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서울여자대학교는 광운대학교, 삼육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노원지역 4개 대학과 함께 ‘혁신을 넘어 공유로’라는 주제로 대학혁신지원사업 연합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6일 삼육대학교 홍명기홀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방식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서울여자대학교 승현우 총장을 비롯하여 광운대 유지상 총장, 삼육대 김일목 총장, 서울과기대 이동훈 총장이 참석했고, 각 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노원구 4개 대학 연합 성과포럼은 2019년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진행해온 노원지역 4개 대학의 우수사례를 발표를 통해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울여대는 지역 대학과의 연합 성과포럼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협업 공동체 구성, 지역 내 구성원과의 연계 강화, 지역 공동 성장을 위한 협력·연대 네트워크 기반 조성 등 향후 대학 간 공유·협력 확대 및 공동 사업운영 모델 개발 등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포럼에서 서울여대 승현우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ACE+, 6개의 CK-Ⅱ, WE-UP, SW중심대학사업 등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 진행을 통해 경험을 쌓아온 서울여대가 연합 성과포럼을 통해 대학별 강점과 장점을 서로 공유하고 학습하여 앞으로 대학이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같이 현존하는 위기 속에서 지역 대학 간의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하고, 앞으로 질적인 공동성장을 도모하고 혁신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운영 모델 구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서울여자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 간의 공유와 협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강연자로 참석한 연세대학교 민경찬 명예교수는 “미래를 사는 법: 생존을 넘어 비전으로”를 주제로 앞으로 대학들이 혁신을 넘어 공유로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현재 국내 대학들이 처한 위기 상황과 다양한 문제점들을 함께 살펴보았다. 또한, 미네르바대학, 올린(Olin)공대 등 해외대학 혁신 사례를 통해 “모든 학교와 학문의 목적은 결국 세상을 모두가 행복한 곳으로 조금씩 그러나 효과적으로 바꾸어가는 것이다”라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이어진 본 행사는 세션1(대학부문 발표)과 세션2(학생부문 발표)로 구분되어 대학혁신지원사업 진행에 대한 각 대학의 발표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례발표까지 사업 성과에 대한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학부문 발표로 시작된 본 행사 첫 세션에서는 각 대학별 발표가 진행되었다. 서울여대는 SI(Social Innovation) 교육 특성화 사례를 주제로 박남춘 교수(서울여대 SI교육센터 센터장)가 발표를 진행했다. 박남춘 교수는 “서울여대는 개교부터 농촌생활실습, 사회지도자훈련, 바롬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체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SWU-SI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매년 300개 이상 진행되는 SI교육 프로그램 관련 사회문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 교양 필수 과목에 SI교육 요소를 접목하여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역과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를 마쳤다.
 
오후에 진행된 학생부문 발표에서 서울여대, 한국해비타트, 포스코건설이 함께 진행한 민관학협력 ‘전주시 도토리골 새뜰마을 도시재생 해법찾기’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정예지(서울여대 기독교학과), 이가은(서울여대 경영학과) 학생이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도시재생에 대한 관점과 접근법을 다양화하고, 디자인씽킹 방법론에 기반한 워크숍을 통해 마을의 문제를 파악하여 이를 해결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 제안하였다. 그 중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어르신을 위한 ‘옹(翁)기종기 쉼터’는 포스코건설과 한국해비타트의 주도로 마을에 쉼터를 설치하는 실제 사업화로 이루어졌다. 결과에 대해 두 학생은 “사회혁신은 자세히 들여다봄부터 시작되고, 대상자의 공감으로 비로소 완성된다”라는 말과 함께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마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관학 부문의 다양한 기관들이 어떻게 협력하는지 배울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여대, 2021 노원지역 4개 대학 연합 성과포럼 진행
서울여대, 2021 노원지역 4개 대학 연합 성과포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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