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연'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

[베리타스알파=유재명 기자]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은 전 세계를 멈춰 세운 코로나19의 파고 속에서도 포교의 원력을 이어가고 있는 불교계 각 단체들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선제적 방역조치를 시행한 불교계는 일부 사찰의 산문 폐쇄를 비롯해 법회 중단, 집합 금지, 연등회 행사 취소 등 적극적인 방역 실천으로 사회의 모범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찰들뿐 아니라 교계의 언론, 교육, 의료, 해외구호, 포교 단체들은 활동에 극심한 제약을 겪으며 침체와 재정 악화의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때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의 원력으로 상월선원 만행결사를 이끌고 있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고문이자 봉은사 회주 자승 스님은 어려움에 처한 교계 단체들이 포교의 원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제안, 이를 실현하기 위한 특별 선서화전 진행이 추진됐다. 선서화전은 난관에 직면한 교계 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불교중흥의 밑거름이 될 포교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사부대중의 결속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은 상월선원 만행결사를 이끌고 있는 회주 자승 스님이 소장하고 있던 선서화 및 작품들을 교계 단체 지원에 전액을 희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가시화됐다. 자승 스님은 "언론, 해외, 복지, 교육, 의료, 청소년 등 각 분야에서 포교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들이 열악한 제정 여건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다"며 "불교중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실천행은 첫째도 포교, 둘째도 포교, 셋째도 포교"라며 이번 전시회의 목적이 포교 활성화를 위한 각 단체 지원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원력을 계승해 꾸려진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 추진위원회는 자승 스님이 희사한 선서화 등 300여 점의 작품을 기반으로 이번 전시를 선보인다. 
특히 각 언론사들 및 단체들의 주관과 대한불교조계종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동체대비의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사부대중의 원력을 결집, 한국불교중흥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작품은 사전 예약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며 일부 작품은 전시 현장에서 직접 판매된다. 
전시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전액 언론, 교육, 의료, 해외, 청소년 포교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각 단체들 지원에 전액 사용된다. 상월선원 만행결사 2주년인 11월11일을 전후해 지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동국대 제공
사진=동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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