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유재명 기자] 자율형사립고 광양제철고 학생들이 '2021 한경 청소년 경제체험대회'에서 대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경제 주제를 탐구하고, 체험을 통해 시장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국내 최고의 청소년 경제 대회이다. 2002년에 시작해서 올 해 21회째를 맞는 한경 청소년 경제체험대회는 1차 선발을 거쳐 전국 100개 고등학교 팀이 본선에 참가했고, 3차 심사를 거쳐 20개 팀이 입상했다. 

광양제철고는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은상 수상이라는 큰 쾌거를 이뤄냈으며, 한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것은 광양제철고가 유일하다. 대상을 차지한 광양제철고 2학년 이수인, 김설아, 김예린, 김예은 학생은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메타버스 관광산업을 주제로 경제체험활동보고서와 창업계획서를 작성했으며, 코로나19로 달라진 뉴노멀사회에 포커스를 맞추고 심화탐구를 진행했다. 또한 은상을 차지한 광양제철고 2학년 김가은, 이예빈, 조주희, 정보현 학생은 코로나정국 속 침체된 지역축제의 위상에 대해 분석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축제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깊이 탐구를 해 호평을 얻었다. 

교육성과의 밑바탕에서 광양제철고등학교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사진이 바탕이 됐다. 통찰력과 영감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수업을 심화프로그램인 미래대학과 창의융합수업으로 연계해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지도한 광양제철고 신지영 교사는 제1회 대한민국 경제교육 대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제 교육 분야에서는 손꼽히는 교사이다.  

광양제철고 신지영교사는 "경제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성을 사회의 흐름 속에서 학생 스스로가 찾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조화 했고, 대회를 위한 별도의 준비가 아닌 수업의 연장선에서 활동을 확대했기 때문에 학생들과 주제를 탐구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며 "주제탐구가 심화될수록 단순히 경제 공부가 재미있다는 수준을 넘어 실천적인 지식으로 민주시민성을 드러내는 광양제철고 학생들의 분석력에 감동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광양제철고 강범식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체험대회를 마무리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으며 "실물 경제에 이해력을 키우고, 자기주도적인 탐구력을 보여준 광양제철고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사진=광양제철고 제공
사진=광양제철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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