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15개대 농어촌전형 수시/정시 합산 1264명 선발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2023대입에서 지방 고교에 재학 중인 예비 고3이 주목해야 할 전형은 무엇이 있을까. 서울 상위대 진학을 염두에 둔 경우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대상은 농어촌학생 ‘대입의 왕도’로 꼽히는 농어촌전형이다. 2023대입에서는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합산 1264명의 신입생을 수시 및 정시에서 농어촌전형을 통해 모집한다. 수시 6개교(건대 성대 숙대 연대 인하대 중대) 576명, 정시 10개교(경희대 고대 동대 서강대 시립대 연대 이대 중대 외대 한대) 688명 규모다. 농어촌전형은 정원외로 분류돼 정원 4% 내외의 적은 인원을 모집하지만, 지원자격이 농어촌학생에 국한돼 있어 학교별 농어촌 자격기준을 면밀히 확인하고 지원전략을 세울 경우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소재지 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할 경우 거점국립대 9개교의 지역인재전형을 살펴볼 수 있다. 학교 소재지 내 고교 졸업자로 지원자격이 한정돼 있어 지방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는 전형이다. 2023대입에서 수시 4772명, 정시 190명으로 총 4962명을 모집한다. 수시는 9개교 전원이 지역인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시는 전북대 경북대를 제외한 7개교가 운영한다. 정원외 4% 안팎의 적은 인원을 모집하는 농어촌전형과 달리 정원내 전형으로 운영되며 학교별 모집인원 역시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높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정시의 경우 대부분 의약학계열에 한해 지역인재로 모집한다.

지방 고교에 재학 중인 수험생은 농어촌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방 고교에 재학 중인 수험생은 농어촌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상위15개대 농어촌전형.. 수시 576명 정시 688명>
농어촌전형은 일정 기간 이상 농어촌에 거주했으며, 동일 기간 동안 농어촌 소재 학교에 재학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지원자격에 따라 크게 유형Ⅰ과 유형Ⅱ로 나뉜다. 유형Ⅰ은 행정구역상 농어촌(읍/면)에 소재한 중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중고교 재학기간 중 본인과 부모 모두 농어촌에 거주하는 경우다. 농어촌전형의 가장 기본적인 지원자격에 해당한다. 유형Ⅱ는 농어촌에 소재한 초중고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부모의 거주여부와 무관하게 해당 기간 동안 본인이 농어촌에 거주하는 경우다. 경우에 따라 고교 3년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본인과 부모 모두 읍면에 거주하는 자를 대상으로 하기도 한다.

- 수시.. 연대 단계별 전형
상위15개대 기준 2023수시에서는 건대 성대 숙대 연대 인하대 중대의 6개교가 정원외 농어촌전형을 통해 총 576명을 모집한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인하대 136명 △중대 132명 △건대 104명 △성대 100명 △숙대 62명 △연대 42명 순이다. 6개교 모두 농어촌전형을 학종으로 운영한다.

연대를 제외한 5개교는 서류100%로 선발한다. 연대는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60%와 면접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6개교 모두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 정시.. 시립대 ‘신설’
정시에서는 경희대 고대 동대 서강대 시립대 연대 이대 중대 외대 한대의 10개교가 총 688명의 농어촌전형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 순으로 △외대 135명 △고대 116명 △중대 98명 △동대 87명 △한대 76명 △서강대 51명 △연대 40명 △경희대 37명 △시립대 34명 △이대 14명이다.

10개교 중 서강대가 유일하게 정시 농어촌전형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국수영탐 중 3개 각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자연계의 경우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탐에 응시해야 한다. 과탐은 Ⅰ/Ⅱ 구분 없이 서로 다른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물리Ⅰ+물리Ⅱ는 선택할 수 없지만, 물리Ⅰ+화학Ⅰ는 선택 가능한 식이다. 인문과 자연 모두 탐구는 응시한 2과목 중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2022학년까지 농어촌전형을 수시에서 운영했던 시립대가 정시 모집에 합류했다. 수능100%로 선발한다. 시립대는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과 자연을 각 Ⅰ Ⅱ Ⅲ로 분류한다. 인문Ⅰ은 행정학과 국제관계학과 사회복지학과 국어국문학과 국사학과 중국어문화학과 도시행정학과 융합전공학부(국사학-도시역사경관전공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학전공)이다. 인문Ⅱ는 경제학부 세무학과 경영학부 도시사회학과 자유전공학부 융합전공학부(도시사회학-국제도시개발학전공)다. 인문Ⅲ는 영어영문학과 철학과 융합전공학부(철학-동아시아문화학전공)다. 수능은 인문Ⅰ이 국35%+수30%+영15%+탐20%, 인문Ⅱ가 국35%+수40%+영15%+탐10%, 인문Ⅲ가 국30%+수30%+영25%+탐15%로 반영한다.

자연Ⅰ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화학공학과 기계정보공학과 신소재공학과 토목공학과 컴퓨터과학부 인공지능학과 수학과 통계학과 물리학과 도시공학과 공간정보공학과 융합전공학부(도시공학-도시부동산기획경영학전공 도시공학-국제도시개발학전공 물리학-나노반도체물리학전공)다. 자연Ⅱ는 생명과학과 융합응용화학과 환경공학부 융합전공학부(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전공)다. 자연Ⅲ는 환경원예학과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건축학부(건축학전공) 교통공학과 조경학과 융합전공학부(조경-환경생태도시학전공)다. 수능은 자연Ⅰ이 국20%+수40%+영10%+과30%, 자연 Ⅱ과 Ⅲ가 국20%+수35%+영10%+과35%로 반영한다. 자연Ⅲ에 한해 확률과통계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다.

10개교 모두 수능100%로 선발하지만, 고대와 연대는 일부 모집단위에 전형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고대는 간호대학이 수능100%에 더해 결격 판단용 적인성 면접을 실시한다. 연대는 의예과가 수능90%와 면접1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학별 수능 반영비율에 유의해야 한다. 10개교 모두 인문은 영역을 지정하지 않지만, 자연은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와 탐구에서 과탐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경희대는 인문이 국35%+수25%+영15%+탐25%를, 사회가 국25%+수35%+영15%+탐25%를 반영한다. 자연은 국20%+수35%+영15%+과30%다. 영어 등급별 점수는 1등급 200점, 2등급 196점, 3등급 188점, 4등급 160점, 5등급 120점, 6등급 80점, 7등급 46점, 8등급 22점, 9등급 0점이다. 한국사는 5등급부터 감점한다. 5등급 -5점, 6등급 -10점, 7등급 -15점, 8등급 -20점, 9등급 -25점이다. 

고대는 인문이 국어와 수학 각 35.7%+탐28.6%, 자연이 국31.25%+수37.5%+과31.25%로 반영한다. 영어는 감점, 한국사는 가산점을 적용한다. 영어는 2등급 -3점을 시작으로 등급당 3점 감점한다. 한국사는 인문이 3등급까지 10점, 4등급 9.8점, 5등급 9.6점, 6등급 9.4점, 7등급 9.2점, 8등급 9점, 9등급 8점이다. 자연은 4등급까지 10점 만점을 반영하고, 5등급부터 8등급까지는 등급당 0.2점 차등 감점한 점수를 가산한다. 9등급은 8점이다. 

동대는 인문과 자연 모두 한국사를 5% 반영한다. 인문은 국30%+수25%+영20%+탐20%+한5%를, 자연은 국25%+수30%+영20%+탐20%+한5%로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의 등급별 점수가 동일하다. 1등급 200점, 2등급 199점, 3등급 197점, 4등급 190점, 5등급 180점, 6등급 140점, 7등급 90점, 8등급 20점, 9등급 0점이다. 

서강대는 인문과 자연 모두 국36.7%+수43.3%+탐20%를 반영한다. 자연 모집단위는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에서 과탐을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차이가 있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을 활용한다. 영어는 1등급 100점, 2등급 99점, 3등급 98점, 4등급 97점, 5등급 96점, 6등급 95점, 7등급 94점, 8등급 93점, 9등급 92점이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 10점을 가산하고, 5등급부터 0.5점씩 차등 감점한 점수를 가산한다. 

연대는 인문이 국어와 수학 각 33.3%+영어와 탐구 각 16.7%를 반영한다. 자연은 국22.2%+수33.3%+영11.1%+과33.3%다. 과탐은 서로 다른 2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영어 등급별 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7.5점, 4등급 75점, 5등급 60점, 6등급 40점, 7등급 25점, 8등급 12.5점, 9등급 5점이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 10점, 이후 0.2점씩 감점한 점수를 반영한다. 

이대는 인문이 국30%+수25%, 자연이 국25%+수30%로 반영한다. 인문과 자연 모두 영어는 20%, 탐구는 25%를 반영한다. 영어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8점, 5등급 84점, 6등급 80점, 7등급 76점, 8등급 72점, 9등급 68점을 적용한다. 한국사는 인문이 3등급까지 10점, 4등급 9.8점, 5등급 9.6점, 6등급 9.4점, 7등급 9.2점, 8등급 9점, 9등급 8.5점이다. 자연은 4등급까지 10점 만점, 5등급 9.8점, 6등급 9.6점, 7등급 9.4점, 8등급 9.2점, 9등급 8.5점이다.

중대는 인문과 자연 모두 수학 비중이 높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인문은 국40%+수40%+탐20%로, 자연은 국25%+수40%+과35%로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을 활용한다. 영어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5점, 4등급 92점, 5등급 86점, 6등급 75점, 7등급 64점, 8등급 58점, 9등급 50점이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 10점을 가산하며, 5등급 9.6점, 6등급 9.2점, 7등급 8.8점, 8등급 8.4점, 9등급 8점이다. 

외대는 인문 모집단위에서만 한국사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능은 인문이 국어와 수학 각 30%, 영어와 탐구 각 20%로 반영한다. 자연은 국20%+수35%+영15%+탐30%로 반영한다. 인문과 자연 모집단위별 영어 등급별 점수가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인문은 1등급 140점, 2등급 138점, 3등급 134점, 4등급 128점, 5등급 120점, 6등급 110점, 7등급 90점, 8등급 60점, 9등급 0점이다. 자연은 1등급 105점, 2등급 104.5점, 3등급 103.5점, 4등급 102점, 5등급 100점, 6등급 97.5점, 7등급 94.5점, 8등급 90점, 9등급 0점이다. 인문 한국사 가산점은 3등급까지 10점, 4등급 9.8점, 5등급 9.6점, 6등급 9.4점, 7등급 9.2점, 8등급 9점, 9등급 8점이다. 

한대는 인문 상경 자연의 3개로 모집단위를 구분한다. 인문은 국30%+수30%+탐30%, 자연은 국20%+수35%+과35%, 상경은 국30%+수40%+탐20%로 반영한다. 전 모집단위가 영10%를 반영한다. 영어 등급별 점수는 인문과 상경이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3등급 90점, 4등급 82점, 5등급 72점, 6등급 60점, 7등급 46점, 8등급 30점, 9등급 12점이다. 자연은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8점, 5등급 80점, 6등급 70점, 7등급 58점, 8등급 44점, 9등급 28점이다. 한국사는 등급별로 감점한다. 인문은 3등급까지 감점이 없으며, 4등급부터 0.1점씩 순차 감점한다. 자연은 5등급부터 0.1점씩 순차 감점한다. 

<지역거점국립대 지역인재.. 수시 4772명, 정시 190명>
- 수시.. 학종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3개교

지역거점국립대 9개교 모두 2023수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한다. 전형계획 기준 부산대 경북대 경상국립대가 교과전형과 학종 모두 지역인재를 운영하며, 전남대 강원대 전북대 충남대 제주대 충북대의 6개교는 교과전형에서만 지역인재를 운영한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전남대(교과) 819명 △강원대(교과) 753명 △부산대 541명(교과 299명/학종 242명) △경북대 539명(교과 301명/학종 238명) △전북대(교과) 524명 △충남대(교과) 519명 △경상국립대 407명(교과 110명/학종 297명) △제주대(교과) 378명 △충북대(교과) 292명 순이다. 

교과전형은 9개교 전원 교과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단, 경북대는 의예과에 한해 교과80%와 인적성면접2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종은 3개교 중 경북대와 경상국립대가 서류100%로 선발한다. 부산대는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80%와 면접2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 정시.. 강원대 제외 6개교 의약학 모집 ‘한정’
정시 지역인재는 강원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제주대의 충남대 충북대의 7개교가 운영한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강원대 44명 △부산대 40명 △전남대 32명 △충북대 25명 △경상국립대 24명 △충남대 19명 △제주대 6명이다. 강원대를 제외한 6개교가 의약학계열과 간호학과에 한해 정시 지역인재를 모집한다.

부산대는 가군에서 간호 8명, 나군에서 의예 20명 약학 12명을 지역인재로 모집한다.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수능100%로 선발한다. 전남대 역시 의약학계열에 한해 32명을 모집한다. 가군에서 간호학과 10명, 의예과 13명을 모집하며, 나군에서 약학부 9명을 모집한다. 수능100%로 선발한다. 충북대는 가군에서 약학/제약학 10명, 나군에서 의예/간호 15명으로 총 25명의 지역인재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능100%로 선발한다.

경상국립대 충남대 제주대의 3개교도 의약학계열에서만 지역인재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상국립대는 의예/약학에 한해 가군에서 24명을 모집한다. 충남대는 가군에서 의예/수의예/간호 7명, 나군에서 약학 12명을 지역인재로 모집한다. 제주대는 나군에서 의예과에 한해 6명을 모집한다.

강원대가 유일하게 의약학계열이 아닌 일반 모집단위에서도 정시 지역인재를 모집한다. 가군에서는 경영/회계학부 6명, 건축/토목/환경공학부 4명, 기계의용/메카트로닉스/재료공학부 4명, 수의예과 3명, 경제/정보통계학부 2명, 화공/생물공학부 2명으로 총 21명을 모집한다. 나군에서는 컴퓨터공학과 10명, 인문학부 4명, 전기전자공학과 4명, 간호(자연) 3명, 전자공학과 2명으로 총 23명을 정시 지역인재를 통해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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