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발병률 1위 감기.. 수두 볼거리 결막염 폐렴 순

[베리타스알파=박은정 기자] 학교감염병 가운데 감기를 제외하곤 초등학교에서는 '수두'가, 중학교에서는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4학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학교감염병 표본감시 참여학교는 총 513개교(초등학교 292개교, 중학교 136개교, 고등학교 82개교, 특수학교 3개교)다. 질병관리보건부는 보건교사회와 2015학년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워크숍을 13일 진행할 계획이다.

'수두'질병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발병률이 6.87%였다. 반면 중학교는 0.88%, 고등학교는 0.24%, 특수학교는 3.94%로 나타났다. 볼거리는 중학교에서 발병률이 6.75%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1.47%, 고등학교는 2.68%, 특수학교는 1.97%에 불과했다.

 

감시결과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은 감기였다. 1000명 당 38.22명이 발생했다. 이어 수두(3.72명) 볼거리(3.28명) 결막염(2.03명) 폐렴(0.95명) 뇌막염(0.21명)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뇌막염과 볼거리 발생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뇌막염은 2010년 당시 0.14명이었으나, 2014년 0.34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볼거리는 2010년 3.70명에서 3.79명으로 늘어났다.

월별로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감기는 3월, 수두와 뇌막염 볼거리는 5월에 유행했다. 결막염은 9월, 폐렴은 10월에 높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측은 "감기 등은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곧 개학을 시작하는 학교 내 감기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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