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교육기본통계.. 2011년 760만명, 2014년 700만명 선 붕괴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2021년 전체 유초중고 학생수는 595만7087명으로 600만명 선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0.9%(5만2919명) 감소했다. 학교급 중에서는 고교생 수가 전년대비 2.8%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2011년만 보더라도 760만명 수준이었지만, 2014년 700만명 선이 붕괴됐고 2021년 600만명 선이 붕괴됐다. 급격히 줄어드는 학생 수는 저출산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출산율의 경우 2012년 합계출산율이 1.29명에서 2018년부터 출산율이 1명미만으로 떨어지고, 올해 1분기에는 0.88명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의 학교 학생 교원현황 등을 조사한 ‘2021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전년대비 3.1%p 하락했다. 일반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모두 전년대비 충원율이 하락했다. 가장 하락폭이 큰 곳은 전문대학(84.4%)이었다. 전년대비 9.3%p 하락했다. 이어 일반대학(94.9%) 4%p, 교육대학(99.7%) 0.1%p 하락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1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1 전체 유초중고 학생수가 595만7087명으로 나타나 학생수 600만명선이 붕괴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1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1 전체 유초중고 학생수가 595만7087명으로 나타나 학생수 600만명선이 붕괴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체 학생 수 595만7087명, 600만명 선 붕괴.. 고교생 전년대비 2.8% 하락>
유초중고 학생 수는 595만7087명으로 전년 601만6명보다 5만2919명(0.9%) 감소했다. 고교생 감소폭은 2.8%로 나타났다. 올해 129만9965명으로 전년 133만7312명보다 3만7347명(2.8%) 감소했다. 감소폭이 가장 컸던 학교급은 유치원생이었다. 유치원 학생 수가 58만2572명으로 전년대비 2만9966명(4.9%) 감소했다. 초등학생 수는 267만2340명으로 전년대비 2만1376명(0.8%) 감소했다.

2011년의 경우 전체 학생 수가 760만명이었지만, 2014년 700만명 선이 붕괴됐고 2021년에는 600만명 선이 붕괴됐다. 2011년 760만1338명, 2012년 738만4788명, 2013년 718만7384명, 2014년 698만6116명, 2015년 681만9927명, 2016년 663만5784명, 2017년 646만8629명, 2018년 630만9723명, 2019년 613만6794명, 2020년 601만6명, 2021년 595만7087명의 추이다. 이 같은 학생 수 감소는 저출산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출산율은 2015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합계출산율이 2015년 1.23명, 2014년 1.17명, 2013년 1.05명의 추이로 하락했고 2018년에는 0.97명으로 1명대 미만으로 들어섰다. 올해 1분기의 경우 0.88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03명 감소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반면 중학교와 기타학교는 소폭 증가했다. 중학생 수의 경우 올해 135만770명으로 전년 131만5846명보다 3만4924명(2.7%) 늘었다. 기타학교 학생 수의 경우 5만1440명으로 전년대비 846명(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교 수는 2만771개로 전년 20740개교보다 31개교(0.1%) 증가했다. 이 중 초/중/고교 수는 1만1777개교로 전년 1만1710개교보다 67개교(0.6%)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는 6157개교로 전년보다 37개교(0.6%) 증가, 중학교는 3245개교로 전년보다 2개교(0.7%), 고등학교는 2375개교 전년보다 8개교(0.3%), 기타학교(특수학교 고등공민학교 고등기술학교 각종학교 방송통신중/고교)는 335개교로 전년보다 10개교(3.1%) 증가했다. 반면 유치원은 8659개원으로 전년보다 46개원(0.5%) 감소했다.

- 교원 1인당 학생 수.. 초/중/고 감소
전체 유초중등 교원 수는 50만859명으로 전년 49만8281명보다 2578명(0.5%) 증가했다.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교 교원 수는 43만5582명으로 전년 43만3284명보다 2298명(0.5%)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은 5만3457명으로 194명(0.4%) 감소, 초등학교는 19만1224명으로 1938명(1.0%) 증가, 중학교는 11만3238명으로 1344명(1.2%) 증가, 고등학교는 13만1120명으로 984명(0.7%) 감소, 기타학교는 1만1820명으로 474명(4.2%) 교원 수가 증가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0.9명, 초등학교 14.0명, 중학교 11.9명, 고등학교 9.9명으로 전년(유11.4명, 초14.2명, 중11.8명, 고10.1명) 대비 유치원 0.5명 감소, 초등학교 0.2명 감소, 중학교 0.1명 증가, 고등학교 0.2명 감소했다. 고교유형별로는 일반10.5명 특성화8명 특목7.9명 자율11.2명 등이다.

<신입생 충원율 84.5% ‘하락’.. 대학 3개교 감소, 학생 수 2.3% 감소>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84.5%로 전년 87.6% 대비 3.1%p 하락했다. 대학 유형별로 일반대학은 94.9%, 전문대학은 84.4%로 전년대비 각 4.0%p 9.3%p 하락했고, 대학원(대학원대학 및 부설대학원 포함)은 85.8%로 전년대비 4.1%p 상승했다.

재학생 충원율도 하락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재학생 충원율은 102.9%로 전년 103.5% 대비 0.6%p 하락했다. 일반대학은 111.4%, 전문대학은 103.3%로 전년대비 각 1.9%p 6.1%p 하락했고, 대학원(대학원대학 및 부설대학원 포함)은 97.7%로 3.8%p 상승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수는 426개교로 전년 429개교보다 3개교 감소했다. 유형별 고등교육기관 수는 일반대학 190개교, 교육대학 10개교, 전문대학 134개교, 기타(산업대학/방통대/사이버대/기술대학/각종학교/전공대학/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사내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기능대학 포함) 47개교, 대학원대학 45개교다.

전체 재적학생 수는 320만1561명으로 전년 327만6327명보다 7만4766명(2.3%) 감소했다. 대학유형별로는 일반대학은 193만8254명으로 전년보다 4만2749명(2.2%) 감소, 교육대학은 1만5409명으로 219명(1.4%) 감소, 전문대학은 57만6041명으로 4만5731명(7.4%) 감소, 기타는 34만4442명으로 7113명(2.1%) 증가, 대학원(대학원대학 및 부설대학원 포함)은 32만7415명으로 6820명(2.1%) 증가했다.

<10년간 대학 입학자 3만3121명 감소.. 지방대 학령인구 감소 직격탄>
10년새 전국 4년제대학 전체 입학자 수가 2010년 38만1260명에서 2020년 34만9948명으로 8.2%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같은 기간 고교 졸업자가 63만3539명에서 50만373명으로 13만3000명이상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종로학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도별 대학 입학자 수 비교 현황’을 5월16일 발표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가 입학정원 모집에 직격탄을 맞았다. 10년새 전국 대학 입학자 수가 3만3121명 감소한 가운데, 96.3%인 3만151명이 비수도권 소재 대학에 집중된 것. 반면 수도권은 경기에서만 2030명 감소하고 서울과 인천소재 대학 입학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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