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실무경험을 곁들이는 기회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대구한의대는 화장품공학부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회복지법인 성요한복지재단의 사회적기업 일심보호작업장(원장 이수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디자인 지원을 위한 1학기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화장품공학부는 최근 일심보호작업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과 수업 '사회적기업 디자인지원 프로젝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 수업을 진행한 산업디자인공학전공 윤상식 교수는 "코로나19가 경영 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사회적기업의 생존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지역의 사회적기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학이 보유한 디자인 능력을 활용해 학생들과 함께 패키지 디자인 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화장품공학부 산업디자인공학전공이 정규 과정으로 개설한 '디자인마케팅 캡스톤디자인'은 산학협력에 기반을 두고 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이 교과를 통해 디자인 개발의 전 과정을 수행하면서 디자인 능력 향상과 통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또 사회적기업 일심보호작업장은 천주교 성당에서 판매 중인 밀랍초 패키지디자인을 지원받아 상품의 품질을 끌어올린다. 특히 일심보호작업장은 대구한의대 LINC+사업단 공공디자인협업센터의 지원을 받아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받게 된다.

LINC+사업단 공공디자인협업센터장 오인균 교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실무경험을 곁들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협력의 대상과 디자인의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결과 발표회에 참석한 일심보호작업장 맹민정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며 "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많은 걸 얻었다"고 말했다. 또 김기철 씨는 "대학생의 감성이 신선했다"며 "디자인 결과물은 일심보호작업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회적기업 디자인지원 프로젝트' 최종 결과 발표 현장 /사진=대구한의대 제공
'사회적기업 디자인지원 프로젝트' 최종 결과 발표 현장 /사진=대구한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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