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이번 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한그루(왕지혜 분)'의 아슬아슬한 비밀 계약 연애 이야기가 그려졌다고 18일 전했다.

앞서 엇갈린 짝사랑에 상처를 받아 힘겨워하던 한그루는 홧김에 현시운(주종혁 분)에게 "우리 연애하자"며 폭탄 발언을 던졌고, 현시운이 이를 받아들이며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한그루는 본인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고 연애하는 것을 숨기려고 노력하지 않는 현시운에 질색하며 평소와는 사뭇 다른 허술한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날 한그루는 여러모로 잘 풀리지 않는 일들에 기분이 한없이 가라앉아 있다가도 그럴 틈을 주지 않는 현시운에 어느새 스며들어버린 모습을 보여줬다. 현시운이 본인의 취향을 파악하려 체크리스트를 만드는가 하면 전에 좋아한다고 말했던 고양이 사진을 잔뜩 모아오자 자기도 모르는 새 웃음을 지은 것. 또한, 아무리 계약 연애라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현시운에게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려다 결국 말려들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미운 정 고운 정 쌓아가는 가운데 이들의 계약 연애는 더욱 흥미진진해져 갔다. 한그루가 본인의 취향을 잘못 파악한 현시운의 체크리스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조목조목 반박, 제대로 된 답을 알려주며 비밀스럽게 대화를 나누던 중, 인영혜(박탐희 분)에게 그 장면을 들키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출근길에 갑자기 한그루가 타고 있는 뒷좌석에 앉겠다며 관계를 티 냈던 현시운에게 그러지 말라며 티격태격하다가 민가은(주아름 분)에게 발각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렇듯 왕지혜는 비밀스러운 계약 연애 중인 한그루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 매 장면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어가며 시청자들의 아낌없는 호평을 받고 있는바. 앞으로의 전개 속 왕지혜의 계약 연애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는 가운데, '속아도 꿈결'은 매주 평일 밤 8시 30분, KBS1에서 방송된다.

왕지혜. /사진=KBS1 '속아도 꿈결' 제공
왕지혜. /사진=KBS1 '속아도 꿈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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