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유재명 기자] 서경대 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는 코로나 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의 고립감과 불안감, 무기력증 등을 해소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생산적으로 대학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외국인 학생 대상 '대학생활 적응 브릿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진행할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운영해 오고 있는 문화예술 매체 프로그램 가운데 4.5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5점 만점)를 보인 미술매체 및 모래매체 집단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월 1일과 2일 양일에 거쳐 교내 유담관 CLC존 집단상담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모래 매체 프로그램은 자신의 진로계획과 상황을 살펴보고 자신의 진로설계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며, 12월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미술매체 프로그램은 정서를 살펴보고 보호해주는 자기돌봄 내용으로 지원한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소통하며 서로가 공감하고 유대감과 소속감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인상담에서는 보다 더 많은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해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상담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며, 상담내용을 중심으로 문제해결을 보다 전문적이고  심층적으로 돕고자 외국인 전담 상담사를 고용해 1:1 상담을 지원한다.

이달 1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 학생 대상 적응 브릿지 프로그램의 개인상담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대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외국인 학생이 겪고 있는 심리적 문제들을 탐색하고 문제해결을 도울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 2주간 1:1 개인상담을 통해 150명 정도의 외국인 학생이 조언과 처방을 받았으며 상담내용은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인 친구를 사귀기가 어렵고 언어적인 문제로 학업을 하는데 지장이 많으며 고향 및 본국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 등의 문제가 주를 이뤘다. 1:1 상담은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상담을 진행하며 언어적 한계가 있어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표출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그림검사를 통해 자신의 스트레스를 들여다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스트레스 대처방식들을 함께 이야기 해봄으로써 유학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어려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그 동안의 노력들을 살펴보며 또다른 해결방식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되고 있다.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1학년, 버레 홍 녓 디에우 학생은"이번 개인상담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며"자신감을 갖게 됐고 기운을 얻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1학년, 소이영 학생은 "상담에서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조언을 듣고 싶었는데, 내 마음에 대해 알아차려 주신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후련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미희 서경대 진로심리센터장은 "코로나 19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생활에서 외로움과 고립감을 이전보다 더 많이 느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개인상담과 집단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이 대학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며 흥미로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학생 대상 브릿지 프로그램은 서경대 외국인지원센터 서경대 진로심리상담센터 으로 전화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사진=서경대 제공
사진=서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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