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국민대 조형대학이 Hermès Korea(이하 에르메스 코리아)와 쇼윈도우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Hermès-KMU School Project>를 진행했다고 11일 전했다.

에르메스 코리아의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높은 미학적인 가치와 독창성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매 시즌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Hermès Korea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고, 국내 대학 중 최초로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학생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와 의상디자인학과 3,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2021년 1학기 수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에르메스측에서 제공한 에르메스의 쇼윈도 디스플레이의 역사와 발전시켜온 노하우를 전수받은 학생들이 테마에 맞춰 직접 쇼윈도를 디자인하는 방식의 ‘스쿨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이 스쿨 프로젝트는 심미성을 추구하면서도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편이 되는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학생들이 직접 이해하고 디자인해보면서, 프로패셔널한 창작의 세계 또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에르메스의 2021년 테마 ‘휴먼 오디세이’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결과물들의 최종 심사는 에르메스 코리아의 매장 쇼윈도를 디자인 및 제작하는 길종상가, 에르메스 본사 및 에르메스 코리아 관계자, 국민대학교 교수진(조형대 학장 정용진 교수, 부학장 이은정 교수)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진행하였고, 금속공예학과와 의상디자인학과의 박상건, 박수현, 장소영, 하정연으로 이루어진 팀의 “The Hero”*를 우승작으로 선정하였다. 학생들의 작업 지도는 심사위원들과 금속공예학과 정용진 교수, 이승열 교수, 김중희 교수, 의상디자인학과 이은정 교수, 손혜승 교수가 참여했다. 우승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하였으며, 우승 디자인은 1997년 에르메스 코리아가 처음 오픈한 신라 호텔 내 매장 쇼윈도에 제작 및 설치되어 9월 14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선보인다.
 
* "The Hero"는 아이들이 호기심과 희망을 바탕으로 선을 상징하는 빛을 쫓는 과정에서 마주하게 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한 인간으로서 성장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경에 등장하는 나무 소재로 만든 현재 인물과 훗날의 모습을 여러 겹의 메탈로 제작된 배경의 인물이 대비되어 흥미롭게 표현되었다.

국민대, 에르메스 코리아와 함께 쇼윈도우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진행
김상태 © 에르메스 코리아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