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과학영재학교] 한국영재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최초 영재학교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는 최고의 이공계 인재 양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1년 개교한 부산과고를 전신으로 2003학년 최초의 영재학교로 1기를 모집했다. 올해 14기를 모집하는 한국영재는 2009년 KAIST 부설로 전환하며 ‘큰 문제 없으면’ KAIST 진학 문을 열어 재학생들의 입시스트레스를 제거했다는 게 핵심이다.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과학영재로서 창의력과 가능성을 얼마든지 키워낼 수 있는 차별화된 체제인 셈이다.
부설인 만큼 이공계특성화대학의 대표학교인 KAIST로 진학하는 분위기지만 서울대 실적 역시 만만치 않다. 2015 서울대 합격자는 25명. 경기과고 63명, 서울과고 60명, 대구과고 27명에 비하면 적다 할 수 있겠지만 이공계 입장에서 들여다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올해 이공계 특성화대학의 대표주자 ‘카포’ 실적은 물론 서울대와 합한 ‘설카포’ 실적에서도 전국 최강이다. 게다가 4개 영재학교 중 한국영재만이 서울대 합격자 전원이 등록까지 마쳤다는 사실은 괄목할만하다. 학교의 의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대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사회적 문제시되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한국영재는 이공계 인재양성이라는 취지에 맞는 운영이라는 평가다. 부산 소재의 학교로 학교선택에 고민할 수 있지만, 2015학년 신입생 중 63.6%가 서울경기 수도권 학생일 정도로 전국단위 위상을 확립했다.

▲ 한국영재. /사진=베리타스알파DB

<KAIST 부설.. 미래부 지원 막강>
한국영재 체제는 이공계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특징이다. KAIST와의 체결을 통해 KAIST 진학이 보장(물론 인성 학점관리 등에서 치명적 결함이 있으면 제외)된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학교생활만 열심히 하면 대학진학이 보장된다는 사실은 막강한 장점이다.

최초의 과학영재학교로서의 영향도 있지만 2009년 KAIST 부설로의 법인화를 통해 미래부의 지원을 받는 유일한 영재학교라는 사실 역시 강점으로 작용한다.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 받아 해마다 예산이 삭감되는 어려운 형편인 타 영재학교에 비해 체제 우위성에 있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알리미에 의하면 2013년 공시 기준, 지원예산이 한국영재가 한 해 138억2500만원으로 독보적이다. 경기과고 46억9600만원, 대구과고 45억9300만원, 서울과고 20억6000만원 순이다. 국립지위를 가지며 공립인 타 영재학교와 다른 체제인 한국영재는 인건비 지원이 별도 없기 때문에 138억2500만원에 인건비가 포함됐다 하더라도 많은 액수다. 인건비를 제외하면 58억원 가량의 지원으로 역시 타 영재학교와 큰 차이가 있다.

넉넉한 살림은 곧 학생에게 돌아간다.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가 학생 1인당 연간 224만6400원으로 공립수준이면서 기숙사비는 무료, 급식비는 1식 3900원 수준이다. 2014년 예산 규모는 188억1700만원,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970만원 수준이다. 영재학교 특성상 방과후활동 없이 모두 정규교육과정이고, 프로그램별로 기타수익자부담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1인당 연간 225만원 수준의 지출 대비 학생이 받는 교육혜택은 1인당 연간 1970만원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연간 장학금 지원은 한국영재 차원의 2억600만원을 포함, 외부장학금까지 총 5억8700만원을 넘는다.

<‘카포’ ‘설카포’ 영재학교 중 단연 1위>
영재학교지만 고등학교인 이상 대학진학 실적은 학교선택의 절대적 잣대일 수밖에 없다. 교육역량이 진학실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 부문에 있어 한국영재는 ‘이공계인재양성의 절대강자’라는 호칭이 적격이다. 이공계특성화대학 양대산맥인 KAIST와 포스텍으로의 진학실적이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2015 ‘카포(KAIST/포스텍 등록)’ 수시 실적에서 한국영재는 전국의 모든 과학영재학교와 과고를 압도했다. KAIST 91명, 포스텍 4명, 총 95명으로 2위 한성과고(45명/8명, 총 53명)의 두 배 가까운 실적이다. 영재학교인 대구과고(31명/13명, 44명), 경기과고(22명/7명, 29명), 서울과고(4명/13명, 17명)와의 실적차이도 선명하다.

KAIST 부설로 KAIST 진학만 생각할 수 있지만 서울대 실적도 만만치 않다. 2015학년에 25명의 서울대 등록자로 전국 모든 고교유형 가운데 전국 16위에 올랐다. 영재학교 가운데선 서울과고(57명) 경기과고(56명)에 이은 3위다. ‘카포’에 서울대 실적까지 합산한 ‘설카포’ 실적에선 수시 등록자수로는 120명(서울대25명/KAIST91명/포스텍4명), 졸업자수 대비 비율로는 83.33%로 전국1위의 실적이다. 수시 등록자수로는 120명의 한국영재에 이어 경기과고(83명) 한성과고(71명) 서울과고(70명) 세종과고(68명) 대구과고(66명) 순이었고, 비율순으론 83.33%의 한국영재에 이어 경기북과고(70.00%) 경기과고(66.94%) 대구과고(66.67%) 대전과고(55.42%) 서울과고(54.26%) 순이었다.

특히 2015 서울대 합격자가 전원 등록을 마쳤다는 사실을 주목할만하다. 여러 과고 영재학교에서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타 의대에 중복합격, 서울대 등록을 포기하는 등 이공계인재 양성 취지가 퇴색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직시하면, 한국영재의 당위성을 오롯이 확인할 수 있다. 상욱 교감은 “영재학교 출범 이후 순수 이공계 진학이 위주”라며 “최근 4년간 99.2%(589명 중 584명)가 이공계에 진학했다”고 뿌듯함을 밝혔다.

<KAIST 학점 미리 받고, 실질 R&E 돋보여>
실적을 이끈 한국영재의 체제는 국가지원의 영향이 뒷받침되긴 했지만, 교사역량에서 출발한다. 자연교과 박사학위 소지 비율이 96%다. 실력 있는 교사들이 학교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재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상 교감은 “경계 없는 사고와 열린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의 연구가 중심이 되는 교육이 특징”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소질을 계발하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과 교사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토론과 토의중심의 수업방식이 특색이며, 고유한 수업모형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풍토를 밝혔다.

한국영재 교육프로그램은 무학년 졸업학점제를 기본으로, AP PT HP HRP 외에도 과학기술창업교육 창의공학 융합교과를 운영한다. 이공계인재 양성을 목표로 KAIST 교수들이 강의지원을 나오는 등의 KAIST 연계 프로그램이 돋보이는 와중에 ‘독서마일리지제도’와 같은 인문학소양교육도 눈에 띈다. “전체 교육과정의 40% 가량이 인문예술학부 과정”이라는 상 교감의 설명이다. 영재학교인 만큼 첨단기자재 활용수업이 궁금하다. 상 교감은 “겉으로 드러나는 ‘고가의 첨단기자재’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라”며 “10년 넘은 영재교육 노하우로 ‘학생요구에 맞춘’ 기자재를 필요에 의해 들이고 있는데 매년 3억원을 지원하는 부산교육청의 협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영재의 특색교육프로그램으론 1학년 창의기초연구(관심분야 스스로 탐색, 기초지식과 연구 설계능력 함양), 2학년 소그룹 자율연구(교수 박사 연구원 교사의 도움을 받아 실제 과학연구에 참여하는 R&E), 3학년 졸업연구 체제가 대표적이다. 졸업연구는 개별연구로 진행해도 되지만 학생이 작성한 연구계획서를 토대로 KAIST 교수를 지도교수로 정하고 1학기와 여름방학 때 KAIST에서 6주간 머물며 집중교육으로 나눠 연구를 수행하는 KAIST HRP를 선택할 수 있다.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학생들에게 6학기를 KAIST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운영, 한국영재와 KAIST 학점을 동시에 인정 받는 KSA HP 외에도 국외위탁교육, 국제공동연구, 국제학술대회 및 국제과학전람회 참가, 교환학생 파견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국제화교육도 두드러진다. 전체강의의 30% 가량은 영어를 의사소통 도구로 삼는다. 일대일 체력관리 등의 맞춤형 ‘학생성장센터’ 운영과 민사고와 함께 정기 체육교류전을 펼치는 것은 ‘국내 대표 문과 대 이과’ 체육전이라는 데 흥미롭다.

<120명 선발 ‘의치한 지망자 배제’>
2016 한국영재 신입학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한 틀에서 진행된다. 총 120명 내외를 선발하며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로 전형을 실시한다. 지난해 40명으로 (전년 30명) 확대한 우선선발 인원도 유지된다.

다만 우선선발 인원과 단계별 통과자 인원에 유연성이 생겼다. 우선선발 인원은 지난해 40명 이내에서 올해 40명 내외로 ‘이내’가 ‘내외’로 변경됐다. 단계별 선발인원 역시 올해 1단계 1000명 내외, 2단계 200명 내외, 3단계 120명 내외로 변경됐다.

올해 신설된 것은 우선선발 합격생에게 입학 후 1년간 전원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40명 내외의 우선선발 합격생에게 연간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영재는 모집요강에서부터 ‘의치한’ 지망자를 배제한 점이 눈길을 끈다. “본교는 이공계열의 수학/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국가의 지원을 받는 영재학교이므로 의/약학 계열의 진로 희망자는 본교 진학에 부적합하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경쟁률은 21.42대 1(120명 모집/2570명 지원)을 기록, 22.89대 1(정원내 24.62대 1, 정원외 5.56대 1)을 기록한 대전과고에 이어 높은 경쟁률이었다.

<학생기록물평가 2단계에서도 적용>
한국영재는 물론 모든 과학영재학교 입시는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지필고사, 3단계 캠프로 이해하면 쉽다. 1단계에서 자기소개서 추천서 생활기록부의 서류를 통해 심사를 한 후 통과자에 한해 2단계 수학/과학 지필고사를 치른다. 2단계 통과자는 캠프 형태의 3단계에서 면접과 각종 실험 토론 과정을 거친다. 1단계 자소서에는 교외수상실적과 영재교육원 수료증, 영재교육원 학습노트, 각종 인증 및 능력시험 점수 등 사교육유발 요소를 전면 배제한다. 당연히 평가대상이 안 되는 이들 요소로 자소서 분량을 채우는 우를 범해선 곤란하다.

1단계에선 학교 인재상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한국영재는 교훈인 ‘창의 열정 봉사’ 정신에 부합하고 인류 사회에 공헌할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드러내는 지원자를 원한다. 창의 평가요소는 수학능력과 탐구능력, 열정 평가요소는 학문적 열정과 개인적 열정, 봉사 평가요소는 인성 리더십 봉사다. 세부 평가요소는 수학능력의 경우 수학/과학 학업성취도와 학업수행력이다. 탐구능력의 경우 교내 탐구활동과 다양한 수/과학적 경험, 창의적 사고력, 융합적 사고력이다. 학문적 열정의 경우 자소서와 추천서의 우수성, 지적 관심과 집중, 자기관리능력, 특정분야 영재성 및 창의성, 전 교과 학업성취도다. 개인적 열정의 경우 지원동기와 성장환경, 관심분야, 예술적 재능, 증빙자료 탁월여부, 환경극복이다. 인성/리더십/봉사의 경우 지속적인 교외봉사, 학교임원, 품성 및 대인관계, 의사소통력 및 통솔력, 나눔 및 사회적 기여다.

한국영재의 1단계 제출서류는 추천서에 차이가 있다. 추천서를 2부 받는다. 수학/과학 지도교원으로부터 1부, 담임교원으로부터 1부다. 1단계 평가방식은 학생을 서열화하지 않고 입학담당관들이 결정된 평가표 서식에 대해 평가한 후 합격여부에 대한 추천(안)을 전형위원회에 제출하고, 전형위원들이 입학담당관의 평가를 참조,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다시 평가한 후 논의를 통해 선정심사 위원회에 합격자를 추천하는 방식을 취한다. 입학담당관들이 교차평가를 한다는 점, 검토위원들이 조별간 평가편차를 조율한다는 점에 1차 2차 3차에 나눠 평가한다는 점 등의 운영방법이다. 김동훈 입학팀장은 “1단계의 핵심은 학교에서의 학업능력과 품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지 여부의 판단”이라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강조하는 상황인데, 2단계 검사결과만 우수하다 판단되는 학생을 선발하는 게 아니라 2단계에서 또 다시 학생기록물 평가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영재학교 입시는 일부 인원을 우선선발함으로써 차후 단계에 대한 부담을 없애는 특징이다. 우선선발을 적용하는 단계는 학교마다 다르다. 한국영재의 경우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의 검사등급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단계의 전형을 다시 하는 특징이다. 학생기록물을 다시 평가하고, 방문면접까지 진행해 결과를 반영한다. ‘지필고사’만 잘 봐서 단계통과가 결정되는 게 아닌 셈이다. 여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2단계 통과자를 결정하고 우선선발자도 결정한다. 우선선발 통과자라 할지라도 3단계 전형까지 모두 참여해야 하며, 불참시 불합격 처리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단계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다. 수학과 과학영역을 평가한다. 작년엔 오전에 두 시간 반 가량 과학영역을, 오후 세 시간 동안 수학영역을 실시했지만 해마다 문제수준을 통해 풀이시간을 조정하기 때문에 올해 역시 달라질 가능성이다. 문항수 역시 해마다 다르다. 작년엔 과학과 수학 모두 소문항이 각 7~8개 가량이었다. 시간에 비해 문항수가 적은 상황은 그만큼 기계적 문제풀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김동훈 팀장은 “수학 과학 모두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데 방점을 둔다”며 “정확하게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력을 가지고 푸는 게 중요하다”고 특히 강조했다. “자기생각을 갖고 해결하면서 논리적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모순 없이 자기생각을 갖고 기술하는 게 중요하다. 선행지식을 활용해 해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영재성을 판별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중학교 수준에서 정의 등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을 드러내야 한다. 한국영재의 2단계 문항에 대해 어렵다고 예기들 하지만, 사교육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 한 문제를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던 아이들이 학교적응력도 좋다. 정해진 시간에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건 사교육으로 가능할지라도 우리학교에 접근하긴 어렵다. 자기생각으로 풀어야 하기 때문에 기초와 창의성이 없으면 힘들다.” 김 팀장이 강조하는 ‘자기생각’은 “학원에서 말하는 ‘이런 문제는 이런 식으로’ 정형화해 훈련 받아 푸는 게 아닌, 세련되지 않더라도 자기가 배운 수준에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2단계 채점과정에 대해 김 팀장은 “다양한 풀이과정을 논리적으로 전개한 아이에 대해 연산 틀렸다고 낮은 평가를 주는 식이 아니다”라고 한국영재 특징을 설명하며 “과정을 보고 자기생각을 가진 창의적 아이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크다”고 조언했다.

<해마다 달라지는 3단계 캠프 ‘학교적응력 의사소통능력’>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 역시 해마다 달라진다. 다만 ‘수업적응력’을 강조하는 건 매년 동일하다. 김 팀장은 “수업상황을 주고 그 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어떻게 선생님의 강의를 받아들이는지로 진행한다”며 “작년의 경우 선생님들이 강의상황을 촬영한 후 아이들이 상호작용하는 것을 평가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이들의 학업수행능력도 측정하지만, 학교 입학 후 적응 가능한지를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2단계에서 과학자로서의 소양을 면접에서 체크하는 등 거의 검증이 다 됐기 때문”이다.

3단계에선 인성 역시 중요하게 고려한다. 작년 인성캠프에 대해 김 팀장은 “문제상황을 조별로 해결하도록 한 후 개인의 사고를 물어보고 토론장면도 체크리스트를 통해 평가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3단계에선 어느 하나에서 못했다고 불합격하는 게 아니라 여러 분과에서 진행된 것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전형위원회에서 합격여부가 논의된다”고 한국영재 종합평가의 상황을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3단계에서 강조하는 것은 ‘학교적응력 품성 리더십 의사소통능력’인 셈이다. 올해는 달라질 수 있지만 작년의 3단계는 수업상황제시(수학) 면접(과학자적 품성) 인성캠프(문제상황 조별 해결 과제를 통한 개인적 사고력과 상호작용 의사소통능력)로 구성됐다 하겠다.

<원서접수 4월8일까지.. 2단계 5월10일 서울과 부산에서 실시>
한국영재 원서접수는 4월2일부터 8일 오후6시까지 한국영재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다. 자소서 증빙자료는 온라인으로 입력 가능하다. 증빙자료에는 교외수상실적, 영재교육원 수료증, 영재교육원 학습노트, 각종 인증 및 능력시험 점수 등 사교육유발요소는 제외한다.

1단계 통과자 1000명 내외를 5월6일 발표한다. 2단계 전형 접수는 5월6일부터 8일 오후6시까지 실시, 5월10일 창의적 문제해결력검사를 서울과 부산에서 실시한다. 우수성이 판단되는 지원자에 한해 방문면접을 실시한 후 우선선발 40명 내외 포함 3단계 전형대상자 200명 내외를 6월17일 발표한다.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는 한국영재에서 7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120명 내외(우선선발 40명 내외 포함)는 7월17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영재는 7일 오후2시 부산 한국영재 대강당을 시작으로 28일까지 11차례의 설명회를 연다. 14일에는 오후2시 서울 중앙대 아트센터와 광주 전남대 컨벤션홀에서, 오후3시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실시한다. 18일 오후3시 일산 킨텍스 현대백화점 토파즈홀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유일한 평일 설명회다. 21일에는 오후2시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대강당과 경북대 4합동 강의동 108호에서, 오후3시 대전 KAIST 대강당에서의 설명회다. 마지막 설명회는 28일 오후2시 KAIST 서울 홍릉캠퍼스 대강당과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오후3시 울산대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입시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영재는 홈페이지에 입학전형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2016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안내자료를 업로드, 수험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전년 2단계 기출문제 일부도 공개, 사교육에 실리는 입시정보 요소를 배제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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