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연성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 대상 에세이 경진대회를 2020년에 이어 금년에도 개최했다. 주제는 '4차 산업혁명(AI혁명)이 바꿔 놓을 나의 직업, 나의 미래'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촉발된 혁명적 산업변화를 맞아 나의 전공, 내가 미래에 취업하게 될 산업분야에 어떤 변화가 찾아오게 될지에 대해 전망해 보고, 관련분야의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함양해야 할 역량을 어떻게 설계하고, 준비해야 할지 등에 대해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2020년에는 재학생 74명이 참여한데 이어 금년에는 총 58명이 자신의 미래 설계서를 자랑했다. 주제와의 연계성, 내용의 자기화, 논리의 일관성 및 구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 보건의료행정과, 항공서비스과, 실내건축과, 시각디자인과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학생들이 금‧은‧동상을 고루 나눠가졌다.

지난달19일에 발표에서 대상을 차지한 유아교육과 학생이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우리가 수행해야 할 과제'라는 제목으로 써낸 에세이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여느 분야와 마찬가지로 유아교육 현장에도 큰 변화가 도래할 것임을 전망하고, 유아기 교육에 이러한 새로운 흐름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해당 산업분야의 인재로서 창의적 문제해결 등 3가지 역량을 제시하고, 영유아교육현장에서 놀이 중심의 자기주도적학습, 개인별 맞춤 학습, 나아가 에듀테크 활용 학습 등을 충실히 구현해 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했다. 끝으로 "변화에 가장 빨리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는 다윈의 어록을 통해 지능정보화사회에 선제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것이 자신이 수행해야 할 과제라고 정의하고 끝을 맺었다. 사실, 에세이를 준비하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음에도 학생들이 담아낸 미래에 대한 이해의 깊이와 폭은 기대를 초과하는 수준이었다.

연성대 권민희총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장착한 갖가지 형태의 로봇 및 지능정보시스템이 인간의 지적인 업무를 대체하거나 보완하게 될 미래에 주역으로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조망하고, 대비할 수 있게 도운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우리 대학이 운영 중인 '4차 산업혁명과 창의실습', '융합캡스톤디자인' 등의 정규 과목과 더불어 이러한 비정규 프로그램을 조화롭게 운영하는 것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함양에 시너지 효과를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성대 제공
사진=연성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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