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공개 모집요강 확인 '필수'

[베리타스알파=한정현 기자] 고양국제고가 전국 8개 국제고 가운데 가장 먼저 2023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밝혔다. 고양국제고는 2019학년부터 5년째 국제고 가운데 가장 먼저 전형계획을 밝히고 있다. 계획에는 지원자격, 전형방법, 전형일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입시의 골격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데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단 시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은 최종본이 아니기 때문에 확정사안은 추후 9월까지 공개될 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지원자격과 전형방법은 전년과 크게 변동된 사안이 없다. 

2022모집요강을 살펴보면 모집인원은 정원내 기준 남/여학생 200명을 선발했다. 세부전형별로는 일반 120명, 지역우수자/사회통합 각 40명이다. 전년 최종경쟁률은 1.39대1을 기록했다. 200명 모집에 277명이 지원한 결과다. 전형별로는 일반 1.47대1(120명/176명), 지역우수자 1.38대1(40명/55명), 사회통합 1.15대1(40명/46명)이었다. 특히 국제고는 광역모집으로 분류되지만, 전국 17개 시도 중 국제고가 없는 11개 지역의 학생은 어디든 지원이 가능해 사실상 '준전국단위' 모집으로 볼수 있다.  

고양국제고가 최근 전국 8개 국제고 가운데 가장 먼저 전형계획을 밝혔다. 지원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으나 확정사안은 추후 공개될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사진=고양국제고 제공
고양국제고가 최근 전국 8개 국제고 가운데 가장 먼저 전형계획을 밝혔다. 지원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으나 확정사안은 추후 공개될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사진=고양국제고 제공

<2023 전형계획.. 지원자격/전형방법 '전년 동일'>
- 지원자격.. 국제고 없는 11개 시도 '주목'

국제고 8개는 본래 광역단위 모집이지만, 전국 17개 시도 중 국제고가 없는 11개 시도 학생들은 모두 지원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전 울산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11개 시도에 거주하는 학생은 8개 국제고 모두 지원 가능하다. 국제고가 위치한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구, 부산 6개지역을 제외한 숫자다. 특히 경기에는 고양 동탄 청심 3개교가 위치해있다. 

- 전형방법.. 영어내신 '중요'
전형방법은 1단계 영어내신+출결, 2단계 1단계성적+면접으로 이뤄진다. 1단계는 영어내신성적과 출결점수를 합산해 1.5~2배수를 선발한다. 영어내신성적은 160점 만점으로 중2, 3학년 4개학기를 반영한다. 전년에는 4학기 모두 40점씩 반영했다. 환산방식은 A 40점, B 36점, C 32점, D 28점, E 24점이다. 다만 2-3학년 중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학기가 포함된 경우 미운영 학기의 성적으로 대체해 활용한다. 예시로 2학년 1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이수한 경우 2학년 2학기 성적으로 대체하는 식이다. 중학교 졸업자 가운데 2학년 성취도 수준이 없을 경우 수 우 미 양 가를 활용해 수는 A, 우는 B, 미는 C, 양은 D, 가는 E로 부여한다. 출결점수는 감점 요인으로 결석일수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다. 가중치는 추후 2023입학요강에서 공개한다. 

2단계는 1단계성적(160점)과 면접(40점)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점수는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으로 구분해 산출한다. 형식은 개별 면접이다. 전년에는 자기주도학습영역에서 지원동기와 진로계획을, 인성영역은 핵심인성요소를 평가했다. 배점은 각 25점, 15점으로 전체 40점이었다. 

- 전형일정.. 원서접수 12월9일부터 
경기교육청이 발표한 2023학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고양국제고는 모집시기 상 후기로 분류돼 올해 12월9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9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31일 이내로 예정됐다. 다만 경기교육청이 공개한 일정은 '기본계획'이기에 확정사안은 추후 9월까지 공개될 모집요강 최종본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고양국제고는 2011년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개교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과 연계해 재능나눔 형식의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며 1인3기 교육을 통해 국제적 문화 감각도 기르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2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 12명(수시12명)을 배출해 동탄국제고와 함께 국제고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냈다. 2021학년에는 13명(수시12명+정시1명), 2020학년 8명(수시8명), 2018학년 15명(9명+6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특히 2018학년에는 당시 개교하지 않았던 대구국제고를 제외한 전국 7개 국제고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이었다. 서울대가 등록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던 2019학년에는 고교취재 결과 10명(6명+4명)을 기록했다. 통상 대입에서 합격과 등록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가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이라면 등록자 수는 합격자 중에서 실제 대학에 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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