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서울대 일본연구소는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및 일본 와세다대학 한국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2021 한일 시민 100인 미래대화’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한다고 11일 전했다.

<한일시민 100인 미래대화>는 2017년 제주에서 첫 개최된 이래 5년째 지속 개최되어 오고 있는 대규모 시민 행사로,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도 한일 미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양국 시민의 진솔한 논의의 장 역할을 해왔다. 매년 양국을 번갈아 개최되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되며, ‘한일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비전’이라는 대주제 아래 논의가 진행된다. 

12일 개회식에는 이 근 KF 이사장, 이종원 와세다대 한국학연구소장, 김현철 서울대 일본연구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수어 아티스트 겸 한국과 일본의 문화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후지모토 사오리는 주제발표와 더불어 BTS의 Permission to Dance를 수어와 안무로 표현한 수어 퍼포먼스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동 행사의 과거 참가자로 구성된 한일공동밴드(하나이치 밴드)의 공연 및 ZOOM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양국 시민 간 우호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의 분과세션 및 종합토론을 통해 한일시민 100인은   ▲시민이 생각하는 평화, ▲공통의 과제, ▲생활안전과 환경, ▲사회문화협력을 의제로 저출산 고령화, 젠더·세대·다문화 사회, 기후변동, 감염병 팬데믹과 한일 경계의 일상 등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시민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근 KF 이사장은 <한일시민 100인 미래대화>가 기존의 전문가 중심 대화채널과 차별화 된 ‘시민 중심의 협의 채널’임을 강조하면서 “동 행사가 시민 활동가, 교사, 학생, 예술가,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의미 있다”고 밝히며, 일회성 모임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서울대 일본연구소 '한/일시민 100인 미래대화' 개최
서울대 일본연구소 '한/일시민 100인 미래대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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