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수시 원서접수 이후 대학별고사 일정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시험에서 다뤄질만한 내용들을 미리 예측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면접에서는 올해 중요한 시사이슈를 다루기도 한다는 점에서 사전에 내용들을 숙지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관련 내용을 그대로 물어보는 문제는 거의 없지만, 학과와 관련한 내용과 연결해 주의환기용으로 묻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예를 들어 경제학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됐던 양적 완화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 정책을, 부동산학과는 수시로 변경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부동산 정책을 묻는 식입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환경의 변화,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논란, 미국 대선 등이 면접에 등장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최근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 교육정책 관련 이슈나 코로나19 상황이 2년째 지속됨에 따른 팬데믹 관련 이슈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2년차에 접어든 코로나로 경제 사회적 다양한 문제들이 심화하고 있지요. 경제적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문제를 필두로 대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 축소, 원격교육으로 인한 학력격차 심화, K방역의 공과문제등이 다양하게 얽여있는 상태입니다.

교육이슈도 문재인 정부의 정책뒤집기로 촉발됐다는 점에서 민감한 사안이지만, 교육정책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이슈는 대입 면접에서 빠질 수 없는 질문사항입니다. 학생들이 평소 갖고 있는 교육 정책에 대한 견해를 확인하는 것도 교육적 의미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학력인구 감소/정시확대 등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교육 이슈들은 물론, 대학기본역량진단 지역할당제/2028 미래형 대입개편 착수/2020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등 올해 논란이 있었던 이슈들입니다.

국내/외 현 상황을 반영한 최근 이슈들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LH 직원 신도시 땅투기를 비롯한 대장동 파문 등은 정치적 이슈이기 이전에 공기업의 존재이유, 큰 정부 작은 정부등에 관한 질문이 있을 수 있을 듯합니다. 아프간 미군 철수와 탈레반 점령 관련 국제정세 관련 질문도 대북문제와 함께 정치적 관점을 배제하 형태로 질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경제 경영 모집단위에서는 세계적인 경기 악화로 인한 미국의 테이퍼링 등 경기 관련 질문이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2022 수시 면접 대비 시사이슈와 해설’을 통해 수험생이 알아두면 좋을 이슈들을 정리했습니다. 주요 이슈로는 암호화폐, ESG경영,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메타버스, 스포츠/연예계 학폭 미투, 언론중재법 개정안 유보, K-배터리 전략 등이 담겼습니다.
베리타스알파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2년차 코로나19에 대한 질문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2.9%가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관련 질문’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어 ‘LH직원 신도시 땅투기, 대장동 파문 등 사회적 이슈 관련 질문’이 22.9%, ‘37개 약대전환/의대, 정시확대, 선택형 수능 등 올해 많이 바뀐 교육정책 관련 질문”이 15.7%, ‘아프간 미군 철수와 탈레반 점령 관련 국제정세 관련 질문’이 11.4%, ‘세계적인 경기 악화로 인한 미국의 테이퍼링 등 경기 관련 질문’이 7.1%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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