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영' 관련 교육 강좌 공동개발 및 공동연구 추진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경희대 경영대학과 한국과학기술원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이 18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경영대학관 대회의실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오병 경영대학 학장, 김화성 경영대학 부학장 등과 정재민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 미래경영 관련 교육 강좌 공동개발 ▲ 온라인 강좌 상호 활용 ▲ 미래경영 관련 공동연구 수행 및 연구 결과 공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권오병 학장은 "'미래 경영'은 미래학에 기반을 두고, 학술적인 방법론으로 미래를 예측해 경영과 접목한다. 미래 경영은 경영대학의 새로운 키워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분야에 탁월한 역량을 지닌 문술미래전략대학원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어 기쁘다. 연구, 강의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재민 원장은 "'미래(未來)'라는 단어를 해석하면 '오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그만큼 미래는 불확실하다. 기후 위기, 인구 구조, 기술변화 등의 요인으로 한국 사회의 불확실성이 빠르게 커지는 시기다. 많은 대학과 미래라는 키워드로 협력이 필요하다. 중요한 시기에 함께 협력할 동지를 만난 기분이다"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이후 공동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경희대 경영학과 양대규 학과장은 "연구자로서 한국과학기술원이 뛰어난 연구기관임을 몸소 느끼고 있다. 같이 연구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경영학은 미래를 대비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학문이다. 경영학과 미래학 그리고 전략이 한 곳에 어우러져 연구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좋은 성취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이상윤 교수는 "미래는 늘 고민을 안겨주는 키워드다. 특히 경영/전략 분야에 많은 고민이 있다. 미래 불확실성과 그 변화에 대한 고민이 가장 중요하다. 요행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아닌 학문에 기반을 둔 대비가 필요하다. 다양한 학문과 연계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오병 학장은 "경희대 경영대학은 지난 2008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책임경영' 교육을 도입했다. 책임경영은 최근 주목받는 'ESG 경영'과도 맥이 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위기와 이슈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경영대학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학적인 방법론을 바탕으로 '미래경영트랙'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문술미래전략대학원과 협약을 계기로 교육 커리큘럼 논의, 학점교류 등 실질적이면서도 건설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대 경영대학이 18일 경영대학관 대회의실에서 문술미래전략대학원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정재민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원장, 권오병 경영대학 학장 /사진=경희대 제공
경희대 경영대학이 18일 경영대학관 대회의실에서 문술미래전략대학원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정재민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원장, 권오병 경영대학 학장 /사진=경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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