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제한 없지만 중복일정/변동사항 확인 필수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특수대학과 이공계특성화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 6회제한에 적용되지 않는다. 수시지원 6장의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추가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시전형에서는 ‘보너스 카드’로 여겨진다. 매년 경찰대학 육사 해사 공사 국간사 등의 특수대학과 KAIST 포스텍 지스트 DGIST UNIST 등의 이공특대학이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며 상당한 경쟁률을 형성하는 배경이다. 특히 올해는 이공계특성화대학에 내년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 신입생도 모집을 실시한다. 다만 포스텍은 이공특대학으로 분류되지만 일반대학에 속해 수시 6회제한이 적용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6월을 기점으로 이미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찰대학(지난달 31일)을 제외한 4개사관학교의 입시일정이 본격화한다. 국간사는 6월18일부터 28일까지, 나머지 육/해/공사는 6월25일부터 7월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특수대학이 동시 실시하는 1차시험일은 7월31일이다. 이공계특성화대학은 일반대학과 동일하게 9월10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이후 면접일정 등은 6개교 모두 상이해 중복지원이 가능한 구조다. 반면 경찰대학 및 4개 사관학교는 1차시험일은 7월31일로 통일해 대학간 복수지원이 불가능한 구조다. 특히 특수대학은 대입 제한사항에서 자유로운 특징으로 매년 상당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특징이다. 다만 최근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 사관학교의 경우 허수지원을 막기 위한 ‘지원동기서’ 도입 등에 따라, 5개특수대학 평균 경쟁률 44.2대1을 기록하던 2017학년보다는 경쟁률이 많이 하락했다. 지난해 5개특수대학 평균 경쟁률은 28.6대1이었다. 그렇지만 수험생들은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일반대학 대비 높은 경쟁률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일반대학과 달리 특수대학과 이공특은 수시6회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수시지원 6장의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추가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시전형에서는 ‘보너스 카드’로 여겨진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일반대학과 달리 특수대학과 이공특은 수시6회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수시지원 6장의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추가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시전형에서는 ‘보너스 카드’로 여겨진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2 특수대학 일정.. ‘5년연속’ 복수지원 불가>
2022학년 경찰대학과 사관학교는 1차시험 일정을 모두 7월31일로 통일했다. 같은 날 1차시험이 실시되면서 올해도 경찰대학과 사관학교 간 중복지원은 불가한 셈이다. 경찰대학은 5월31일까지 모든 전형의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1차시험은 4개 사관학교와 동일한 7월31일 실시하며, 합격자는 8월9일 발표할 예정이다. 1차시험 합격자는 모집인원 6배수까지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264명, 특별전형 2개전형 각 18명 총36명의 인원이 1차시험 합격자로 선발된다. 최하위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한다. 1차시험 추가합격자의 경우 8월20일 발표한다. 

1차시험 합격자는 8월13일가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추가합격자의 경우 8월26일까지다. 자소서 제출은 8월23일부터 9월10일가지다. 신체검사서의 경우 9월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체력시험 및 인/적성검사의 경우 9월7일부터 16일 사이에 실시하며, 면접시험은 10월4일부터 15일 사이에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수능 이후인 12월23일 발표한다. 결원에 대해 실시하는 1차 추가합격자는 내년 1월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등록포기자 발생 시 추가합격 사실 및 등록 방법 등은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사관학교의 경우 국간사를 제외한 육/해/공사는 원서접수 일정을 통일했다. 육/해/공사는 6월25일부터 7월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국간사는 6월18일부터 28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이후 1차시험은 7월31일로 모두 동일하며, 합격자 발표부터는 사관학교별로 학교별 일정이 다르다. 1차합격자 발표일은 해사가 8월11일로 가장 빠르고, 국간사 8월16일, 공사와 육사는 8월17일이다.

육사 2차시험 서류제출은 8월17일부터 23일까지다. 면접/체력검정/신체검사는 9월2일부터 10월22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수능점수 없이 선발하는 우선선발과 특별전형 합격자는 11월12일 발표한다.

해사의 1차시험 합격자는 8월11일부터 16일까지 2차시험을 등록해야 한다. 2차시험은 8월 말에서 10월 중순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며, 상세 일정은 추후 입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우선선발 합격자는 11월4일 발표할 예정이다.

공사 1차시험 합격자는 2차시험 등록서류를 8월17일부터 2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8월17일부터 29일까지는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되는 AI면접도 진행된다. 1차시험 추가합격자는 8월24일 발표될 예정이다. 2차시험은 8월30일부터 10월8일 사이에 1박2일 일정으로 실시한다. 수능성적이 반영되지 않는 우선선발 합격자는 11월12일 발표한다. 

국간사의 경우 1차시험 에 합격한 학생들은 8월16일부터 20일까지 2차시험을 위한 서류접수를 마쳐야 한다. 1차시험 추가합격자는 8월25일 결과를 확인 후 30일까지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이후 AI 온라인 면접이 9월2일부터 7일 사이에 진행되며, 2차시험 조편성 관련 공지 및 조정은 9월8일부터 10일 사이에 실시된다. 시험 기간은 9월13일부터 10월8일 사이다. 2차시험 및 우선선발 합격자는 11월9일 발표한다. 2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 후 특별전형 서류접수를 실시한다. 11월9일부터 16일까지 해당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11월18일 수능을 실시한 후 최종합격자를 12월24일 발표한다. 

<‘한국에너지공대 신설’ 이공계특성화대 일정.. 원서접수 9월10일부터>
올해 이공계특성화대 원서접수는 일반대학과 동일하게 9월10일 일제히 시작한다. 이공특은 수시원서접수 기간도 대학이 자율로 정할 수 있지만,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일반대와 접수 시작일을 같이한다. 내년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 역시 나머지 이공특과 동일하게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추천서 및 자소서 등의 제출기한 역시 이공특 모두 9월15일까지로 동일한 특징이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DGIST가 가장 빠르다. 10월22일 발표한다. 이어 UNIST가 면접을 실시하는 특기자전형 대상 1단계 합격자 발표를 11월3일 실시한다. 이어 지스트가 11월5일, 포스텍 12일, KAIST와 한국에너지공대는 19일이다. 

면접은 학교/전형별로 일정이 상이하며, 면접일정은 모두 겹치지 않는다. KAIST 면접은 일반과 학교장/고른기회/특기자로 구분되며, 모두 수능 이후 실시한다. 일반은 12월1일, 학교장/고른기회/특기자는 12월2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16일 발표할 예정이다. 등록기간은 12월16일부터 20일까지다. 포스텍은 11월20일부터 22일 사이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초합격자 대상 예비등록은 12월17일부터 20일 실시하며, 최종등록은 2022년 1월24일부터 26일까지다. 지스트는 11월12일과 13일 중 면접을 진행한다. 최초합격자는 12월10일 발표할 예정이며, 등록기간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이다. DGIST는 11월1일부터 5일 사이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11월19일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17일부터 20일까지다. UNIST는 특기자전형만 면접을 실시한다. 특기자전형 1단계 합격자는 11월3일 발표하며, 면접은 11월6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3일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가장 늦은 12월4일 면접평가를 진행한다. 합격자는 12월16일 발표할 예정이며, 등록은 12월17일부터 20일까지다.

<특수대학 입시 변화 확인필수.. 1차시험 문항수/시간 축소>
2022학년 4개사관학교의 모집인원은 총 825명이다. 공사가 모집인원을 전년 대비 20명 확대하면서 사관학교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올해의 경우 동시실시하는 1차시험의 문항수와 시험시간이 줄어드는 변화가 있다. 국어 영어 문항수가 기존 45문항에서 30문항으로 줄고, 시험시간도 줄어드는 변화다. 영어의 경우 듣기평가 항목이 삭제된다. 1차시험/수능 공통과목/선택과목은 2022통합수능에 맞게 응시과목이 정해진다. 학생부 반영방식도 학년별 비중이 사라진 특징이다. 사관학교별로는 올해 육사는 면접 내 AI 역량검사를 도입하고, 지원동기서 간소화/교사추천서 등을 폐지한다. 해사의 경우 고교학교장추천 전형 추천인원확대/학교장추천서 제출 폐지과 1차시험 추합제도 시행 등이 있다. 공사는 사관학교에서 유일하게 실시하던 2차시험 내 논술을 폐지하고 면접비중을 확대하며, 1차시험 남자 자연과 여자 인문/자연 합격배수가 늘어난다. 국간사는 2차시험일정이 기존 개인별 2박3일에서 하루로 변경된다. 

공사 우선선발 일반전형 전형배점은 1차시험40%(400점)+신체검사(합/불)+체력검정15%(150점)+면접33%(330점)+학생부10%(100점)+한국사능력검정시험2%(20점)다. 특별전형에 해당하는 독립유공자 손자녀/국가유공자 자녀, 고른기회-농어촌학생, 고른기회-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도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의 전형배점은 1차시험40%(400점)+신체검사(합/불)+논술3%(30점)+체력검정15%(150점)+면접30%(300점)+학생부10%(100점)+한국사능력검정시험2%(20점)이었다. 올해 논술이 폐지되고, 면접비중이 확대된 특징이다.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종합선발의 경우도 1000점 만점이다. 전형배점은 수능성적50%(500점)+신체검사(합/불)+체력검정15%(150점)+면접32%(330점)+한국사능력검정시험2%(20점)다. 우선선발과 동일하게 논술이 폐지되고 면접점수 총점이 증가했다.

육사의 경우 지난 면접 일부 평가요소를 AI로 대체하는 변화가 있다. 육사는 3년간 실시한 AI면접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AI 면접점수와 생도생활역량 평가간의 상관관계에 기초해 일부 평가요소를 AI로 대체한다. 면접에서는 AI역량검사 구술면접 학교생활 자기소개 외적자세 심리검사 종합판정 등 7개분야의 시험을 1박2일간 치른다. AI역량평가 도입뿐 아니라 지원동기서 간소화, 교사추천서 제출 폐지 등의 변화가 있다. 해사의 경우 고교학교장추천 전형 추천인원이 확대된다. 기존 2명 추천에서 4명추천으로 확대되는 변화다. 기존 제출해야 했던 학교장 추천서는 학교별로 추천인원 목록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다른 변화로는 1차시험 추가합격제도 시행이 있다. 1차시험 합격자 중 2차시험 미등록자 발생 시 추가합격자를 선발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시행된다. 국간사의 경우 큰 변화는 없지만, 기존 2박3일 운영하던 2차시험 일정이 하루 일정으로 변경된다. 

경찰대학은 올해도 신입생 5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경찰대학은 2023학년 일반대학생과 재직경찰관 편입제도 도입을 위해, 기존 100명의 모집인원에서 50명으로 선발규모를 축소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모집규모과 함께 변경된 남녀통합선발, 연령제한 확대(41세미만), 기혼자 입학허용, 체력검사 측정종목/평가기준 변경사항 등은 모두 그대로 적용되는 모습이다. 올해 변화/특이사항으로는 2022통합수능에 따른 1차시험 출제범위 변경 및 수능 ‘사탐1과목+과탐1과목’ 응시 허용, 코로나19 검사시간 감안한 1차시험 입실시간 확대, 신체검사 내반슬(오다리) 내용 삭제 및 문신 세부판단기준 내용, 체력검사 왕복오래달리기 종목 재측정 미실시 명시, 2022통합수능에 따른 수능 ‘사탐1과목+과탐1과목’ 응시 허용 등이 있다

<‘6개교 체제’ 이공계특성화대.. 수시 정원내 1888명 선발>
KAIST 포스텍 지스트 DGIST UNIST 한국에너지공대 6개 이공계특성화대 2022모집요강에 따른 수시 정시 합산 정원내 모집인원은 총 1953명 내외다. 전년 1850명 대비 2022학년부터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에서 100명을 선발하고, KAIST가 학교장추천과 고른기회에서 선발인원을 1명씩 줄이고 특기자에서 5명을 확대해 모집인원이 3명 늘어났다. 지스트와 DGIST, UNIST는 총 모집인원은 동일하지만 전형별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다. 지스트는 일반전형에서 5명을 축소하고 특기자 5명을 확대했다. DGIST는 학교장추천에서 5명을 줄인 반면 특기자에서 5명이 늘어났다. UNIST는 수시 인원 10명이 올해 신설한 정시 인원으로 이동한 특징이다. 

올해 첫 신입생 모집을 실시해 내년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는 정원내 기준 수시90명(90%) 정시10명(10%)으로 수시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특징이다. 당초 신입생 선발을 100% 수시모집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타 이공특 대학이 정시모집 인원을 일정비율 반영하는 것에 따라 신입생 일부를 정시로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NIST의 경우 올해부터 정시모집을 실시함에 따라 전체 수시 비율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수시 1798명(97%) 정시55명(3%)로 수시가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이다. 전년의 경우 수시1805명(97.6%) 정시45명(2.4%)의 비율을 보였다. 올해 KAIST는 인원 변화는 있지만 전형 방법 등은 큰틀에서 동일하다. 포스텍은 필수 제출서류였던 교사추천서를 폐지해 학생부와 자소서 평가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스트는 면접의 반영비중을 확대한 모습이다. 수시 2단계 반영비율을 전년 전년 서류70%+면접30%에서 올해 서류60%+면접40%으로 변경했다. DGIST는 포스텍과 동일하게 수시 모든 전형의 교사추천서 제출을 폐지했다. UNIST는 올해 수시모집 인원을 확대/유지한 다른 4개 이공계특성화대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다. 정시 수능우수자전형을 신설하고 수시반영비율도 변경해 서류평가의 비중을 대폭 늘린 모습이다.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서류100%, 특기자전형은 서류60%+면접50%를 반영한다. 지난해 일반전형 서류50%+면접50%, 고른기회전형 서류70%+면접30%, 특기자서류50%+면접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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