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삼육대는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이진윤 씨쏘씬(SEE SEW SEEN) 대표를 18일 대학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표는 2000년 제1회 대한민국 웨딩드레스 콘테스트, 제2회 두타 벤처 디자이너 콘테스트에서 연달아 대상을 차지하며 패션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2009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망고(MANGO)가 신예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개최하는 ‘제2회 엘 보튼-망고 패션상’에서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하며 단번에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를 계기로 전 세계 92개국 1260여개의 망고 스토어에 ‘이진윤 포 망고’(LEE JEAN YOUN for MANGO)라는 레이블을 달고 제품을 판매했다. 

이후 파리 오뜨꾸뛰르, 스페인 바르셀로나 컬렉션, 뉴욕패션위크 등 글로벌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한국 전통의 미감과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발표했다. 2014년 귀국 후에는 커머셜 브랜드 씨쏘씬(SEE SWE SEEN)을 런칭하고, 중견 디자이너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99년 삼육대 영어영문학과에 편입학해 1년여간 수학한 바 있다. 재학 중 생활관(기숙사)에 거주하던 그는 당시 생활관장이었던 김일목 총장과의 인연으로 이번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삼육대 재학 당시 그는 제1회 대한민국 웨딩드레스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패션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 대표는 삼육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홍보, 자문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20년 전의 작은 인연도 소중하고 값지다는 것을 느낀다”며 “홍보대사로서 맡은 바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삼육대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아트앤디자인학과, 환경디자인원예학과, K-Move스쿨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연수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라이프 스타일과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삼육대는 앞서 소리꾼 장사익, 신용호 비아이오성형외과 원장, 정용복 시온금속 대표를 대학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삼육대, 패션 디자이너 이진윤 홍보대사 위촉
패션 디자이너 이진윤 씨쏘씬 대표(왼쪽)와 김일목 총장. /사진=삼육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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