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탐색, 실종자 수색 및 지형조사 등에 활용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태안군의 지원을 받은 한서대는 드론응용학과 이재용 교수팀이 드론을 활용해 해안가의 쓰레기를 자동탐색할 수 있는 '드론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해양쓰레기 탐색 및 처리를 시작했다. 초고화질(UHD) 영상 채증과 실시간 드론 모니터링을 하는 자동비행 경로는 10월 현재 소원면 3곳(파도리/태배/천리포항), 근흥면 2곳(마도/가의도), 고남면 1곳(바람아래해수욕장) 등 6곳으로 태안군은 이 경로를 관내 해수욕장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559km에 달하는 복잡한 해안선과 28개의 해수욕장, 42개의 항/포구를 보유한 태안군은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드론길은 언제나 같은 동선을 자동비행할 수 있는 구간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쓰레기 침적량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암벽과 절벽 사이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드론길 구축은 해양쓰레기 탐색 외에도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과 지형실태조사, 해안가 식생연구 등에도 활용할 수가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진=한서대 제공
사진=한서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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