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 = 김경 기자] (재)한성손재한장학회는 기업보국의 길을 60년 동안 걸어온 한성 손재한 이사장이 사재 664억2000만원을 출연, 2013년 3월14일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이끌어갈 과학기술인재를 발굴, 지원, 육성해 세계적인 과학자로 양성하고 우리나라에도 노벨과학상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배출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출연금액은 현재 704억2000만원이다.

주요사업은 ▲장학사업(매년 200명 이내의 ‘한성 노벨 영/수재 장학생’을 선발, 자연계열 학생에 연간 500만원, 인문계열 학생에 연간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검정고시, 참인재, 지역발전 부문 등에 한성 특별장학금도 지급한다. 6.25전쟁 UN참전국 국가 출신으로 대한민국에 유학 온 대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술연구비 지원(한성 노벨 영/수재 장학생 연구비를 지원하고 인류발전에 기여할 연구자 및 연구기관을 지원한다) ▲교육기관 지원(국내 과학중점 교육기관을 지원하고, 에티오피아 등 6.25전쟁 참전국에 교육시설을 설립/운영한다) ▲노벨과학상 및 경제학상 수상자 특별포상금 지급(최초의 한국인 노벨상 물리학상 수상자, 한성장학생 중 최초와 두 번째 노벨 과학상 수상자(최초와 다른 분야의 과학상)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에 특별포상한다. 각 13억5000만원(2013년 8월 기준, 노벨상 상금을 원화로 환산, 이후 상금금액과 환율에 따라 변동)의 상금이다) ▲한성과학상(대한민국 과학자를 위한 최고의 상) 제정이다.

고등학생들이 우선 주목할 건 ‘한성 노벨 영/수재 장학생’이다. 매년 11월 선발공고를 낸다. 학교장의 추천과 재단의 장학생 선발과정에 의해 매년 200명 이내(인문계열 50명 이내 포함)를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선발공고일 현재 고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면접심사, 3단계 종합평가를 거쳐 이사회 승인을 통해 선발이 확정된다. 제출서류는 지원서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 외에 노벨상 도전 계획서, 담임교사 소견서, 교과교사 소견서, 교과활동 실적서다. 증명서류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성적표 사본, 어학능력증명서 사본, 교과활동 증명서류 및 확인서 등이다.

2기에 해당하는 2015학년도 장학생은 지난해 11월14일 개별공문 등을 통해 선발공고를 낸 이후 12월29일부터 올해 1월6일까지 서류를 접수했고, 1월24일 면접심사 대상자를 통지, 29일부터 30일까지 면접심사를 거쳤다. 2월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3월8일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에 있어 ‘장래 대학 진학시 의대 치대 한의대로 진학할 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는 조항을 주시해야 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하더라도 진로가 ‘의치한’으로 결정된다면 장학금을 모조리 반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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