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융합전공 ‘눈길’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창원대가 올해 정시에서 수학과 탐구의 선택과목에 따른 가산점 비율을 축소한다. 지난해의 경우 자연과학대학(의류 식품영향 생명보건학부 제외)은 수(가)에 10% 가산점, 공과 메카트로닉스대학은 수(가)에 15% 가산점을 부여했지만 올해는 미적분/기하를 선택하면 가산점 5%를 부여한다. 식품영양과 생명보건학부의 경우 과탐을 선택하면 적용하는 가산점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5%로 축소했다.

창원대의 올해 정시 정원내 모집인원은 550명으로 지난해 559명보다 9명 줄었다. 수시와 정시를 합산 인원의 31.3%로, 지난해 31.7%에서 소폭 줄었다. 가군에서 225명, 다군에서 325명을 모집한다. 수시이월인원을 반영하기 전 요강상 모집인원으로, 실제 모집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창원대가 올해 정시에서 정원내 55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인원이다. /사진=창원대 제공
창원대가 올해 정시에서 정원내 55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인원이다. /사진=창원대 제공

<가/다군 550명 모집>
창원대는 올해 정시에서 가/다군 550명을 모집한다. 가군 225명, 다군 325명이다. 가군에서는 신소재공학부가 19명을 모집해 선발규모가 가장 크다. 기계공학부-기계공학전공 생물학화학융합학부 컴퓨터공학과 각 18명, 건축학부 15명, 산업시스템공학과 12명, 회계학과 11명, 간호학과 기계공학부-스마트제조융합전공 각 10명, 사학과 영어영문학과 중국학과 통계학과 각 9명, 특수교육과 행정학과 각 8명, 불어불문학과 신문방송학과 조선해양공학과 각 7명, 가족복지학과 세무학과 식품영양학과 각 6명, 유아교육과 3명 순이다.

다군에서는 체육학과가 22명으로 선발규모가 가장 크다. 생명보건학부 19명, 전기전자제어공학부-로봇제어계측공학전공 16명, 전기전자제어공학부-전기공학전공 전기전자제어공학부-전자공학전공 각 15명, 경영학과 국제무역학과 글로벌비즈니스학부 시각정보디자인 제품 및 환경디자인 각 13명, 공예디자인 법학과 스마트그린공학부-건설시스템공학전공 스마트그린공학부-환경에너지공학전공 각 12명, 스마트그린공학부-화학공학전공 11명, 국제관계학과 정보통신공학과 각 10명, 국어국문학과 철학과 각 9명, 사회학과 8명, 수학과 의류학과 일어일문학과 각 7명, 독어독문학과 물리학과 성악(여) 각 6명, 피아노 5명, 문화테크노학과 서양화 작곡 각 4명, 성악(남) 실용조각 한국화 각 3명, 바이올린 2명, 플루트 1명 순이다. 

<인문/자연 수능100%.. 수학/과탐 가산점 축소>
창원대는 인문/자연 일반전형 기준 수능100%로 선발한다. 실기를 반영하는 모집단위의 경우 음악 수능20%+실기80%, 체육 산업디자인 무용 수능60%+실기40%, 미술 수능30%+실기70%로 합산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문화테크노학과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경영학과 제외)은 국30%+수20%+영25%+탐25%, 경영학과는 국30%+수25%+영30%+탐15%, 자연과학대학(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 생명보건학부 제외) 공과대학 메카트로닉스대학은 국20%+수30%+영25%+탐25%, 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 생명보건학부는 국25%+수25%+영25%+탐25%, 음악과 체육 산업디자인 무용 미술은 국35%+영30%+탐35%다. 

자연과학대학(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 생명보건학부 제외) 공과대학 메카트로닉스대학은 수학에서 미적분/기하를 선택할 경우 5% 가산점을, 식품영양학과 생명보건학부는 과탐 2개를 선택할 경우 가산점 5%를 적용한다. 지난해 모집단위에 따라 수(가)는 10%, 15% 가산점, 과탐은 10% 가산점을 적용한 것과 비교하면 줄어들었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영어를 25% 반영하는 일반학과의 경우 1등급 175점, 2등급 171점, 3등급 167점 등의 순이다. 경영학과는 1등급 210점, 2등급 206점, 3등급 202점 등의 순이다. 한국사 성적은 별도로 반영하지 않는다.

<스마트제조융합전공 ‘특색’.. ‘맞춤형 취업트랙제’>
2021학년 신설, 첨단공학분야 스마트제조융합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계공학부 스마트제조융합전공에 주목할 만하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신설된 스마트제조융합전공은 학과 지원금을 활용해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급, 기숙사 우선 배정, 국내외 대기업 취업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2021학년 입학한 신입생의 경우 수시 최초 합격자 기준 평점 1.6등급, 수시 학업성적우수자전형기준 경쟁률 15대1로 이공계 경쟁률 1위를 달성했다.

스마트제조융합전공은 기계공학에 4차산업을 접목한 과목으로 기계공학에 기반한 ICT(정보통신기술)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산업 관련 교과를 융합적으로 교육한다. 교수진 또한 기계공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정보통신공학 산업공학 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이 융복합적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제조융합전공의 학생들은 창원대 스마트제조혁신선도대학사업단과 다쏘시스템이 구축한 GICC(Global Innovation Competency Center)와 공과대학 부속공장을 리모델링한 스마트팩토리에서 스마트공장의 구축에서부터 운영, 분석 능력 등의 융복합적인 교육을 받는다. 

GICC는 스마트제조 교육장, 창의혁신실험실, 디지털트윈실 등 3개 시설로 구성된다. 3개 시설 모두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구동하는 데 최적화돼 있으며, 스마트제조 교육장에서 교육하고 설계해보며 창의혁신 실험실에서 설계된 결과를 토론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이다. 디지털 트윈실은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현실과 포피로봇을 연계하는 학습이 가능하다. 최신 제조 장비를 갖춰 3차원(3D)표면 구조 기술, 디지털 트윈 등의 첨단 연구가 가능한 스마트팩토리에서 다양한 연구/실험을 하게 되며, 내년 3월 완공되는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를 오가며 현장 중심의 스마트제조 교육도 받게 된다. 
 
스마트제조융합전공만의 장점은 ‘맞춤형 취업트랙제’ 운영이다. 계약학과처럼 하나의 기업체와의 연계가 아닌, 여러 대기업/중견기업들과 함께 세 가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취업트랙제의 경우 지역에 있는 대기업 등의 취업을 위한 맞춤형 제도로서, 전공을 세부적으로 나눠 학생들을 기업 맞춤형 인재로 육성해 기업 취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현재 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맞춤형 취업트랙으로는 LG전자 트랙, 다쏘시스템 트랙 등이 있고 작년에 LG전자에 학생들이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학생들의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이른바 ‘4+1 학석사연계과정’과 ‘공유복수전공제도’도 운영한다. 학석사연계과정은 학사 과정 4년에 1년의 석사 과정을 거쳐 5년 만에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끔 하는 제도다. 공유복수전공은 기존 재학생들에게도 스마트제조융합전공을 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3학년 학생을 선발해 복수전공 형태로 교육하고 있다.

조영태 창원대 기계공학부 스마트제조융합전공 학과장은 “앞으로의 제조업은 정보화, 무인화되고 스마트제조 분야 지식을 보유한 소수정예의 핵심 융합 엔지니어만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학과는 첨단제조공학 분야, 제조 데이터 분석(제조AI) 분야를 위한 맞춤형/실무형/융합형 교육과정과 전폭적인 행정/재정 자원을 투입해 국내 최고의 글로벌 스마트제조융합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서접수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원서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접수한다. 최초 합격자는 2월8일 오후2시에 발표한다. 등록 기간은 9일부터 11일까지다. 추가 합격자는 1차 14일, 2차 16일, 3차 18일, 4차 20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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