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형 전환’ 경남/울산 플랫폼.. 경상국립대 총괄 17개교 참여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대전 세종 충남 지역 24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권역 내 24개 대학이 역할을 분담해 연 3000명의 핵심분야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총괄대학으로는 충남대가 선정됐으며, 핵심분야는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와 ICT다. 핵심분야 중심대학으로는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공주대, 모빌리티 ICT 분야에 충남대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선정결과'를 6일 발표했다. 

1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단일형에서 다수 지자체가 참여하는 복수형으로 전환하는 플랫폼은 경남/울산 지역이 선정됐다. 2020년 선정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던 경남 지역에 울산 지역이 합세하며 복수형으로 전환된 모습이다. 경남/울산지역은 경상국립대가 총괄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총 17개교가 참여하게 된다. 경남/울산 플랫폼은 기존 경남의 핵심분야였던 제조엔지니어링, 제조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공동체에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를 추가해 총 5개의 핵심분야를 설정했다. 핵심분야별 중심대학은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창원대), ICT(경남대), 스마트공동체(경상국립대), 미래모빌리티(울산대), 저탄소그린에너지(울산대)다. 

지역혁신사업은 인구감소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작년 도입됐다.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헙엽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인재 양성과 취창업 지원을 목표로 한다. 단일형은 매년 300억원, 복수형은 480억원이 투입된다. 교육부 인재양성 관련 사업 중 최고 규모다. 올해 총 1710억원의 국비와 더불어 지자체가 729억원을 매칭해 총 2439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하반기에 플랫폼 구축지역 중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을 지정, 고등교육 관련 규제 특례를 적용해 플랫폼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대전/세종/충남 플랫폼이 신규 선정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신규 선정된 대전/세종/충남 플랫폼은 권역 내 24개 대학이 참여한다. 핵심분야는 소재/부품장비와 정보통신기술(ICT)이다. 충남대 공주대 한밭대 등이 입주하는 세종 공동 캠퍼스를 조성,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총괄대학으로는 충남대가 선정됐으며, 핵심분야는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와 ICT다.  

권역 내 24개 대학이 역할을 분담해 연 3000명의 핵심분야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이 중 연 400명의 핵심인재를 '대전/세종/충남(DSC) 공유대학'을 통해 배출할 계획이다. 2개 융합학부, 8개 세부전공을 설치하고 학사구조 개편이 이뤄진다. 모집인원은 모빌리티 학부전공160명, 모빌리티ICT전공 160명이다. 융합대학원에서는 정원 40명 별도 모집이 이뤄진다. 공동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점교류, 졸업 등의 자격을 부여한다는 설명이다.

한밭대 충남대 공주대 등이 입주하는 세종 공동 캠퍼스 사업 역시 활발히 추진 중이다. 향후 참여대학들의 교육/연구/창업 등을 위한 시설로 사용될 방침이다. 공유대학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은 2020년부터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해 왔다. 2차 연도인 올해부터는 울산과 연합해 권역 내 17개 대학, 46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는 복수형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총괄 대학은 경상국립대로, 기존 경남의 핵심분야였던 제조엔지니어링, 제조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공동체에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를 추가해 총 5개의 핵심분야를 설정했다. 지역인재의 교육과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기술개발 등 협력 범위가 확대돼 지역현신기관 인재 확보가 더욱 수월해 질 것이라는 기대다. 

경남형 공유대학은 울산/경남형 공유대학으로 개편돼 기존 3개분야 6개전공을 5개분야 8개전공으로 확대한다. 정원 역시 기존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된 8개전공은 기계설계해석 전기이동수단(E-mobility) 지능로봇 스마트제조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도시건설 공동체혁신 미래이동수단(선박, 개인용 비행체 등) 저탄소그린에너지다.

울산/경남 플랫폼은 두 지자체의 지리적 인접성이나 중점산업분야 간 연계성의 측면에서 볼 때 공동의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은 핵심분야 산업기반은 갖춰져 있지만 지역 내 대학교가 5개교에 불과, 경남과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지배적이다. 현재 울산 내 대학교는 울산대 울산과학대 UNIST 한국폴리대(울산캠)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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