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합류하는 실질 모의고사

[베리타스알파=조익수 기자] 대입 수험생들에게 사실상 첫 심판대로 다가설 6월모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하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모의평가가는 재학생만 참여했던 3월학평과 달리 재수생까지 합류하며 실질적 위치에 가장 가까운 결과가 나오는 중요한 시험이다.

6월모평은 수험생의 능력 수준을 파악하여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치러진다. 수능 출제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험생은 올해 수능의 영역별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출제범위는 대부분 각 영역 전 범위다. EBS 연계비율은 수능과 동일하게 70% 수준이다. 때문에 교육청 주관의 학력평가와 달리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영역별로 파악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수시와 정시의 지원 전략을 세우고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김영일교육컨설팅의 도움으로 2주 남은 6월모평 대비법을 알아본다.

▲ 올해 대입 수험생들이 사실상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평가원 주관의 6월모평이 이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시험 일주일 전 '기출문제 풀기 및 출제 유형 파악'>

지난해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그동안 EBS 교재를 풀면서 틀렸던 문제를 점검해 실전 감각을 높여야 한다. 지금까지 정리한 핵심내용을 암기하고 과거 기출문제의 출제경향과 문제유형을 짚어보며 시험 준비를 하도록 한다.

<시험 하루 전 '오답 검토와 컨디션 조절'>

시험 전날은 전 과목의 핵심 정리와 오답노트를 점검하면서 시험 범위를 머릿속으로 정리해 나간다. 밤늦게까지 무리하게 공부하지 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숙면을 취한다.

<시험 당일 '수능을 본다는 생각으로 실수하지 않기'>

모의평가일은 교시별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 모든 일정이 수능과 동일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수능 적응 훈련에 적합하다. 매 교시 문제풀이 시간 안배부터 답안지 마킹까지 실제 수능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절대 안 할 것 같은 실수를 실전에서 종종 하는 경우가 있다. 수능에서 틀린 답을 골라야 하는데 맞는 답을 고르거나, 답안지에 마킹을 잘못하는 아주 사소한 실수를 해서 이어지는 다른 영역의 시험까지 망칠 수 있다. 시간 배분을 잘못해 시간이 부족해 몇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근소한 점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대학 입시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 모의평가를 통해 예행연습을 해야 한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끝난 시험은 잊어버리고 준비해간 요약노트, 오답노트 등을 훑어보면서 다음 시간에 치러질 시험을 대비하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잠깐씩 명상을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도록 한다.

그 동안 들였던 노력은 물론 시험을 대하는 자세로도 시험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비록 모의평가이기는 하나 실제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야 최종목표인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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