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잘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게 잘 싸는 것이지요. 똥을 잘 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밥을 먹을 때 채소와 고기 등 반찬을 골고루, 꼭꼭 씹어 먹고, 가만히 앉아 있기보단 몸을 충분히 움직여야 해요. 물도 충분히 마시고요. 그리고 꼭 필요한 한 가지! 바로 어떤 똥이든 시원하게 밖으로 내보내는 튼튼하고 힘 센 ‘똥꼬’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항문(똥꼬)’은 엄마 배 속에서 생명이 피어날 때 가장 먼저 생기는 기관으로 몸에서 필요 없는 노폐물을 내보내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합니다. 그런 ‘똥꼬’가 주인공인 흥겨운 국악 동요 <내 똥꼬는 힘이 좋아>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새롭게 탄생하였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을 위트 있는 그림으로 마술사처럼 촤르륵 펼쳐 내는 박정섭 작가가 온갖 똥들의 마라톤으로 힘 좋은 똥꼬 이야기를 전합니다. 긴 똥, 짧은 똥, 두꺼운 똥, 얇은 똥, 황금 빛깔 누런 똥, 거무잡잡 검은 똥 등 각기 다른 모습의 개성 있는 똥들이 어딘가를 향해 신나게 달려갑니다. 그들이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아이 역시 다급한 표정으로 한 손에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화장실로 달려가는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책에서 아주 시원한 마지막 장면을 확인해 보세요. (류형선 지음, 박정섭 그림, 풀빛 출판, 1만 3000)

[신간산책] '내 똥꼬는 힘이 좋아'-세상 기발한 그림책
[신간산책] '내 똥꼬는 힘이 좋아'-세상 기발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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