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산업구조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첨단SW융합학부’개편
15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인하대는 하와이 교포들이 이민 50주년 기념사업으로 ‘동양의 MIT’를 세워 조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열망으로 세운 학교다. 1954년 인하공과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규모와 시설이 단과대학으로서의 규모를 넘어서면서 1971년 종합대학 인가를 받아 지금의 인하대가 됐다.

15년 연속으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시행중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0년에는 4단계 BK21사업에서 9개 연구단(팀)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고, 2020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 대학에 선정됐다. 2021년에는 인하대 대학 일자리센터가 4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 9월 1일 제15대 총장으로 취임한 조명우 박사는 ‘신뢰와 혁신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인하대학교’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INHA for the TALENT 인하와 성장하는 인재, 미래 사회 핵심인재 TALENT for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 체계 확립, 대학인프라 정비, 재정건전성 확보, 소통과 사회기여라는 4가지 목표를 추진 중이다.

새로운 학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SW융합학부 및 상담심리대학원, 제조혁신전문대학원, 보건대학원을 설립했고, 국제화혁신본부 신설을 통해 인하 교육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조명우 총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교육 안정성과 혁신적 교육 시스템 확립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우수 교수진 확보를 위해 신임교원 채용 프로세스 단축을 통해 매년 30~50여 명의 우수 교원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신규 임용된 교원들의 조기정착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Moodle LMS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수들이 온라인 강의 역량이나 디지털 기기와 자료 활용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제공 중이다.

인하대 본교(용현) 캠퍼스 /사진=인하대 제공
인하대 본교(용현) 캠퍼스 /사진=인하대 제공

<‘미래 교육 혁신’ 융합형 인재 양성.. 첨단SW융합학부>
인하대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3월 ‘미래교육혁신본부’를 신설했다. 대학의 미래교육을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과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하는 조직을 갖추는 한편, 그 내용을 구성원들과 폭넓게 공유하고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한다.

첨단SW융합학부(지난해 첨단융합학부)는 지난해 신설된 학부다. 새로운 4차 산업사회를 맞이해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ICT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했다.

올해 학제 개편으로 컴퓨터공학과가 첨단SW융합학부로 편제되면서 기존의 첨단융합학부가 첨단SW융합학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 공과대학 소속 컴퓨터공학과를 포함해 인공지능공학과(정원 50명), 데이터사이언스학과(정원 50명),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정원 40명),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정원 40명) 등 5개 학과로 구성됐다. 각 학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발전에 필수적인 첨단융합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첨단SW융합학부의 5개 학과를 중심으로 인하대의 기존 학과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회에 맞는 첨단 제품 및 서비스의 설계부터 개발까지 선도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인공지능공학과는 컴퓨터공학과 1, 2학년 전공 기초 교육 과정을 같이 해 소프트웨어 분야 기초 역량을 다진다. 3, 4학년은 산업 현장과 밀접한 인공지능 특화 심화 교과목으로 전문성을 키운다. 지난해 설립한 인공지능융합센터와 협력해 교육한다. 인공지능 핵심 기술 개발을 주 사업 분야로 하는 인공지능 전문 회사 이외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및 IT, 설계 및 공정, 자동차, 항공, 금융, 안전, 바이오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도 진출 가능하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데이터사이언티스트’를 육성한다. 데이터를 처리·분석해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교과과정을 마련한다. 관련 기업과 연계 교육으로 현장감각을 높인다. 데이터의 수집, 저장, 처리, 분석을 위한 이론적 교육과 융합을 통해 분석의 결과를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는 플라잉 카(Flying Car), 친환경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무인 모바일 로봇, 드론과 같은 자율주행 운송수단, 플랫폼 기반 공유 이동 수단 등 무한한 응용 가능성을 갖춘 융복합 학과다. 세부영역(트랙)은 도심항공Mobility, 개인/공유Mobility, 자율주행Mobility로 나뉜다. 도심항공의 경우 도시 공중에서 화물과 승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교통 시스템인 UAM의 대표적인 사례인 플라잉 카 등을 설계하고 제작하기 위해 요구되는 기계공학 지식을 배운다. 개인/공유 영역에서는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바탕으로 최첨단 충전, 동력 기술 등이 융합된 1~2인승의 소형 개인 이동수단을 제안하고 설계/제작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심화 전공 지식을 갖추게 된다. 자율주행 영역에서는 자동차, 버스, 배달 로봇 등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하고, 주차 등 차량 이동에 관한 모든 기능이 완전 자동화되어 운전자가 없어도 되는 5-레벨 자율주행에 필요한 세부 기술 및 전공 지식을 습득하고 제작/설계 및 개발 능력을 배양한다.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분야,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의 제품과 서비스를 융합·디자인하는 기술을 다룬다. 첨단 영상 엔터테인먼트, 차세대 게임 디자인,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스마트 로봇, 자율주행 제품·서비스의 UI(User Interaction·사용자 상호작용)·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 디자인, 데이터 시각화 등을 교육한다. 세부영역은 첨단영상 디자인과 첨단스마트 디자인으로 나뉜다. 첨단영상 디자인은 AR/VR영상디자인, 애니메이션, 게임디자인, MR시뮬레이션 디자인,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첨단 디스플레이 디자인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첨단 영상 및 콘텐츠 산업 분야를 의미한다. 첨단스마트 디자인은 IoT 제품디자인, UI/UX 디자인, AI 서비스디자인, 스마트로봇디자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UX디자인,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 스마트제품 디자인 분야 등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의 융합 분야 등이다.

<주전공 외 100% 자유 선택 ‘마이크로전공 운영’>
마이크로전공은 2019년부터 계절학기마다 운영하고 있는 인하대의 특색 전공이다. 학생들이 주 전공 외 여러 학문을 부담 없이 익힐 수 있도록 설계하고 개발한 ‘작은 전공과정’이다. 계절학기에 개설돼 강의시간표 중복, 수강신청 경쟁에서 자유로운 장점이 있으며, 이수 후 복수·부·연계전공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디딤돌의 역할을 한다. 올해 마이크로전공 인증자는 1000명을 돌파했다. 2020학년 2학기 기준 입학정원의 약 31%가 마이크로전공을 선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개설 전공은 AI&데이터사이언스(컴퓨터공학과), 경영학(경영학과), 빅데이터(통계학과), 스마트 IoT(정보통신공학과), 디지털무역융합(국제통상학과), 소비자인사이트(소비자학과) 등이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중국지역학’과 ‘스타트업’을 마이크로전공으로 추가 개설한다.

컴퓨터공학·경영학·통계학·정보통신공학·국제통상학·소비자학·중국학 전공과 창업지원단 소속 교수들은 ‘지식재산이론’, ‘IoT응용 기초’ 등 개론과 원론 수업뿐 아니라 ‘IoT 컴퓨팅 및 응용’, ‘통계소프트웨어 및 실습’, ‘인공지능·빅데이터 및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실습 과목도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딥러닝,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e-비즈니스, 경영정보 등 새로운 분야를 집중해서 다룬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유치.. 미래형 산업구조 조성>
인하대는 2020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를 설립했다. 3년간 제조·물류·포털(공항, 항만) 산업분야가 공존하는 인천만의 강점을 살려 지자체와 산업체, 대학을 잇는 인공지능 융합연구의 장을 만들고 인공지능 기반 미래형 산업구조를 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과를 중심으로 25명의 교수진 및 전임연구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분야 신임교수를 지속 충원하고 있다. 일반대학원과 공학대학원에 인공지능 전공을 개설해 작년 2학기부터 50여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선발을 완료했다. 석사과정 학생들이 졸업하는 내년에는 인공지능 고급전문 인력이 배출되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대한한공을 비롯한 22개의 협력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종 산학협력과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기술의 산업계 확산과 이에 특화된 인력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위해 필수적인 고성능 GPU 컴퓨팅 장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계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고급 인력과 함께 GPU 컴퓨팅 자원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에서는 사업비의 많은 부분을 투입해 고성능 GPU 서버들을 도입해 인천지역의 인공지능 플랫폼 제공자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인하대의 모든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산업체와 기관에도 절차에 따라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 양성과 기술 확산의 허브 역할을 하는 인천지역 유일의 인공지능 특화 연구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인정받은 연구역량’.. 4단계 BK21사업 9개 연구단(팀) 선정>
2020년 BK21 4단계 사업에 총 9개의 교육연구단(팀)이 선정된 성과도 거뒀다. BK21은 우수 대학원의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학문 후속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비 등을 지원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인하대에서는 ICT-미래자동차 융합 교육연구단, 산학융합 인터랙티브 바이오공정 혁신교육연구단, 산업융합형 차세대 인공지능 혁신인재 교육 연구단, 미래형 신재생 에너지 물리 인재 교육 연구팀, 정밀의학·스마트공학 융합 교육연구단, 디지털 전환 시대 사회적 격차 해소 물류 교육연구단, 스마트 에너지 소재 및 공정 교육연구단, 미세플라스틱 전주기 제어 교육연구단,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단 등이 선정됐다.

송병철 교수가 이끄는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과의 ‘산업융합형 차세대 인공지능 혁신인재 교육연구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리더 양성 및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능동교육 플랫폼을 통한 CTO형 글로벌 리더 양성 및 세계적 연구성과 도출을 통한 신산업 미래가치 창출을 꾀한다.

김학일 교수가 이끄는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과의 ‘ICT-미래자동차 융합 교육연구단’은 ICT-기반 미래자동차융합 핵심기술의 전문가 양성과 첨단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율혁신 교육연구단으로, 미래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자율주행·커넥티드카, 차량용 반도체, 전기차·수소전기차 관련 ICT와 자동차의 융합 기술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재선 교수가 이끄는 대학원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엔지니어링전공의 ‘정밀의학·스마트공학 융합 교육연구단’은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 아시아 10위권 융합 교육연구단을 비전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창의 융합교육을 실현하고 헬스케어 분야의 신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융합연구를 실현하고자 한다.

권순조 교수가 이끄는 대학원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의 ‘산학융합 인터랙티브 바이오공정 혁신 교육연구단’은 차세대 바이오헬스 신산업의 안정적 국내정착을 위한 특성화 교육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에 발맞추어 맞춤형 신약개발을 통한 건강한 국민생활 영위와 미래 한국 혁신성장 산업의 기초를 확립하고자 한다.

백성현 교수가 이끄는 대학원 화학·화학공학 융합학과의 ‘스마트 에너지 소재 및 공정 교육연구단’은 기존 3단계 BK21 PLUS 사업을 통해 구축된 융합교육/연구 시스템을 미래 인력수요가 높은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확장해 “미래선도 글로벌 100위 에너지신산업/신재생에너지 교육연구단”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계산화학과 머신러닝을 이용한 분자레벨 에너지 소재 설계 및 공정해석/설계에 기반한 응용공정 개발을 통해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도하고 복합적 에너지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융합형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권용구 교수가 이끄는 대학원 고분자환경융합공학전공의 ‘미세 플라스틱 전주기 제어 융합 교육연구단’은 미세플라스틱 전주기적 제어를 통해 환경사회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전주기 제어를 위해 현재 발생된 미세플라스틱 분석, 제거 및 제어 기반 기술을 확충하고 더 나아가 근본적으로 미세플라스틱 및 E-waste 배출의 저감을 위해 생분해성 고분자를 개발하고자 한다. 특히 연안, 해양지역을 배후지역으로 가지고 있는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지자체 및 유관기업과의 상호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특화형 산관학 연계 자립형 연구기관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윤 교수가 이끄는 물류전문대학원의 ‘디지털 전환 시대 사회적 격차 해소 물류 교육연구단’은 2030년 제4세대 물류대학원 확립을 위해 5대 사회격차 해소, 통합적 연구역량 강화, 네트워크 확대, 물류 부문 디지털 응용 고도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정종훈 교수가 이끄는 물리학과의 ‘미래형 신재생 에너지 물리 인재 교육연구팀’은 물리학 기반 미래형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적인 ‘2E&2R 시스템’의 단계적 교육과정, 특화 연구과정을 통해 원천 기술 창출 역량을 보유한 창의적 전문가 양성 및 미래형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전세계 100위권 대학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순 교수가 이끄는 대학원 다문화교육학과의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단’은 다문화 사회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사회통합 실현을 비전으로 하며 다문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데 요구되는 ‘글로컬다문화 교육전문가’ 양성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송도시대 개막.. ‘산학융합지구’ ‘송도사이언스파크캠퍼스’>
지난해 6월 인천산학융합지구는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지하 1층 지상 5층, 건축면적 1만9908제곱미터(캠퍼스 1만357제곱미터, 기업연구관 9551제곱미터) 규모로 건축됐다. 인천산학융합지구는 2016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589억원을 지원받아 산업단지와 대학의 공간적 통합 및 현장 중심 산학융합형 교육 시스템 도입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성됐다.

인하대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는 항공우주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기계공학과(원),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의 학생 530여명이 이전해 현장맞춤형 교육 및 산학융합R&D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기업연구관은 60개 기업, 890명의 규모로 재직자 교육장, 항공산업장비센터 및 적층제조lab을 구축하고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항공부품, 빅데이터, 금속적층제조 산업 등의 기업 및 연구소가 입주해 4차산업 분야의 산학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과 산업단지의 통합공간이 조성됨에 따라 항공·기계금속/뿌리 융복합 기반 미래지향적 신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산학협력 시스템과 전문인력 양성 체계 및 비즈니스를 창출해 인천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사이언스파크캠퍼스는 개교 이래 최대 규모가 될 교육 인프라 확장 계획이다. 첨단융합연구 섹터인 바이오 산학 R&D, 스마트 제조 지원, 미래항공·자동차 연구, 지역혁신지원/국제화, 극한환경기술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교육연구 기능뿐만 아니라, 산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와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Open Innovation Campus로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화 선도.. 국내 최초 해외교육수출사업 IUT 1단계 마무리>
인하대는 국제화 시대를 선도하는 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교육수출사업인 IUT사업의 1단계 5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를 우즈벡 내 최고 대학으로 성장시켜 인하대의 교육수준을 세계에 알렸다. 국내대학 최초로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프랜차이즈 제도(4+0)를 시행했고, IUT의 기존 재학생도 적용 받을 수 있는 경과규정을 마련하기도 했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인증을 획득한 인하대는 한국어교육 강화사업 실시, 학과지원시스템 구축사업 실시와, 인하대의 LMS를 IUT에 구축해 온라인수업에 대비한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지원하는 등 2단계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관한 협정 체결 및 학생모집을 완료했다. 2020년 5월 중국 하남예술직업학원과는 복수학위 프로그램 협정 체결 및 학생모집을 완료했다. 현재 키르기스스탄 살름베코프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관한 협약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및 키르기스스탄 대학들과의 복수학위 협정 역시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제3주기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한국어교육 강화를 위해 국제학부와 공동으로 비교과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어교육 운영 결과를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외국대학의 석사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우즈벡 현지의 풍부한 수요와 새로운 시장창출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IUT대학원을 개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물류경영학부(SOL)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학부 개편을 추진 검토하고 있다.

<국민에 받은 성원, 국가/지역사회에 환원>
인하대는 하와이 교포와 국민 성금으로 설립한 대학이기 때문에, “국가와 민족에 일종의 채무를 안고 시작한 대학”이라고 표현할 만큼 인하대 구성원 마음속에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보답해야 한다는 사명이 자리잡고 있다.

1990년대 인하대 학생들이 봉사동아리를 조직해 ‘농활(농촌 봉사활동)’을 다니며 주도적으로 봉사활동의 기틀을 마련하고 체계화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여기에 있다. IMF 외환위기 이후인 2000년대에는 봉사활동을 교과목으로 개설하고 학교 차원의 해외봉사도 시작했다.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또 다른 배움의 영역이자 기회라는 믿음에서다.
2010년대에는 사회봉사와 해외봉사, 대학생 멘토링 등을 위해 인하대 공식 봉사단을 만들고 학부과정에 사회복지학과도 신설했다. 사회복지학과 개설은 사회공헌에 대한 인하대의 비전과 의지가 응집된 결정체다.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을 대거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지만, 대신 지역사회에 봉사 인프라를 집중해 봉사활동의 효율성을 높였다. ‘아무봉사 챌린지’, 인천 섬봉사 프로젝트, 지역청소년 온라인 멘토링 등이다.

봉사활동과 학업의 경계를 허무는 궁극적인 이상향을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 러닝’을 도입하기도 했다. 봉사경험이 수업과 생활의 경계를 넘어 자연스럽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봉사의 수혜자가 잠재적 봉사자가 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2014년에는 ‘나눔 프로젝트’라는 ‘나눔공학’ 교과목을 개설했다. 나눔공학은 지역과 대학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학설계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지역사회기관, 쪽방촌, 장애인 등을 방문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 설계하는 과정에서 응용력을 기르고 새로운 지식도 개발했다.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체득하면 나눔과 배움의 자연스러운 선순환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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