 킹압둘아지즈대(사우디) 국립청쿵대(NCKU)(대만) 국립대만대(NTU)(대만) 연세대(한국) 순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뮌헨공과대 트벤테대의 3개교가 공동1위, 델프트공대 에든버러대 한양대 킹압둘아지즈대 국립청쿵대(NCKU) 국립대만대(NTU) 연세대의 7개교가 공동5위를 기록했다.

-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세계3위/국내1위 연세대, 세계1위 비트바테르스란트대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부문에서는 연대가 세계3위의 성적으로 국내1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13계단 상승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경북대(21위) 전남대(27위) 경희대(33위)까지 개별 순위가 발표됐다. 이어 한양대(101-200위) 전북대/성균관대(201-300위) 아주대/이화여대/경상대/부산대(301-400위) 충남대/강원대/건국대(401-600위) 순이다.

순위는 대학의 경제 연구와 고용 관행, 취업률 등을 측정해 산출됐다. 경제성장과 고용에 대한 연구 27%, 고용 관행 19.6%, 직원 1인당 지출 15.4%, 취업학생 비율 19%, 채용직원 비율 19%의 비중으로 평가한다. 세계톱10은 비트바테르스란트대(남아프리카공화국) 푸단대(중국) 연세대(한국) 본머스대(영국) RMIT대(호주) 킹압둘아지즈대(사우디) 라트로브대(호주) 요하네스버그대(남아프리카공화국) 남방과기대(중국) 응용과학대(바레인) 순이다.

- 지속가능한 도시/지역사회.. 세계6위/국내1위 경북대, 세계1위 애리조나주립대
‘지속가능한 도시/지역사회’ 부문에서 국내1위는 세계6위를 기록한 경북대가 차지했다. 이어 한양대(29위) 연세대(50위) 경희대(74위) 부산대(92위) 순으로 개별 순위가 공개됐다. 이어 아주대/전북대/강원대/순천향대(101-200위) 전남대/충남대/경상대/제주대/세종대(201-300위) 충북대/성균관대(301-400위)까지 순위에 포함됐다.

평가는 대학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연구와 함께, 예술/유산 관리자로서의 역할과 지속성을 측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속가능한 도시/지역사회에 대한 연구 27%, 예술과 문화유산에 대한 지원 22.6%, 지속가능한 관행 35.1% 등의 평가비중이다. 세계톱10은 애리조나주립대(미국) 글래스고대(미국) 퀸즈대(캐나다) 맨체스터대(영국) 콩코디아대(캐나다) 경북대(한국) 매시대(뉴질랜드) 뉴캐슬대(영국) 사이먼프레이저대(캐나다) 요크대(캐나다) 순이다. 

- 빈곤 증식.. 국내1위 전북대, 세계1위 웨스턴대
‘빈곤 증식’ 부문에서는 13개 국내대학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전북대가 세계47위로 국내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주대(54위) 이화여대(57위) 경북대(62위) 강원대(86위) 순천향대(92위) 경희대(97위)까지 개별 순위가 공개됐다. 이후 충북대/한양대/제주대/연세대(101-200위) 충남대/성균관대(201-300위) 순이다.

순위는 빈곤에 대한 대학의 연구와 지역사회의 빈곤 학생/시민에 대한 지원을 측정해 산출됐다. 빈곤에 관한 연구 27%, 빈곤으로 재정지원을 받는 학생 비율 27%,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 23%, 지역사회 지원 프로그램 23%의 비중으로 평가했다. 세계톱10은 웨스턴대(캐나다) 퀸즈대(캐나다) 요하네스버그대(남아프리카공화국) 겔프대(캐나다) 인도네시아대(인도네시아) 애리조나주립대(미국) 몬트리올대(캐나다) 워털루대(매나다) 레이크헤드대(캐나다) 가자마자대(인도네시아) 순이다. 

- 기아 해소.. 국내1위 경북대, 세계1위 홋카이도대
‘기아 해소’ 부문에서는 10개 국내대학이 포함됐다. 세계13위인 경북대가 국내1위를 기록했다. 이어 충남대(64위) 전남대(72위) 전북대(86위) 강원대(92위)까지 개별 순위가 공개됐다. 이후 한양대/경희대/연세대(101-200위) 아주대/성균관대(201-300위) 순이다.

순위는 굶주림에 대한 대학의 연구, 음식물쓰레기 등의 지역사회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측정해 산출됐다. 기아 관련 연구 27%, 캠퍼스 음식물 쓰레기 15.4%, 학생 기아 19.2%, 식품 지속가능성 분야 관련 졸업생 비율 19.2%, 지역 기아 관련 19.2%의 비중으로 평가했다. 세계톱10은 홋카이도대(일본) 웨스턴대(캐나다) 교토대(일본) 오클랜드대(뉴질랜드) 겔프대(캐나다) 아이오와주립대(미국) 라발대(캐나다) 미시간주립대(미국) 앨버타대(캐나다) 퀸즈대(캐나다) 순이다. 아이오와주립대와 라발대가 공동6위, 앨버타대와 퀸즈대가 공동9위에 자리했다. 

- 건강과 웰빙.. 국내1위 경희대, 세계1위 이란의과대
‘건강과 웰빙’ 부문에서는 17개 국내대학이 순위에 올랐다. 경희대가 세계57위로 국내톱을 기록했다. 이어 순천향대(101-200위) 아주대/이화여대/강원대/경북대/연세대(201-300위) 한양대/제주대/부산대(301-400위) 전남대/충북대/충남대/경상대/전북대/성균관대(401-600위) 건국대(601-800위) 순이다.

건강과 웰빙은 주요 질병에 대한 대학의 연구, 의료 전문가에 대한 지원, 학생/직원의 정신건강 지원 여부 등을 평가기준으로 한다. 건강/웰빙에 관한 연구 27%, 보건 관련 졸업생 비율 34.6%, 협업/의료 서비스 38.4%의 비중을 두고 평가했다. 세계톱10은 이란의과대(IUMS)(이란) 호주가톨릭대(호주) 타이베이이과대(대만) 라 트로브대(호주) 제임스쿡대(호주) 맥마스터대(캐나다) 샤히드 베헤쉬티 의과대학(이란) 암리타 비슈와 비디야피탐(암리타대)(인도) 가오슝의과대(대만) 오클랜드대(뉴질랜드) 순이다.

- 교육의 질.. 국내1위 성균관대, 세계1위 올보르대
‘교육의 질’ 부문에서 개별 순위가 공개되는 100위권 내에는 성균관대와 아주대가 이름을 올렸다. 성균관대는 세계42위로 국내1위, 아주대가 88위로 국내2위의 기록이다. 이어 중앙대/경북대/순천향대(101-200위) 한양대/경희대(201-300위) 제주대(301-400위) 전남대(401-600위) 충남대/경상대/연세대(601-800위) 전북대/건국대(801-1000위) 순이다.

해당 부문은 대학의 평생학습 기여도, 교육학 연구, 포용적 교육에 대한 의지 등을 평가한다. 유아/평생학습 교육에 관한 연구 27%, 교수급 졸업생 비율 15.4%, 평생학습 관련 26.8%, 1세대 학생 비율(직계 가족 중 대학에 처음으로 진학한 것에 대한 확인 등) 30.8%의 평가비중이었다. 세계톱10은 올보르대(덴마크) 킹압둘아지즈대(사우디) 링난대(홍콩) 볼로냐대(이탈리아) 이맘무하마드이븐사우드이슬람대(사우디) 이란의과대(IUMS)(이란) NEU(북키프로스) 발렌시아대(스페인) RUDN대학(러시아) 라퀼라대(이탈리아) 홍콩중문대(홍콩) 순이다. 라퀼라대와 홍콩중문대가 공동10위의 기록이다.

- 양성 평등.. 국내1위 이화여대, 세계1위 치앙마이대
‘양성 평등’ 부문의 국내1위는 세계101-200위의 이화여대다. 개별순위가 발표된 국내대학은 전무하다. 이어 경희대(201-300위) 한양대/경북대(301-400위) 아주대/성균관대/연세대(401-600위) 충남대/전북대(601-800위) 세종대(801+위) 순이다.

평가에선 대학의 성별연구, 양성평등 정책, 여성 채용/승진에 대한 의지 등을 측정했다. 성 평등 연구 27%, 1세대 여학생(직계 가족 중 대학에 처음으로 진학한 것에 대한 확인 등) 15.4%, 학생 접근성 15.4%, 고위직 여성 비율 15.4%, 여성 학위자 비율 11.5%, 여성 진척도 15.3%의 비중으로 평가했다. 세계톱10은 치앙마이대(태국) 인도네시아대(인도네시아) 웨스턴시드니대(호주) 글래스고칼레도니언대(영국) 사우디프린세스누라대(사우디) 킹압둘아지즈대(사우디) 말레이시아세인스대(말레이시아) 암리타 비슈와 비디야피탐(암리타대)(인도) 라트로브대(호주) 오클랜드대(뉴질랜드) 순이다.

- 깨끗한 물과 위생.. 국내1위 연세대, 세계1위 웨스턴시드니대
‘깨끗한 물과 위생’ 부문 국내1위는 세계21위를 기록한 연세대다. 개별 순위가 공개된 곳은 연대에 이어 경북대 58위, 강원대 95위 순이다. 이어 한양대/전북대/경희대(101-200위) 아주대/충남대/세종대(201-300위) 성균관대(301-400위) 순이다.

평가에선 물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소비량, 관리, 재사용 정책 등의 지표를 통해 측정했다. 평가비중은 물에 대한 연구 27%, 물 소비량 19%, 물 사용/관리 23%, 물 재사용 12%, 지역사회 관련 19%였다. 세계톱10은 웨스턴시드니대(호주) 시드니공대(호주) 아인샴스대(이집트) 알알리야암만대(요르단) 선샤인코스트대(호주) 슐리니생명공학경영학대학(인도) 애리조나주립대(미국) 엑서터대(영국) 프린스모하마드빈파드대(사우디) 캘거리대(캐나다) 순이다.

- 청정 에너지.. 국내1위 전북대, 세계1위 복단대
‘청정 에너지’ 부문 국내1위는 세계23위를 기록한 전북대다. 개별 순위가 공개된 곳은 전북대에 이어 성균관대로 44위다. 이어 연세대(101-200위) 경희대(201-300위) 아주대/충남대/한양대/강원대(301-400위) 이화여대(401-600위) 순이다.

평가에선 에너지, 에너지 사용 및 정책에 대한 대학의 연구, 지역사회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 등을 측정했다. 66개국의 361개 대학이 평가됐다. 청정 에너지 연구, 대학 내 에너지 활용 관련 23%, 건물면적당 에너지 사용율 27%, 지역사회 관련 23%의 비중으로 평가했다. 세계톱10은 복단대(중국) 슐리니생명공학경영학대학(인도) 말레이시아세인스대(말레이시아) 국립과학기술대(파키스탄) 상파울루대(브라질) 러블리프로페셔널대(인도) 아스완대(이집트) 국립청쿵대(대문) 인도네시아대(인도네시아) VIT대(인도) 순이다. 상파울루대와 러블리프로페셔널대가 공동5위, 인도네시아대와 VIT대가 공동9위의 기록이다.

- 불평등 감소.. 국내1위 경희대, 세계1위 캔버라대
‘불평등 감소’ 부문 국내1위는 세계92위의 경희대다. 개별 순위가 공개된 곳은 경희대가 유일하다. 이어 아주대/중앙대/경북대/순천향대/성균관대(101-200위) 전남대/충북대/한양대(201-300위) 세종대/연세대(301-400위) 충남대/전북대/건국대(401-600위) 순이다.

평가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연구, 차별에 대한 대학내 정책, 취약계층 직원/학생 모집 수준 등을 측정해 이뤄졌다. 불평등 감소 관련 연구 27%, 1세대 학생 15.5%, 개도국 유학생 비율 15.5%, 장애학생/교직원 비율 23%, 차별에 대한 대책 19%의 평가비중이었다. 세계톱10은 캔버라대(호주) 킹압둘아지즈대(사우디) RMIT대(호주) 웨스턴시드니대(호주) 런던사우스뱅크대(영국) 브리티시컬럼비아대(캐나다) 허더즈필드대(영국) 더블린시립대(아일랜드) KIIT대학(인도) 암스테르담자유대(네덜란드) 순이다. 허더즈필드대와 더블린시립대가 공동7위의 기록이다.

-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국내1위 연세대, 세계1위 캔터베리대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부문에서는 10개의 국내대학이 순위에 들었다. 개별 순위가 공개되는 100위 내에 든 대학은 연세대(39위) 부산대(76위) 경희대(77위)의 3개교다. 이어 아주대(101-200위) 한양대/강원대/순천향대(201-300위) 충남대(301-400위) 전북대/성균관대(401-600위) 순이다. 

평가는 대학의 책임 있는 소비에 대한 연구, 지속가능한 자원 사용에 대한 접근법 등을 측정해 이뤄졌다. 책임 있는 소비/생산에 대한 연구, 관련 운영조치 내용 26.7%, 재활용 폐기물 비율 27%,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19.3%의 비중으로 평가했다. 세계톱10은 캔터베리대(뉴질랜드) 웨스턴시드니대(호주) 시드니공대(호주) 본머스대(영국) 뱅고어대(영국) 아일랜드국립대(아일랜드) 맨체스터대(영국) 레딩대(영국) 레스터대(영국) 뉴캐슬대(영국) 순이다. 뱅고어대와 아일랜드국립대 공동5위, 맨체스터대와 레딩대 공동7위의 기록이다. 

- 기후변화 대응.. 국내대학 12개교, 세계1위 태즈메이니아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국내대학 중 100위 내에 든 곳은 없다. 경상대/경희대/연세대(101-200위) 전남대/한양대/강원대(201-300위) 충남대/이화여대/전북대/부산대(301-400위) 아주대/성균관대(401-600위) 순이다.

해당 부문에선 기후 변화에 대한 대학의 연구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 방법 등을 평가했다. 기후 관련 연구 27%, 저탄소 에너지 사용 비율 27%, 환경교육 대책 23%, 탄소중립대학 관련 23%의 비중으로 평가했다. 세계톱10은 태즈메이니아대(호주) 빅토리아대(캐나다) 바헤닝언연구대(네덜란드) 애리조나주립대(미국) 킹압둘아지즈대(사우디) 라발대(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캐나다) 버팔로대(미국) KTH왕립공과대(스웨덴) 라펜란타-라티공과대(핀란드) 순이다. 킹압둘아지즈대와 라발대가 공동5위, 브리티시컬럼비아대와 버팔로대가 공동7위다. 

- 해양생태계 보전.. 국내1위 한양대, 세계1위 플리머스대
‘해양생태계 보전’ 부문에서는 국내대학 8개교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양대가 세계81위로 국내1위에 올랐다. 이어 전남대/충남대/전북대/강원대/경희대(101-200위) 아주대/성균관대(301-400위) 순이다. 

평가에선 수생 생태계에 대한 대학의 연구, 교육, 지원, 폐기물 처리, 지역 생태계 유지 등을 측정했다. 수중생물 연구 27%, 교육을 통한 생태계 지원 15.3%, 지원 프로그램 19.4%, 폐기물 처리 관련 19.3%, 지역 생태계 유지 19%의 비중으로 평가했다. 세계톱10은 애리조나주립대(미국) 웨스턴대(캐나다) 맨체스터대(영국) 플리머스대(영국) 빅토리아대(캐나다) 사우스플로리다대(미국) 겔프대(캐나다) 펜실베니아주립대(미국) 훼스턴시드니대(호주) 센트럴퀸즐랜드대(호주) 순이다.

- 육상생태계 보전.. 국내1위 경희대, 세계1위 애리조나주립대
‘육상생태계 보전’ 부문에서는 10개 국내대학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별 순위에 든 대학은 95위의 경희대가 유일하다. 이어 강원대(101-200위) 전남대/충남대/한양대/전북대/연세대/세종대(201-300위) 아주대/성균관대(401+위) 순이다.

평가에선 육상 생활에 대한 대학의 연구와 육상 생태계에 대한 교육, 지원 등을 측정해 산출했다. 육상 생태계 연구 27%, 교육을 통한 생태계 지원 23%, 지원 프로그램 27%, 폐기물 처리 관련 23%의 비중으로 평가했다. 세계톱10은 애리조나주립대(미국) 빅토리아대(캐나다) 래스터대(영국) 오클랜드대(뉴질랜드) 앨버타대(캐나다) 와이카토대(뉴질랜드) UTAD(포르투갈) 글래스고대(영국) 킹스칼리지런던(영국) 웨스턴대(캐나다) 웨스턴시드니대(호주) 순이다. 래스터대와 오클랜드대가 공동3위, 글래스고대와 킹스칼리지런던 공동8위, 웨스턴대와 웨스턴시드니대가 공동10위다. 

- 평화/정의/확고한 제도.. 국내1위 충남대, 세계1위 말레이시아세인스대
‘평화/정의/확고한 제도’ 부문에서는 충남대가 세계80위의 기록으로 국내1위에 올랐다. 이어 경희대/성균관대/연세대(101-200위) 아주대(201-300위) 한양대/경북대(301-400위) 전남대/전북대/강원대(401-600위) 순이다.

평가는 법과 국제 관계에 대한 연구, 정부 자문자로서의 참여, 학문의 자유에 대한 정책 등을 요소로 이뤄졌다. 평화와 정의에 관한 연구 27%, 대학 거버넌스 26.6%, 정부 협력 관련 23.2%, 법/공무원 관련 전공 졸업생 비율 23.2%의 평가비중이었다. 세계톱10은 말레이시아세인스대(말레이시아) 퀸즈대(캐나다) 흐로닝언대(네덜란드) 웨스턴대(캐나다) 포르투갈가톨릭대(포르투갈) 리버풀대(영국) 복단대(중국) 고베대(일본) 애리조나주립대(미국) 볼로냐대(이탈리아) 요크대(캐나다) 순이다. 포르투갈가톨릭대와 리버풀대가 공동5위, 볼로냐대와 요크대가 공동10위의 기록이다. 

- 목표를 위한 협력.. 국내1위 전북대, 세계1위 리버풀대
‘목표를 위한 협력’ 부문에서는 전북대가 세계12위를 기록해 국내1위에 올랐다. 이어 38위를 기록한 연세대, 46위 강원대까지 개별 순위가 공개됐다. 이어 아주대/한양대/경희대/순천향대/연세대(101-200위) 충남대/제주대(201-300위) 부산대(301-400위) 충북대(401-600위) 전남대/이화여대/경상대/건국대(601-800위) 세종대/성균관대(801-1000위) 순이다.

순위는 다른 나라와의 협력, 우수 사례 홍보/데이터 출판, SDG지원방법 등을 평가해 산출됐다. 파트너십 조사 27.1%, 지원 관계 18.5%, SDG 보고서 발간 27.2%, SDGs 관련 교육 27.2%의 비중으로 평가했다. 세계톱10은 리버풀대(호주) 말레이시아세인스대(말레이시아) 서식스대(영국) 뉴캐슬대(호주) 웨스턴시드니대(호주) 찰스스터트대(호주) 요크대(영국) 노섬브리아대(영국) 에든버러대(영국) 쭐랄롱꼰대(태국) 순이다.

<종합순위.. 경북대 연세대 경희대 한양대 전북대 국내톱5, 세계1위 웨스턴시드니대>
세계대학 영향력 종합순위에는 국내대학 16개교가 자리했다. 국내대학 가운데 정상에 오른 대학은 경북대다. 종합점수 95.8점으로 세계13위의 성적이다. 세부항목별 점수는 산업/혁신/인프라 98.5점, 지속가능한 도시/지역사회 92점, 기아해소 84.7, 목표를 위한 협력 94.9점이다. 최종점수가 ‘목표를 위한 협력’ 항목과 상위 3개 지표의 점수만을 합산해 계산되는 만큼, 세부항목별 점수는 총 4개가 공개된다.

연세대는 세계27위의 성적으로 국내대학 2위에 올랐다. 종합점수 94점이다. 세부항목별 점수는 산업/혁신/인프라 99.8점, 양질의일자리와 경제성장 83.7점, 깨끗한 물과 위생 83점, 목표를 위한 협력 83.1-90.6점이다. 

경희대는 세계74위로 종합점수 90.2점을 받아 국내 톱3을 형성했다. 세부항목별로 산업/혁신/인프라 99.2점, 건강과 웰빙 84점, 양질의일자리와 경제성장 76.2점, 목표를 위한 협력 83.1-90.6점이다. 

이어 종합점수가 한양대 88.9점, 전북대 88.8점, 아주대 충남대 강원대 각 82.1-88.5점, 전남대 순천향대 각 76.9-82점, 이화여대 제주대 부산대 성균관대 각 72-76.7점, 경상대 세종대 각 65-71.9점, 충북대 57.3-64.9점, 건국대 50.3-57.2점 순이다. 

세계대학 1위는 웨스턴시드니대(호주)가 차지했다. 종합점수 99.1점으로 세부항목별 점수는 깨끗한물과 위생 90점,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93.3점, 양성평등 80.3점, 목표를 위한 협력 99점을 받았다. 

2위부터는 애리조나주립대(미국)는 종합점수 98.5점, 세부점수는 지속가능한도시/지역사회 94.6점, 해양생태계보전 97.9점, 육상생태계보전 97.7점, 목표를 위한 협력 93.3점이다. 

3위 웨스턴대(캐나다)의 경우 종합점수는 97.8점으로 세부점수는 빈곤종식 93.5점, 기아해소 89.8점, 산업/혁신/인프라 97.5점, 목표를 위한 협력 95.4점이다. 

이어 톱20까지 공동4위 킹압둘아지즈대(사우디)와 세인스말레이시아대(말레이시아), 6위 오클랜드대(뉴질랜드), 7위 퀸즈대(캐나다), 8위 뉴캐슬대(영국), 9위 맨체스터대(영국), 10위 홋카이도대(일본), 11위 앨버타대(캐나다), 12위 빅토리아대(캐나다), 공동13위 브리티시컬럼비아대(캐나다)와 경북대(한국), 15위 시드니공대(호주), 16위 쭐랄롱꼰대(태국), 17위 겔프대(캐나다), 18위 인도네시아대(인도네시아), 19위 글래스고대(영국), 20위 교토대(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