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바이오·의료창업센터, 삼의원창업센터에 총 61개 스타트업 입주 완료

[베리타스알파=유재명 기자] 경희대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박재홍)은 총 2개의 창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홍릉바이오·의료창업센터와 올해 10월 완공해 입주 팀을 모은 삼의원창업센터가 그것이다. 두 개의 창업센터에 입주한 총 61개의 스타트업이 창업 성공을 꿈꾸고 있다. 

삼의원창업센터, 캠퍼 1기 중 입주 연장 14팀, 캠퍼 2기 42팀, 예비캠퍼 5개 팀 등 61개 스타트업 입주
입주 팀은 총 3가지 부문에서 선발했다. 먼저 지난해 선발한 캠퍼스타운 입주 스타트업 ‘캠퍼’ 1기 중 입주 연장한 14개 팀과 지난 9월 6일(월)부터 22일(수)까지 모집해 선발한 캠퍼 2기 42팀이 있다. 여기에 올해 8월에 시작한 예비창업자 교육 프로그램 ‘여름창업여행’을 통해 선발한 ‘예비캠퍼’ 5개 팀 등이다. 캠퍼 선정 팀은 개별 공간에 입주했고, 예비 캠퍼는 삼의원창업센터에 마련한 공유 오피스 ‘On:실’에서 활동 중이다.

캠퍼 2기는 서류평가와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일반(혁신·소셜) 분야’와 ‘바이오헬스 분야’에 각각 35개 팀과 7개 팀이 선정됐다. 이번 선발에는 창업 아이템의 혁신성과 기술성, 창업 의지와 동기, 아이템의 사회적 가치를 모두 고려했다. 창업 아이템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부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캠퍼 2기 선발 과정 중 탁월한 가능성을 보인 팀에게는 ‘기창업자’와 ‘예비창업자’, ‘특화분야(바이오헬스)’로 나눠 상도 수여했다. 먼저 기창업자에서는 ‘베브리웨얼(대표 양혜리 경희대 외식경영학과 18학번, 비건과 논비건 모두를 위한 비건 문화의 콘텐츠 및 제품 확산)’이 대상으로 선정됐고, 예비창업자 부문에서는 ‘멀린의수염(대표자 김병수, 바코드스캔 기능 활용 온·오프라인 연계 오픈마켓 플랫폼)’가 특화분야(바이오헬스) 부문에서는 ‘㈜니오바이오파마슈티컬스(대표자 홍관목, B7H3 표적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가 선정됐다.

캠퍼 2기 입주 팀은 지난 11월 1일 일반분야와 바이오헬스분야로 나눠 각각 삼의원창업센터와 홍릉바이오·의료창업센터에 입주했다. 입주 이후에는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제공하는 창업 교육과 멘토링, 홍보, 네트워킹, 창업지원금, 투자유치 지원, 대학 창업지원 제도 연계 등의 엑셀러레이팅을 지원받는다. 입주 이후에는 (서울)학무부총장과 재학생 입주 기업간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재학생 입주기업 5개 기업과 학무부총장이 만나 서로의 기대감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삼의원창업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5,628㎡의 규모로 경희대 서울캠퍼스 내에 있다. 기숙사로 사용하던 삼의원을 총 48억 원(서울시 보조금 약 30억 원, 교비 약 18억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했다. 관련 행정 시설을 창업센터로 이전해 입주기업에 원스톱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했다. 

이 창업센터는 스타트업 입주 공간 70실과 창업 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코워킹 스페이스, 스튜디오, 시제품 전시실, 회의실, 다용도실 등 약 100실로 구성했다. 로비 층의 커뮤니티 공간인 ‘누리터’는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해 지역 상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제품 전시실인 ‘다온실’에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같은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지상 1층은 예비창업자 전용 코워킹스페이스 ‘On:실’과 창업지원 공간인 ‘Hwa:실’로 구성했고,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는 입주기업을 위한 전용 사무실 ‘이룸’과 회의실(가온실, 나온실), 휴게공간 ‘it:다방’, 그리고 다용도실(스튜디오, 똑똑방, 출출방, 튼튼방, 락락방)로 구성했다. 

인프라 구축 활동 영상으로 입주기업 성과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인프라 구축 활동의 영향으로 입주기업의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올해 한해동안( 10월 기준) 약 10억 원의 매출과 약 68억 원의 투자유치, 그리고 42건 약 26억 원의 정부지원사업 지원을 수주했다. 서울시가 주최한 ‘2021 서울시 캠퍼스타운 패스티벌’의 데모데이 프로그램에서 올링크(대표자 김경동, NFC Tag 기반 정보 전달 솔루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도시문제 해결형 프로그램에서는 HEI-QALY(대표자 임보연 경희대 약학대학 16학번, 반려동물 맞춤형 영양제 큐레이션 서비스)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서울시장 간담회에는 에드믹바이오(대표자 하동헌,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3D 장기칩 및 의료기기)가 참석해 서울시 청년 창업 지원 정책 발전을 위해 제언했다. 모어앤모어(대표자 송유빈 미디어학과 18학번, 시각장애인을 위한 휴대용 점자프린터)는 ‘2021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발명품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은메달과 함께 유럽발명협회에서 수여한 ‘레오나르도다빈치 그랑프리 상’을 수상하였다.

박재홍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할 수 있어 기쁘다. 향후에는 대학과 우리 사업단이 보유한 모든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우리 대학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팀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점도 기쁘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서울 동북권 창업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유망 창업팀을 지속해 발굴·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산을 활용하고 시와 대학, 지역이 협력해 청년 창업과 침체한 대학가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입주기업에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주민 대상 교육과 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희대는 2017년부터 3년간 단위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종합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경희대 제공
사진=경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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