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대학교 축제문화 이제 대학 축제도 온라인으로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국민대가 5월 대동제 기간을 맞아 대학본부 주도로 온라인 댄스경연대회 '국민대 댄싱머신을 찾아라!'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캠퍼스 분위기를 되살리고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학생회가 아닌 대학본부 주도로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심사는 학생들이 각자 촬영한 댄스영상을 국민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형태로 진행된다. '조회수' 및 좋아요' 횟수와 심사위원의 심사점수를 각각 50%의 비율로 반영해 심사한다. 응모작 마감 결과 대학원생 2팀, 학부생 11팀으로 총 13팀이 참여했으며, 누계 조회수는 2만 5천회를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으며, 학생들의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대학 본부가 주도하는 댄스 경연대회라는 컨셉을 보니, 학교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13편의 참가작들은 국민대 공식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작은 오는 2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대 총학생회에서도 대동제를 대체할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총학생회는 노래, 춤 등 자유공연으로 진행되는 On-Tact 가요제 '여름밤에 우린'을 실시할 예정이다.  On-Tact 가요제는 8분 이내의 영상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출하면 투표 후 오프라인 본선 심사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자신이 만든 굿즈나 예술작품 등을 학우들에게 팔거나, 다른 학생들의 물품을 마켓에서 살 수 있는 신개념 형태의 온라인 상설거리 '별*보러 가자'도 눈길을 끈다. 

국민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생활의 꽃이라 불리는 축제기간에 큰 이벤트가 없어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대학생활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사진=국민대 제공
사진=국민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