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별 1등급컷 ‘모두 하락’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불수능’이라 불릴 만큼 높은 체감 난이도를 보였던 2022수능 가채점 결과, 대학별 예상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합격선이 가장 높은 곳은 288점으로 예측된 서울대 의예와 연세대 의예로, 지난해 각각 294점 293점 이상이어야 합격이 가능했던 것과 비교해 예상 합격선이 낮아졌다. 인문계 중에서는 서울대 경영대학 예상 합격선이 284점으로 높았으나, 지난해 예상 합격선이 294점이었던 것과 비교해 10점 하락했다. 부산교육청과 부산진학진로지원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수능 부산지역 가채점 결과 분석’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자연계의 경우 대체로 의학계열에서 최고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대/연대 의예 288점에 이어 가톨릭대 의예 287점, 성균관대 의예 286점, 고려대/울산대 의예 285점, 경희대/한양대 의예 283점 등이다. 인문계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비롯해 경영/경제 관련학과의 예상 합격선이 가장 높다. 서울대 경영학과 284점에 이어 연대 경영 280점, 고대 경영 278점, 성대 글로벌경영 265점 등이다.

2022수능 가채점 결과, 대학별 예상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2수능 가채점 결과, 대학별 예상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2수능 가채점 추정선.. 의약학계열 ‘강세’>
부산교육청과 부산진로진학지원단의 가채점 추정선에 따르면, 의약학계열에서는 서울대 의예와 연세대 의예가 288점으로 예상 합격선이 가장 높으며, 이어 가톨릭대 의예 287점, 성균관대 의예 286점이다. △285점 고려대 의예/울산대 의예 △283점 경희대 의예/한양대 의예/가천대 의예 △282점 중앙대 의예 △278점 이화여대 의예/부산대 의예/인제대 의예 △275점 인제대 약학(인문)/동의대 한의예(인문) △274점 동아대 의예(일반) △272점 동아대 의예(지역인재) △270점 고신대 의예(일반) △268점 고신대 의예(지역인재) △266점 부산대 치의예 △263점 부산대 약학 △263점 부산대 한의예 △261점 인제대 약학(자연) △260점 동의대 한의예(자연) △260점 경성대 약학 순이다.

서울 상위 대학 일반 모집단위를 기준으로 살펴볼 경우 인문은 △서울대 284점(경영)~274점(지리교육) △연세대 280점(경영)~261점(아동/가족) △고려대 278점(경영)~260점(한문) △성균관대 265점(글로벌경영)~253점(한문교육) △서강대 263점(경영)~256점(유럽문화) △한양대 264점(파이낸스경영)~252점(철학) 등이다. 자연계의 경우 △서울대 278점(컴퓨터공학)~256점(지구과학교육) △연세대 265점(시스템반도체)~253점(의류환경학과) △고려대 266점(사이버국방)~253점(보건환경융합과학) △성균관대 260점(반도체시스템)~248점(건설환경) △서강대 254점(컴퓨터공)~249점(물리) △한양대 256점(미래자동차)~249점(자원환경공) 등이다.

부산 상위 대학을 기준으로 살펴봐도 인문계는 경영 관련 학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동아대는 석당인재학부(208점) 경영학과(199점) 관광경영학과(190점) 순으로 인문계 톱3이며, 부경대는 글로벌자율전공학부(인문)(217점) 경영학부(213점) 행정복지학부(208점) 순이다. 부산대의 경우 경영학과(233점) 국어교육과(230점) 관광컨벤션학과(227점) 순이다. 자연계는 대학별 톱3 모집단위가 다양하다. 의약학계열 제외한 일반 모집단위 기준 동아대 간호학과(210점) 기계공학과(185점) 산업경영공학과(175점), 부경대 글로벌자율전공학부(자연)(207점) 데이터정보과학부(198점) 화학과(192점) 순이다. 부산대는 수학교육과(238점) 화공생명공학전공(234점) 정보컴퓨터공학부(231점) 순이다.

<수능 영역별 1등급컷 ‘모두 하락’..’ ‘전년 대비 체감 난이도 상승’>
수능 영역별 등급점수로 살펴봐도 전년 대비 체감 난이도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부산교육청과 진학지원단이 분석한 영역별 원점수 1등급컷을 보면 국어 화법과작문 88~89점, 언어와매체 86~87점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국어영역 1등급컷이 88점이었다. 원점수는 낮아질수록 해당 시험이 어려웠다고 분석할 수 있는 지표다.

수학 1등급컷은 미적분 85~86점, 기하 88점, 확률과통계 85~90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가형이 92점, 나형이 90점이었던 것과 비교해 수학 전 과목에서 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90점 이상일 경우 1등급으로 분류, 1등급 비율이 5.38%로, 지난해 10.64%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사회탐구 중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모두 1등급이 47점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3점까지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 이어졌다. 과학탐구의 경우 전 과목에서 지난해보다 등급컷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학Ⅰ/Ⅱ가 각각 50점에서 41점으로 가장 큰 폭 하락했으며, 화학Ⅰ이 47점에서 45점, 생명과학Ⅰ가 45점에서 42점, 지구과학Ⅰ가 45점에서 42점으로 예상 1등급컷이 하락했다. 화학Ⅱ는 46점에서 45점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생명과학Ⅱ와 지구과학Ⅱ는 각각 45점에서 42점으로 예상 1등급컷이 떨어졌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