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울산 성평등교육연구회는 5일 울산마을공동체교육거점센터에서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13명을 대상으로 '몸으로 디자인하는 성평등’을 주제로 수업공감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성평등교육연구회는 울산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원장 박찬민)의 '학교밖 전문적학습공동체’로 초‧중등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성평등교육 모델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수업공감 콘서트가 단순한 강의 위주의 행사가 아닌 진정한 토크의 장이 되고자 '변화의 월담’(움직임교육연구소)을 초청하여 몸의 경직을 풀고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몸을 돌보는 습관을 익히며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대한 맥락을 탐색했다.

한 참석자는 “현장에서 체육 교육은 체력을 기르거나 몸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에 치중된 경우가 많다”라며 “몸을 활용하는 배움이 고통을 참거나 경쟁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몸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것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성평등교육연구회는 “젠더, 나이와 같은 프레임에서 벗어나 다양한 몸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경험이었다”라며 “공간과 사람이 관계를 맺으며 일상에서 새로운 상상력을 지니고 돌봄, 존중, 소통과 같은 가치들을 체화하기 위해서 교육과정 핵심성취기준을 기반으로 한 성인지교육 수업자료를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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