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시요강] 한국외대 1859명 선발.. 중국어교육과 신설

[베리타스알파=김광재 기자] 한국외대는 2016 수시에서 3377명 정원 중 55.05%인 1859명(정원내 기준)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캠퍼스별로는 서울캠퍼스가 1118명, 글로벌 캠퍼스가 741명이다. 지난해에는 3390명 중 54.19%인 1837명이었으며, 서울캠퍼스가 1073명, 글로벌캠퍼스가 764명이었다. 모집요강상 발표된 정원은 3377명으로 지난해 7월말 발표된 ‘2016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상 정원 3416명보다 39명 줄었다. 교육부가 ‘신입생 미충원인원 이월승인 및 초과모집기준 처리기준’에 따라 2014학년 이월인원을 서울캠퍼스에서 -14명, 글로벌캠퍼스에서 -25명으로 승인한 때문이다. 2014 입시에서 인재상 및 전공적합성이 부합한다고 여겨지는 학생을 더 선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어교육과가 서울캠퍼스에 신설되면서 2016 전형계획과 차이가 발생했다. 중국어교육과에 17명 정원을 편성하면서 서울캠퍼스 사범대학 모집인원에서 변동이 생겼다. 중국어교육과 정원은 17명으로 편성됐고 수시에서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3명,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4명, 논술전형 4명 등 1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중국어교육과 신설로 프랑스교육과와 독일어교육과의 선발인원에 조정이 있었다. 프랑스교육과는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이 5명에서 4명으로 1명,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5명에서 4명으로 1명, 논술전형 7명에서 5명으로 2명이 줄었다. 독일어교육과는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논술전형 각각 5명에서 3명으로 2명씩 선발인원을 줄였다. 나머지 모집단위 인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외국어특기자전형은 에세이와 공인어학성적을 폐지하고 서류평가와 면접고사를 치르는 것으로 전형이 변경됐다. 1단계에서 자소서와 활동보고서 및 증빙자료 평가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70%+면접3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없이 합격자를 결정한다. 자소서는 학생부종합과 달리 공통양식을 활용하지 않지만 공통양식의 공통문항 1번과 3번은 그대로 활용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독자적인 문항은 고입 후 외국어능력 및 성과 3개를 1500자 이내로 서술하는 문항과 글로벌 소양을 보여주는 사례와 그 과정 속에서 느낀 점을 1000자 이내로 서술하는 문항이다.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서울캠퍼스 342명, 글로벌캠퍼스 321명 등 총 663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서울캠퍼스 307명 보다 35명, 글로벌캠퍼스 311명보다 10명 늘어난 셈이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수시정원 1118명의 30.59%, 글로벌캠퍼스는 수시정원 741명의 43.32%에 해당하는 규모다.

선발방식은 지난해 2015학년과 동일하다. 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100%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30%의 비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없다.

수능최저가 없어 수능 전에 최초합격자 발표까지 모두 완료된다. 10월17일 서울캠퍼스, 10월18일 글로벌캠퍼스의 면접이 진행되며 합격자는 11월6일 오후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자소서는 지난해와 동일한 양식이 활용된다. 대교협 공통양식이며, ▲고교 재학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해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라(1000자 이내) ▲고교 재학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하라(1500자 이내)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서술하라(1000자 이내) 등 대교협의 3개 공통 문항과 ▲지원 동기와 학업계획을 중심으로 자신의 향후 진로에 대해 기술하라(1000자 이내) 등 4개 문항이다.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서울캠퍼스에서 163명, 글로벌캠퍼스에서 260명 총 423명의 학생을 뽑는다. 글로벌캠퍼스의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서울캠퍼스는 48명이 늘어났다. 다만 LD학부와 LT학부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만을 100%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한다. 서울캠퍼스는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2과목) 중 2개영역 합 4이내이며, 글로벌 캠퍼스 인문계는 국어B 수학A 영어 중 1개영역 3등급 이내, 자연계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1과목) 중 1개영역 3등급 이내이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사탐1과목을 제2외국어 또는 한문으로 대체할 수 있다. 수능최저를 고려하기 때문에 12월2일 수능성적 발표 후인 12월9일 최초합격자가 발표된다.

<고른기회전형>
고른기회전형의 선발인원은 총 75명. 서울캠퍼스에서 35명, 글로벌캠퍼스에서 4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64명 대비 11명 증가했다. 서울캠퍼스에서 9명, 글로벌캠퍼스에서 2명 늘어났다.

한국외대 고른기회전형은 서울캠퍼스가 학생부종합으로, 글로벌캠퍼스가 학생부교과로 운영한다. 전형방식은 서울캠퍼스는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글로벌캠퍼스는 학생부교과 일반전형과 동일하다.

지원자격에 국가보훈대상자 중 교육지원대상자가 추가됐다. 지난해 지원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학생들이었다. 2016학년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외에도 국가보훈대상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논술전형>
논술전형은 2015학년 대비 65명 감축된 566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에서 35명, 글로벌캠퍼스에서 30명이 줄어들었다. 한국외대 전형 가운데 가장 많이 인원수가 감축된 전형이다. 대교협이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을 통해 논술고사보다는 학생부 수능 등 대다수의 학생들이 준비할 수 있는 전형요소를 확대하라는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형방식은 논술70%(700점)+학생부30%(300점)로, 2015학년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학생부는 교과영역만 반영한다. 지난해와 달리 학생부교과에서 기본점수를 부여하지 않아 실질반영비율도 논술70%+학생부30%다. 지난해 실질반영비율은 논술88.61%(700점)+학생부11.39%(90점)였다. 다만 최저 등급에게 0점을 부여할 뿐 나머지 1등급부터 8등급까지는 지난해와 동일해 여전히 논술에서 변별력이 날 전망이다. 학생부는 등급과 원점수를 반영하며, 서울캠퍼스의 모든 모집단위가 국어30%+영어30%+수학20%+사회20%의 비중으로 교과영역을 반영한다. 글로벌캠퍼스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30%+영어30%+수학20%사회20%,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20%+영어30%+수학30%+과학20%의 비율로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글로벌캠퍼스의 사탐 반영이 1과목에서 2과목으로 늘어난 점이 지난해와 차이다. 글로벌캠퍼스의 수능최저기준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2과목) 중 2개 영역 등급합 6이내이다. 서울캠퍼스는 LD/LT학부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의 수능최저가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2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LD/LT학부의 최저기준은 국어B 수학A영어 합 4이내이다. 서울캠퍼스 LD/LT학부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사탐 2과목 중 1과목을 제2외국어/한문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한국외대 논술전형은 영어제시문이 출제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토요일 오전/오후, 일요일 오전/오후 모두 파트Ⅰ과 파트Ⅱ 두 개의 큰 문항이 출제됐다. 파트Ⅰ은 한글제시문과 영어제시문이 각각 1개씩 나왔으며, 1번과 2번에서 각각 200자와 500자 분량의 답안을 작성해야 했다. 파트Ⅱ는 3개의 제시문이 주어졌으며 1개가 표나 그래프가 활용된 제시문이 출제된 점이 특징이었다. 파트Ⅱ에서도 2개 문제가 나왔으며 각각 400자와 500자 내외의 답안을 작성해야 했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 21일과 22일 실시된다. 11월21일 오전에 서울캠퍼스 서양어대학과 동양어대학, 오후에 글로벌캠퍼스 논술실시 모집단위에대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11월22일에는 오전에 서울캠퍼스 상경대학, 경영대학, 사범대학, 국제학부, LT학부, LD학부에 대해 실시하며 오후에는 서울캠퍼스 영어대학, 중국어대학, 일본어대학, 사회과학대학 등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최저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수능성적 발표 이후인 12월9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외국어 특기자전형>
외국어특기자전형의 모집인원은 132명. 서울캠퍼스에서 102명, 글로벌캠퍼스에서 3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2015학년 대비 서울캠퍼스에서 12명, 글로벌캠퍼스에서 5명 총 17명이 감축됐다. 특기자전형 축소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모집단위에 국한해 전형을 운영한다. 영어특기자는 서울캠퍼스 영어학과, 영미문학/문화학과, EICC학과, 영어교육과, 국제학부와 글로벌캠퍼스 영어통번역학부, 국제스포츠레저학부에만 지원할 수 있다. 프랑스어는 서울캠 프랑스어과, 독일어는 서울캠 독일어과와 독일어교육과, 러시아어는 서울캠 노어과에서만 특기자전형을 운영한다. 스페인어는 서울캠 스페인어과와 글로벌캠 스페인어통번역학과에서만 운영한다. 중국어 특기자는 서울캠 중국언어문화학부, 중국외교통상학부와 글로벌캠 중국통번역학과에만, 일본어 특기자는 서울캠 일본언어문화학부, 융합일본지역학부와 글로벌캠 일본어통번역학과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외국어특기자전형은 에세이와 공인어학성적 제출을 폐지했다. 에세이가 사교육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외국어특기자전형은 에세이70%+공인어학성적30%의 비율로 학생들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30%의 비율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특기자전형이기 때문에 자소서 공통양식을 활용하지 않고 독자적 양식을 활용한다. 지난해 4월 대교협이 자소서 공통양식을 발표하면서 공통양식을 학생부전형에서 사용하도록 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교 재학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해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라(1000자 이내)는 문항과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서술하라(1000자 이내)는 공통 문항은 그대로 사용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특기자전형 별도 문항은 ▲고등학교 입학 이후 해당 분야 외국어 특기자로서 외국어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활동 및 성과를 3개 이내로 기술하라(1500자 이내) ▲본인의 글로벌 소양을 보여주는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기술하라(1000자 이내)가 제시됐다.

다른 전형과 달리 활동보고서도 제출할 수 있다. 모집단위에 해당하는 외국어분야에서 우수성과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는 서류를 최대 7개 항목을 작성할 수 있으며 증빙서류는 최대 20매까지 제출할 수 있다.

수능최저는 고려하지 않는다. 때문에 수능 실시 이전인 10월25일 면접고사를 실시한 후 11월6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